[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우리나라에서 결혼 이후 출산과 육아로 일을 포기하는 이른바 '경단녀(경력단절여성)'가 늘고 있는 가운데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를 높이려면 영유아 보조금을 취업 조건부로 지원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모든 영유아 가정을 대상으로 보육비 수준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정책은 여성의 경제활동참여 측면에서 효과가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고용 확대뿐만 아니라 성별 임금격차 축소 등 여성 일자리의 질까지 높이려면 노동시장 구조개선도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는 제안이다. 7일 한국은행의 조사통계월보에 실린 '기혼여성의 경제활동참가 확대방안 분석(조사국 모형연구팀 이영재 과장·송수혁 조사역)'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의 취업 조건부로 영유아 양육가정에 한정지어 보조금을 지급하는 정책이 여성의 노동공급을 높이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여성 노동공급과 성별 임금격차 측면에서 효과적인 보조금 정책과 노동시장 구조개선 정책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기 위해 시나리오별로 나눠 분석했다. 분석에는 2000~2017년까지 경제활동인구조사 자료를 토대로 한 성별과 혼인상태별 생애주기 경제활동참가율(경활률)이 활용됐다. 그 결과 보조금 정책에서는 영유아 양육가정을 중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정부는 7~8월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를 완화하기로 하고 여당과의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한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폭염에 따른 전기요금 지원 대책을 밝힐 예정이다. 이번 방안에는 7월에서 8월 기간 동안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의 한시적 완화와 저소득층에게 전기요금 지원 강화 등의 내용이 담긴다. 산업부는 전기요금 경감 효과와 전력수급, 한국전력 실적 등에 미칠 영향 등을 검토해 구체적인 인하안을 마련, 당정협의에서 보고할 계획이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농협중앙회가 잇달아 회의를 열어 폭염 대책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 농협은 6일 오전 최고 경영자 회의와 전국 시·군 지부장 화상회의를 열어 '범농협 폭염재해 지원대책'의 추진 현황을 살피고 신속한 지원 활동을 독려했다. 특히 중앙본부 부서장급 이상으로 구성된 지역별 전담책임자를 연고지에 급파해 지원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를 점검하도록 했다. 김병원 농협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자연을 이길 수는 없어도 슬기롭게 대처한다면 폭염 피해를 극복할 수 있다"며 "농업인의 피해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모든 역량을 동원해야 한다. 특히 최근 발표한 대책이 현장에서 신속하게 이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농협은 지난 3일 폭염 피해 농가에 5000억원의 무이자자금 편성과 4억원의 면세유 추가 배정을 골자로 한 대책을 내놓은 바 있다. 김 회장을 비롯한 농협 임원진은 주말인 4~5일에도 폭염 피해를 입은 강원 춘천, 경북 문경, 전남 화순 등을 순회하며 농업인들을 격려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관계부처와 함께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 이재용 부회장 등 삼성 경영진 및 협력사와의 현장소통 간담회를 진행한 뒤 기자들과 만나 "삼성이 앞으로의 전반적인 계획을 브리핑해주면서, 스마트팩토리를 지원해주는 것을 1~2차 협력사를 넘어 3차까지 확대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가 협력업체와의 상생협력 강화 차원에서 스마트팩토리 지원을 3차 협력사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미래 먹거리 육성을 위해 AI(인공지능), 5G, 바이오 등의 분야에 집중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삼성측은 김 부총리에게 미래준비의 큰 틀을 위한 혁신과 투자, 상생, 일자리 창출 등 세 가지 사안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부총리는 "(정부가)플랫폼 경제 등을 이야기하고 정책 역량을 쏟겠다고 했는데, 삼성도 AI, 5G, 바이오, 반도체 이런 부분을 준비한다고 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삼성의 의지를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김 부총리를 만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우 가치창출과 일자리창출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삼성전자는 최근 청와대에서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오는 24일부터 고객이 희망하는 날짜에 전기 검침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한국전력공사(한전)에 고객의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검침일을 정하는 불공정약관 조항을 시정하도록 했다고 3일 밝혔다. 