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공항철도가 추석연휴 서울역과 김포 및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귀경객들의 편의를 위해 막차 시간을 연장운행한다. 공항철도는 올 추석연휴기간(9월22일~26일) 귀경객이 집중적으로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24일과 25일 이틀간 막차시간을 한시간 이상 연장하고 임시열차 4대를 추가 운행한다고 밝혔다. 우선 인천공항2터미널(T2역)을 출발하는 막차 시간을 기존 23시50분에서 다음날 오전 01시15분(디지털미디어시티 행)으로, 서울역을 출발하는 막차도 기존 12시에서 다음날 1시10분(검암 행)으로 연장운행한다. 연장 운행시간까지 양방향 열차를 각각 두 대씩 추가 투입할 방침이다. 김한영 공항철도 사장은 "추석을 맞아 승객들이 고향 방문과 가족 여행 등 여유 있는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심야시간대 임시열차를 투입하는 특별 수송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공항철도는 추석연휴기간 인천공항을 이용해 출국하는 여객들을 위해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의 탑승수속 카운터를 기존 7개에서 최대 16개까지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오는 18일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이 대북 제재 이행을 점검하기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를 소집한 가운데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수행원 명단에 포함됨에 따라 남북간 철도·도로 협력사업에 어떤 얘기가 오갈지 관심이 쏠린다. 김 장관이 정상회담에 배석한다는 것은 현 정부의 남북한 철도·도로 연결사업에 대한 의지를 엿볼 수 있는 것이지만 비핵화를 위한 미국의 대북 제재 압박이 커진 상황에서 과연 경협 논의가 진전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지난 4월27일 남북 첫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동해선 및 경의선 철도와 도로들을 연결하고 현대화한다'는 내용을 담은 판문점선언에 공동 서명했다. 남북 철도·도로 연결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8.15 경축사에서 "판문점선언에서 합의한 철도, 도로 연결은 올해안에 착공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사업 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와함께 동북아 6개국과 미국이 함께 하는 '동아시아철도공동체를 제안하기도 했다. 남북은 지난 6월말 가진 철도협력분과회담에서 공동점검과 공동조사 등에 합의한 뒤 지난 7월20일에는 감호역, 삼일포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추석을 앞두고 오징어 가격이 연일 상승세를 기록해 장바구니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17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이날 기준 오징어 1마리(냉동)당 가격은 3794원으로 지난 12일(3633원)부터 오름세가 지속됐다. 오징어 가격은 평년에 비해 1.5배 이상 뛰어올랐다. 이맘 때 오징어의 평년 가격은 2221원에 불과했다. 올해는 1500원을 더 줘야한다. 명태 가격도 2503원으로 평년(2365원)보다 높았다. 그나마 지난 10일 2559원으로 고점을 찍은 뒤에는 하락세다. 반면 갈치와 조기의 경우에는 평년보다 가격이 쌌고, 최근 동향도 하락세로 나타났다. 갈치 1마리(냉동) 가격은 3714원으로 고점을 찍은 지난 12일(4447원) 이후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평년(7435원)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조기는 3814원으로 지난 4일(4236원) 이래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 평년(4431원)보다 가격이 떨어졌다. 정부는 비축물량 방출과 할인판매 등 추석 민생안정대책에 따라 시장 가격이 안정을 찾은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지난 5일부터 23일까지 명태 6800톤, 오징어 1112톤, 갈치 482톤, 조기 42톤을 방출했고, 같은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중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17일 2000억 달러 규모 중국산 수입품에 추가관세를 발동할 경우 보복 조치로 강력히 맞설 방침을 거듭 경고했다. 환구망(環球網)에 따르면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곧 중국 제품에 10% 추가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보도에 대해 이같이 언명했다. 겅솽 대변인은 미국이 3차 제재관세 적용을 선언하면 중국이 미국의 무역협상 재개 제안을 거부할 것이라는 일련의 보도에 "만일 미국이 중국에 대해 추가관세 조치를 취하면 중국은 부득불 필요한 반격을 가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이 자국의 합법적인 권익을 결단코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겅솽 대변인은 미중 경제무역 문제와 관련해서는 지난주 상무부 당국자와 자신이 여러 차례 답변했다며 다음 두 가지 점을 재차 분명히 했다. 우선 미국이 중국에 새로운 추가관세를 부과할 경우 반드시 보복조치를 행사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아울러 겅솽 대변인은 무역마찰의 격화가 미중 어느 쪽의 이익에도 부합하지 않기 때문에 중국이 시종일관 대등하고 상호 신뢰와 존중의 기초 위에서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정부가 추석을 맞아 중소기업과 서민들의 자금수요에 대비해 약 15조5000억원의 자금을 공급한다. 금융위원회는 1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추석 연휴 금융분야 민생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국책은행인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을 통해 경영난을 겪는 중소기업의 운전자금과 경영안정자금 등으로 총 10조5000억원의 추석 특별자금을 지원한다. 신규 자금지원의 경우 기업은행 3조원, 산업은행 1조2500억원이며 만기연장은 기업은행 5조원, 산업은행 1조2600억원이다. 0.3~0.5%포인트 내 금리인하 혜택도 제공한다. 신용보증기금은 추석 전후 예상되는 대금 결제, 상여금 지급 등 중소기업 소요자금 증가에 대응해 신규 1조4000억원, 만기연장 3조6000억원 등 총 5조원의 보증을 공급한다. 전통시장 상인들에게는 서민금융진흥원을 통해 약 50억원 규모의 추석 성수품 구매대금을 지원한다. 지자체 추천을 받은 우수시장 상인회를 통해 자금을 공급하며 금리는 평균 3.1%다. 추석 연휴기간 영세·중소 카드가맹점의 자금애로 해소를 지원하기 위해 카드 사용에 따른 가맹점대금 지급주기를 현행 카드사용일 후 3영업일에서 2영업일로 단축한다. 이를 통해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서울 서초구에서 공인중개사 사무실을 운영하는 이지영(가명) 사장은 9·13 부동산 종합대책의 후폭풍에 대해 “(이 지역에서) 문 닫는 중개업소가 무엇보다 많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사장은 “아파트 매매 절벽 현상이 앞으로 더 심화할 것으로 본다"면서 "지금도 매매 거래량이 없지만, 더 떨어질 수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사장이 정부 대책의 사정권에 들어갈 것으로 보는 지역 중개업소만 1600여개. 지난 4월 양도세 중과 이후 거래가 급락하며 개점휴업 상태에 들어간 곳들이 적지 않은데, 이번에는 아예 폐업하는 곳들도 늘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 사장은 “서초구는 올해 1~3월 월 500여건 정도가 거래됐지만, 4월 이후에는 거래 건수가 월 150여건 정도에 그쳤다”고 덧붙였다. 종합부동산세 최고세율 인상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9·13 부동산 종합대책의 여파로 서울 지역 아파트 거래량이 더 줄어들고, 시장 변동성은 커질 것이라는 관측이 고개를 든다. 매물이 자취를 감추고, 거래 규모가 뚝 떨어지며 사면초가 상태에 내몰릴 이른바 한계 중개업소들이 증가하는 등 이 부문 생태계도 점차 변화를 맞을 수 있다는 진단도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국세청이 탈루가 의심되는 다주택자와 고액 임대소득자에 대한 세금 신고검증에 나선다. 국세청은 추정 임대수입금액을 신고하지 않았거나 신고한 임대수입 금액과의 차이가 고액으로 탈루혐의가 큰 1500명을 대상으로 신고검증 한다고 16일 밝혔다. 신고검증은 세무조사의 전 단계로, 국세청이 문제 항목에 소명을 요구하고서 해명이 이뤄지지 않으면 과세하는 절차다. 납부 안내와 함께 소명을 요구하기 때문에 사실상 세무조사로 여겨진다. 신고검증의 구체적 대상은 ▲자료로 확인한 연간 월세수입금액이 고액인데도 신고하지 않은 집 2채 이상인 다주택자와 월세 임대인 ▲고가 주택 1채 이상 임대한 자 ▲집 2채 이상으로 고가단지 아파트를 임대한 자 ▲집 2채 이상자로 외국인을 상대로 임대한 자 등이다. 국세청은 2014년부터 매년 2000만원 초과 주택임대소득에 대한 신고 후 검증을 벌여왔다. 2016년까지 500명이던 대상 규모를 지난해 1000명으로 늘렸고, 올해는 500명 더 늘린 것이다. 