한전은 한정된 인력 때문에 월별 검침을 같은 날 다 하지 못하고 통상 7차례에 나눠서 한다. 1차 1~5일, 2차 8~12일, 3차 15~17일, 4차 18~19일, 5차 22~24일, 6차 25~26일, 7차 26~말일까지다. 검침일에 따라 누진율이 달라지는 탓에 동일한 전력량을 사용하더라도 전기요금에 차이가 난다. 특히 냉방기 사용으로 주택용 전략 사용량이 급증하는 7월 중순~8월 중순의 경우 검침일에 따라 하나의 요금 계산기간으로 집중되면 높은 누진율이 적용된다. 예컨데 7월 1일 검침일인 고객은 사용량 400kWh에 대해 6만5760원의 전기료를 내면 되지만 15일이라면 600kWh가 적용돼 13만6040원 부과받게 된다. 하지만 한전의 전기이용 기본공급약관 제69조에는 '한전이 일방적으로 검침일을 정한다'라고 해 고객이 선택할 수 없도록 해왔다. 배현정 공정위 약관심사과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해당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올 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면서 햇볕데임이나 가축폐사로 피해를 입은 과수 및 축산농가가 급증했다. 이에 보험사에서는 해당 보험금 지급을 앞당기거나 사고조사반을 투입하는 등 비상체계에 돌입했다. 6일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오전 기준 전국 15개 시도에서 폭염으로 폐사한 가축 수는 총 31만8233마리로 집계됐다. 또한 축구장 216개 크기와 맞먹는 면적의 농작물 햇빛 데임(일소)피해도 발생했다. 이는 가축 재해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경북 축산농가 피해 1만1408마리(닭 1만120마리, 오리 1250마리, 돼지 38마리)도 포함된 숫자다. 지난해 여름 이맘때 205만1665마리보다 53.4%(109만6568마리) 늘었다. 전북 무주의 사과 농가를 시작으로 농작물 일소 피해 신고도 계속되고 있다. 사과와 포도, 복숭아 등 과수밭 145.8ha(헥타르)에서 과수 잎이 마르거나 열매 표피가 변색됐다. 폭염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액은 보험금기준 163억4400만원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말 기준 1915개 피해 농가 중 289개에만 20억5400만원이 지급됐다. 폭염에 농가 및 과수원 피해가 급증하자 보험사도 보험금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날씨 때문에 전기 수요가 급증하는 동절기와 하절기에는 한시적으로 주택용 전기요금의 누진제를 줄여줄 수 있도록 하는 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나왔다.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이같은 내용의 '전기사업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동절기(12월~2월) 및 하절기(7월~9월)에는 대통령령에 따라 한시적으로 주택용 전기요금의 누진제 부담을 경감하도록 관련 약관을 변경시킬 수 있다고 명시했다. 현재 주택용 전기요금에는 3단계로 3배의 누진율이 부과되고 있다. 해외 국가들의 경우 대부분 2배 이하의 누진율을 적용하고 있어 국내 가계의 부담이 높다는 지적이 나온다. 권 의원은 "개정안이 통과되면 2018년 하절기의 주택용 전기요금의 누진제 부담을 산정해 그 부담분의 전부 또는 일부를 소급적용해 환급받을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권 의원은 미래 폭염 일수가 계속 늘어난다는 전망도 언급, 개정안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난해 국립재난안전연구원 발표에 따르면, 2050년 폭염일수는 연간 20.3일까지 늘어나고 사망자 수는 250명이 넘을 것으로 예측됐다. 기상청은 2050년까지 한반도 평균 기온이 3.2도 오르고, 폭염 일수는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카타르 정부가 북한 노동자 대부분을 송환했다고 밝혔다. 카타르 정부는 남아 있는 150여명의 노동자들에 대해서도 조만간 송환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확인했다. ‘미국의 소리(VOA)’의 3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카타르는 지난 23일 유엔 안보리에 제출한 대북제재 결의 2397호 이행보고서를 통해 “북한 노동자들에 대한 송환 절차는 고용주들과의 조율을 거친 뒤 내무부를 통해 마무리 지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카타르 정부는 “카타르에서 일을 하는 대부분의 북한 국적자들은 고용주와의 조율을 통해 송환됐다”고 밝혔습니다. VOA는 2018년 6월 말 현재 카타르에 남아 있는 북한 근로자는 150명이라고 전했다. 유엔 안보리는 지난해 9월 대북 제재 결의 2371호를 채택하면서 해외에 파견된 북한 노동자 규모를 당시 수준에서 더 늘리지 못하도록 했다. 그러나 북한이 추가 도발을 감행하자 결의 2375호를 통해 기존 노동자의 허가증 갱신을 불허했다. 