내년 2000만원 이하 주택임대소득에 대한 전면과세를 앞두고 최근 국토교통부가 개발한 주택임대차정보시스템(RHMS) 자료를 활용해 주택임대 수입금액 탈루 여부를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김양수 해양수산부 차관이 "침체된 수산업을 재도약시키기 위해 수산분야 미래비전을 담은 '수산혁신 비전 2030'과 현정부 실행계획인 '수산혁신 4개년'(2019~2022)계획을 올해중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양수 차관은 지난 12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인근 식당에서 출입기자 간담회를 갖고 향후 추진하고 싶은 사업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김 차관은 또한 "어촌 뉴딜 300사업과 스마트 양식, 해양수산 창업 활성화와 같은 해양수산 혁신성장을 가속화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덧붙였다. 김 차관은 취임전 해수부 기획조정실장으로서 내년 예산을 추진할때 가장 기억에 남은 사업을 '어촌 뉴딜 300 사업'이라고 꼽기도 했다. 어촌 뉴딜 300사업이 부내 및 관계부처와의 논의끝에 사업 방향이 결정되고 정부안에 2000억여원이 신규로 반영되는 성과가 있었다는 이유에서다. 김 차관은 "어촌 뉴딜 300사업이 지역일자리 창출과 혁신성장, 그리고 생활밀착형 SOC 확대와 연결되면서 기재부를 비롯한 다른 부처와 국회 등의 공감과 지지를 받으며 준비됐던 과정이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 차관은 '제2차 해양관광진흥기본계획(2014~20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의 부동산 정책 대안에 대해 "해결방법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전날 한국당이 내놓은 서울 도심의 재개발, 재건축 규제완화 등 부동산 대책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강남권에 집중되어 있는 재개발, 재건축 사업들을 풀어주게 되면 부동산 경기에 기름을 끼얹는 것"이라며 "가장 쉬운 방법일 수도 있지만 그렇게 해서는 지금 부동산 시장의 과열에 기름을 끼얹는 것이기 때문에 해결방법은 아니라고 본다"고 분석했다. 이어 "부동산 시장이 완전히 안정이 되고 정말 부동산을 통해서 어떤 불로소득을 얻을 수 없다. 이런 것들이 시장에 좀 확실하게 인식이 됐을 때 저희가 고려할 수 있는 조치라고 생각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린벨트 해제 검토에 대해서는 "그린벨트에 1, 2, 3, 4등급이 있다. 실제로 3, 4등급 정도 되면 이미 나무도 있지 않고 사실상 그린벨트가 완전히 훼손된 지역들이 좀 있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부동산 투기에 대해서 빠져나갈 어떤 구멍이 없는지 정말 그걸 꼼꼼히 찾아보고 있지만 만약에 하나 또 그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석유수출국기구(OPEC)는 12일 세계 경제 전망과 관련지어 2019년도 석유 수요증가 예상치를 두 달 연속 축소 발표했다. 이날 OPEC는 월간 정례 보고서에서 내년의 세계 석유 수요와 관련해 하루 수요증가량을 141만 배럴로 예상했는데 이는 전 달보다 2만 배럴 적은 것이다. 현재 세계 석유 수요량은 하루 1억 배럴을 육박하고 있다. OPEC는 또 15개 회원국들의 8월 하루 산유량이 27만8000배럴 늘어 3256만 배럴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영업점 직원의 리베이트 제공 사실이 적발된 교보증권과 한화투자증권에게 총 8억원의 과태료가 부과됐다. 금융위원회는 12일 제16차 정례회의를 열어 한화투자증권과 교보증권, NH투자증권의 수수료 수입에 연동한 리베이트 제공과 관련한 금융감독원의 부문검사 결과 조치안을 이같이 의결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 영업점 직원 A씨는 모 종교단체 연금재단 관계자 B씨에게 지난 2012년 5월부터 2015년 9월까지 총 14억2000만원의 리베이트를 제공했다. A씨는 영업점에 유치된 재단 자금으로부터 발생한 수수료 수입 대가로 투자권유대행인들이 받은 보수의 70~80%를 떼어 리베이트를 마련했다. 교보증권 영업점 직원 C씨도 이와 같은 방법으로 2013년 4월부터 2016년 4월까지 총 3억9000만원을 B씨에게 리베이트로 제공했다. 금융위는 자본시장법상 불건전 영업행위 금지 위반으로 판단하고 한화투자증권과 교보증권에 대해 각각 3억원, 5억원씩의 과태료 부과를 결정했다. 관련 직원 2명에 대해서는 '퇴직자 위법사실 통지(정직6월, 감봉6월 수준)' 조치를 내렸다. 이들과 공모한 투자권유대행인들에 대해서는 2명은 등록취소, 4명은 업무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2일 "미국의 자동차 232조 조치에서 한국이 제외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이날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제10차 통상추진위원회를 열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 및 한·러 서비스·투자 FTA 협상 관련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통상추진위원회에는 산업부와 외교부,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13개 부처가 참석했다. 