이후 2397호를 통해 내년 말까지 모든 북한 노동자를 추방하도록 명시했다. 따라서 북한 노동자의 완전한 추방을 해야 하는 시점까진 아직 1년 넘게 남아 있지만, 카타르는 이보다 앞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금융감독원은 유럽·북미·아시아 지역 주요국이 참석하는 통합금융감독기구회의(IFSC·Integrated Financial Supervisors Conference)를 다음달 6~7일 개최하고 가상통화와 핀테크 등을 논의하게 된다고 1일 밝혔다. IFSC는 일본·싱가포르·호주·캐나다·영국·독일 등 16개국 금융감독기구 임원들이 참석해 글로벌 감독이슈에 대해 토론하는 연례회의다. 금감원은 지난 2002년에 이어 두 번째로 회의를 주최하게 됐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세계적으로 관심이 높은 핀테크와 가상통화, ICO(가상통화 공개) 등 새로운 금융서비스에 대한 대응 방향을 비롯해 ▲금융회사의 내부통제 ▲자금세탁 방지 ▲금융소비자 보호 ▲포용적 금융정책 등을 주제로 치뤄지게 된다. 한편 금감원은 다음달 18~20일에는 IT감독자그룹(ITSG·Information Technology Supervisors Group) 회의를, 11월에는 금감원 창립 20주년 기념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IT감독자그룹 회의는 20개국 24개 금융감독기관 및 중앙은행 소속 IT(정보기술)리스크·정보보호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연례회의다. 이 자리서는 클라우드 컴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의 미국언론을 겨냥한 공격 수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자신에 비판적인 미국언론들을 “가짜 뉴스”로 규정해온 트럼프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가짜 뉴스 미디어들은 7년 안에 사라질 것”이라고 비난을 재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가짜뉴스 미디어들이 미쳐가고 있다. 그들은 완전히 돌았다. 그들은 그토록 많은 무고하고 반듯한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 그런 피해들을 직접 목격한 이후 나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이를 지켜보는 것을 즐기고 있다”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7년 안에 그들의 시청률은 바닥을 드러낼 것이다. 그들은 사라질 것이다. 그 때는 내가 더 이상 대통령 자리에 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29일 아서 그레그 설즈버거 뉴욕타임스(NYT) 발행인과 격한 설전을 벌였다. 트럼프 대통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백악관에서 뉴욕타임스의 발행인 설즈버거와 매우 좋고 흥미로운 만남을 가졌다. 미디어가 쏟아내는 방대한 가짜뉴스에 대해, 그리고 가짜뉴스가 어떻게 '국민의 적'으로 바뀌었는지에 대해 많은 시간 대화를 나눴다"라고 적었다. 트럼프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미국 증시가 조만간 지난 2월 이래로 가장 큰 조정을 겪을 것이며, 이로 인해 일반 투자자들이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CNBC뉴스는 31일(현지시간) 모건스탠리의 보고서를 인용해 최근 큰 하락세를 보여온 기술주와 소비재 주 등이 추가로 급락세를 보이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모건스탠리의 마이클 윌슨 미국 주식 전략가는 전날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넷플릭스와 페이스북 등 간판 기술주들의 실적부진은 (추가 급락에) 대비하라는 신호였다"라고 설명했다. 윌슨 전략가는 이번 조정이 오면 평범한 투자자들이 지난 2월보다 더 큰 어려움을 겪게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다가오는 조정은 지난 2월 이후 가장 큰 조정이 될 것이다. 만일 이번 조정이 기술주, 경기소비재, 스몰캡 종목 등에 집중된다면 일반 투자자들에게 더욱 부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 2월 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대두되면서 1월말 대비 10% 이상 폭락하는 조정을 겪었었다. 이에 비해 지난 25~30일 사이 S&P 500지수는 1.5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중국 당국의 폐지수입 제한 조치로 한솔제지의 2분기 실적이 호조를 나타냈다. 한솔제지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3.6% 증가한 42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1% 증가한 4825억원, 당기순이익은 149.2% 증가한 209억원이었다.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5% 증가한 9598억원, 영업이익은 36.6% 증가한 648억원, 순이익은 38.9% 감소한 319억원으로 집계됐다. 한솔제지의 실적 호조는 중국의 폐지 수입 제한 조치 때문이다.한솔그룹 관계자는 "중국이 폐지수입을 하지 않으면서 산업용지 원재료인 고지 가격이 낮아져 생산비가 줄었다"며 "반면 중국업체들의 경우 폐지 부족으로 단가가 높아져 수출 경쟁력에도 긍정적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솔제지는 주당 200원씩의 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기준일은 지난 6월30일이며, 지급일은 오는 8월24일이다. 시가 배당률은 1.16%, 총 배당금은 47억5564만원이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국민연금공단이 도입한 스튜어드십 코드가 국내 여타 공적연기금과 공제회로 확산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이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경영참여 목적의 주주권 행사를 두고 여론이 팽팽하게 맞서는 등 아직 사회적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조직 규모를 고려할 때 스튜어드십 코드를 행사할 만한 여건이 아니라는 판단이 작용해서다. 3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전날 '국민연금기금 수탁자 책임에 관한 원칙(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안건을 최종 의결해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을 공식화했다. 당초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국내 최대 연기금인 국민연금이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하면 여타 연기금도 잇따라 채택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었다. 하지만 공무원연금공단과 우정사업본부를 제외하면 아직 구체적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한국교직원공제회는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및 사회책임투자(SRI) 로드맵을 지난해 9월 마련했지만 아직 구체적인 결과물은 내놓지 못했다. 교직원공제회 관계자는 "경영권 행사와 관련한 국민연금의 구체적 조치(가이드라인)가 나오면 이에 준하는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하기 위해 (동향을) 모니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농협은 3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농협중앙회에서 전국 158개 시·군 지부가 참여하는 '폭염 피해 극복을 위한 긴급 화상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역별 폭염 피해 현황을 살피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지원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 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15개 시·도에서 폭염으로 폐사한 가축 수는 총 314만8233마리다. 닭이 295만3657마리로 가장 많이 폐사했다. 오리 15만6118마리, 메추리 2만5000마리, 돼지 1만2958마리, 관상조 500마리도 더위를 이기지 못하고 죽었다. 농작물 햇볕 데임(일소)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사과·포도·복숭아·자두 등 과수밭 145.7ha(헥타르·1㏊=1만㎡)에서 과수 잎이 마르거나 열매가 강한 햇살에 오래 노출돼 표피가 변색하고 썩었다. 인삼밭 11.9ha까지 합하면 농작물 총 피해 면적은 157.6ha에 이른다. 축구장(0.73ha 기준)의 216개 크기와 맞먹는다. 폭염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액(보험금 기준)을 163억4400만원으로 추정된다. 회의를 주재한 허식 농협중앙회 부회장은 "지난 13일 시작된 폭염으로 가축 폐사와 농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31일 8월 전력수급과 관련, "전력공급능력이 추가로 167만㎾ 확충되고 681㎾의 예비자원도 갖추고 있어 수급관리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 장관은 이날 '8월 전력수급 전망 및 대응체계 점검 회의'를 열고 "8월 전력수요는 지난 7월 최대피크인 9248만㎾ 수준이거나 이보다 높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급관리를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백 장관은 "지난 29일부터 한울2호기가 재가동됐고 정비 중이던 부산복합, 호남1호기 등이 추가 가동돼 이번 주에만 117만㎾가 확충된다"며 "8월 중순까지 인천복합 3·4호기가 정비를 마치고 순차적으로 재가동되면 8월 공급능력은 최대 1억73만㎾로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남은 전력수급 대책기간 동안 '전력수급 자문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가동키로 했다. TF는 최신 기온 반영에 따른 주별 전력수요 업데이트, 예비력 적정성에 관한 분석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백 장관은 이 자리에 참석한 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 발전5사, 전력거래소, 에너지공단 등 전력유관기관에 8월 안정적인 전력수급을 위한 조치들을 당부했다. 우선 전력거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