김 본부장은 "미국이 무역적자 해소를 목표로 주요국들과 동시다발적인 무역 협상을 진행, 세계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크다"며 "지난 3월 한미 FTA 개정협상 조기 타결 후 서명을 위한 정부 간 협의가 진행되고 있어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미 FTA 개정협상 타결이 미국과의 다른 통상 현안도 슬기롭게 해결해 나가는 버팀목이 될 것"이라며 "남은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중국 간 분쟁과 관련해서도 한 마디 했다. 김 본부장은 "미·중 무역 분쟁 장기화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해 새로운 수출품목 발굴 등의 기회로 활용하겠다"며 "주요2개국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추석 명절을 앞두고 살충제 계란이 유통됐다는 소식에 농민과 소비자 모두 불안에 떨고 있다. 지난해 두 차례 살충제 계란을 유통했다가 적발된 강원 철원군의 산란계(알낳는 닭)농장에서 생산·유통된 계란에서 기준치 이상의 살충제 성분이 또 검출된 것이어서 먹거리 불안이 커지는 모양새다. 추석 대목을 기대해 온 산란계 농가들도 자칫 계란 소비가 위축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12일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강원 철원군 동송읍의 서산농장에서 출하된 계란(난각코드 PLN4Q4)에서 피프로닐 설폰이 0.04㎎/㎏ 검출돼 부적합 판정을 내렸다. 피프로닐 설폰은 국내에서 사용이 금지된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닐이 가축의 체내 대사과정을 거쳐 생성되는 대사산물로, 계란의 잔류 허용 기준은 0.02㎎/㎏다. 서산농장 생산 계란에서 기준치보다 2배 검출된 것이다. 서산농장은 앞서 지난해 8월 사용이 허가된 살충제인 비펜트린 성분이 기준치(0.01㎎/㎏) 10배가 넘는 0.11㎎/㎏, 12월에는 피프로닐 설폰이 기준치의 10배인 0.2㎎/㎏ 각각 검출됐었다. 정부는 서산농장에서 보관·유통 중인 계란을 전량 회수·폐기 조치하고, 이미 유통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고용시장이 사실상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8월 취업자 수 증가폭은 이례적으로 작았던 전월보다 줄었고 실업자 수는 8개월 연속해서 100만명을 넘었다. 이제 막 사회에 진입하려는 청년층과 가정을 떠받드는 40대 지표 부진이 두드러졌다. 청년실업률은 19년 만에 동월 최고치를 찍었고 40대 취업자 감소폭은 무려 27년여 만에 가장 컸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8월 취업자 수는 2690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000명 증가했다. 지난 7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5000명 증가하는데 그치며 '고용참사'라는 평가가 나왔으나 8월에는 상황이 더욱 악화됐다. 8월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 2010년 1월(-만명) 이후 최저치다. 월별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많게는 40만명대, 적게는 20만명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는 한없이 추락 중이다. ▲2월 10만4000명 ▲3월 11만2000명 ▲4월 12만3000명 ▲5월 7만2000명 ▲6월 14만2000명 ▲7월 5000명 등으로 7개월째 10만명대 혹은 그 이하를 기록했다. 취업자 수 증가폭이 이처럼 장기간 쪼그라든 것은 글로벌 금융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12일 이명박 정부 시절 온라인 댓글을 통해 여론 조작을 한 혐의로 경찰에 재소환됐다. 첫 출석 때와 마찬가지로 본인의 혐의에 대해 완강히 부인했다. 조 전 청장은 "하루에 댓글 8.2건, 트위터 14건 가지고 여론 조작이 가능하냐"며 "특수단에서는 일부 일탈된 글을 흘려서 여론 호도하지 말고 모든 댓글을 공개해 달라"고 주장했다. 조 전 청장은 "정치공작이라고 하는데 보도에 따르면 가장 많이 사용한 주요 단어가 시비, 집회, 시위, 불법, 폭행, 도로 점거, 경찰서 등 전부 다 업무 관련된 것 밖에 없다"며 "죄도 없는 무고한 사람을 직권남용이라고 여론몰이하는 이 자체가 공작"이라고 강조했다. 본인은 인터넷 상에서 허위사실로 경찰을 비난하는 경우 댓글로 적극 대응하라는 지시를 공개 회의 등에서 공식적으로 내렸을 뿐 '공작'은 아니라는 입장도 다시 한 번 밝혔다. 조 전 청장은 "여론조작이었다면 그 당시에 문제가 됐지 지금까지 덮어질 수 없는 사안"이라며 "당시 경찰청장 퇴진, 대통령 심판하겠다는 얘기도 내부에서 공공연하게 나온 마당에 불법소지가 있는 언행을 했다면 당시에 벌써 문제가 됐지, 7~9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