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1일 최저임금 인상이 외식산업의 성장을 견인하게 될 것이라고 호언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신당동 한국외식업중앙회에서 외식업계 대표들을 만나 "종사자에 대한 임금 인상과 처우 개선은 향후 외식서비스 향상과 외식 소비의 확대 등 외식업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등 급격한 사업 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외식업계의 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그는 "외식업은 취업자 수가 214만명으로 우리나라 산업 종사자의 10%가 일하는 삶의 터전이자 일자리의 보고"라면서 "최저임금 인상의 가장 큰 영향을 받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이다. 외식업 정책을 담당하는 수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그는 다만 "오늘날의 어려움이 외식업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과포화 상태의 외식업 구조 변화와 지역경제 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로 생각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장관은 최근 발표한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대책을 소개하면서 "정부는 자영업자의 경영환경 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최저임금 인상의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원 대책의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11일 "경쟁법 집행의 신뢰성은 법 위반 혐의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함께 엄밀한 경제분석을 통해서 가능하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오는 12일 공정위와 한국산업조직학회의 공동 주관으로 개최하는 '2018서울 국제 경제분석 세미나'에 앞서 이날 배포한 개회사를 통해 경쟁법 집행에서 경제분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빅데이터, 인공지능, 알고리즘 등 지능정보기술이 정보통신기술(ICT)과 결합되면서 온·오프라인의 경계가 없어지고 국내·외 시장의 구분이 무의미해지면서 기업의 비즈니스 전략도 과거에 경험하지 못한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새롭고 다양한 비즈니스 전략은 효율성을 증가시켜 소비자에게 이득이 되기도 하지만 때로는 시장경쟁을 저해해 경제 전반에 해가 되기도 한다. 이런 환경 변화는 특정 행위의 경쟁 제한성을 일률적으로 판단하기 어렵게 한다"며 "이에 따라 특정행위에 대한 경제이론적 설명과 그에 대한 실증분석은 경쟁법 집행의 중요한 수단이 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국경을 초월하는 기업활동과 소비로 인해 국내 집행을 목적으로 한 경쟁법이라도 법 집행에 따른 효과는 국내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정부가 매년 발표하는 단독주택의 공시가격이 엉터리로 작성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올해 기준 최고가 단독주택 70곳의 공시가격(땅값+건물값)과 공시지가(땅값)을 비교한 결과 절반이상이 공시가격에 건물값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분석대상중 27곳(38.6%)은 공시가격에서 공시지가를 뺀 결과 '마이너스(-)'로 나타났다. 서울 요지에 들어선 최고가 단독주택임에도 건물값이 1억원이 채 되지 않는 곳도 7곳(10.0%)이나 됐다. 서초구 방배동의 한 단독주택의 경우 공시가격이 23억1000만원인데 공시지가는 37억2100만원이어서 차액의 크기가 가장 컸다. 건물값이 마이너스 14억1100만원이 되는 어처구니 없는 결과다. 종로구 가회동의 한 단독주택도 공시가격은 51억1000만원인데 공시지가는 63억5200만원이어서 12억4200만원의 차이를 보였다. 경실련은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양도세, 상속증여세 등 50가지 이상의 과세표준(과표)으로 사용하는 공시지가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면서 부동산 부자만 세금 특혜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은 서울시 용산구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홈쇼핑을 비롯한 TV보험광고에서 계약자에게 불리한 내용을 깨알 만한 글씨로 표시하는 관행이 사라질 전망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1일 소비자가 방송 시청만으로도 보험상품의 유불리 등 핵심사항을 손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보험협회 광고·선전규정이 개정된다고 밝혔다. 이는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지난 5월 "보험산업의 신뢰회복을 위해 보험의 모든 단계에서 영업관행을 소비자 입장에서 재검토하겠다"고 약속한데 따른 첫 조치다. 주로 케이블 TV 등을 통해 방송되는 2~10분 길이의 보험사 인포머셜(Informercial·상품에 대한 구체적 정보를 제공하는 광고)은 통상 본방송과 고지방송으로 구성된다. 그동안 보험사들은 본방송에서 보험금 지급액수나 보장 내용 등 해당 보험의 장점을 길게 천천히 설명하면서도 막상 소비자들에게 불리한 사실은 광고 말미에 나오는 고지방송에서 깨알 만한 글씨로 아주 잠깐 표시하곤 했다. 금융당국과 생명·손보협회는 이같은 관행을 고치기 위해 본방송에서 설명하지 않고 고지방송으로 넘기는 필수 안내 사항의 문자 크기를 50% 가량 확대시키기로 했다. 필수 안내사항에는 청약철회·품질보증해지 안내, 고지의무 위반 불이익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추석 연휴를 전후해 소비자 이용이 크게 증가하는 분야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공정위와 소비자원은 항공, 택배, 상품권, 자동차 견인 분야에 대해 소비자 피해주의보를 공동으로 발령했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분야들은 추석 연휴가 포함된 9~10월 사이 소비자 수요가 증가하며 소비자상담과 피해구제 접수 건수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정위와 소비자원은 피해사례를 공개하고 유의사항을 제시해 소비자들이 비슷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대표적인 사례는 ▲항공권 취소 시 과다한 수수료 요구 및 운송과정에서의 위탁수하물 파손 ▲택배 물품 파손 및 분실 ▲주문 상품권의 미배송 및 배송지연 ▲과도한 자동차 견인 요금 청구 등이다. A씨는 지난해 6월 인천-휴스턴 왕복항공권을 구매했으나, 항공사는 해당 노선의 운항이 중단돼 출발지가 휴스턴에서 댈러스로 변경됐다고 통지했다. 여행 일정에 차질이 생긴 A씨는 전액 환불을 요구했지만 항공사는 전체 요금의 50%가 되지 않는 수준에서 환불이 가능하고 추가 보상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항공편이 지연돼 피해가 발생했지만 보상을 받지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회사 명의로 등록해야 할 상표권을 개인 명의로 등록해 업체로부터 수수료를 받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본죽 대표에게 검찰이 실형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판사 김상동) 심리로 열린 김철호 본아이에프(브랜드명 본죽) 대표와 최복이 본사랑 이사장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등 혐의 결심 공판에서 각 징역 5년을 구형했다. 두 사람은 부부 사이다. 검찰은 "법인이 설립된 이후 개발한 상표를 본인 명의로 등록했다"며 "상표를 개인적으로 소유한 뒤 사용료를 받았고, 특별 위로금 명목으로 회사로 하여금 50억원을 지급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법인 차원에서 상표를 개발했는데도, 부당하게 사용료를 지급해야 하는 결과가 발생했다"며 "가맹점주와 소비자들의 정당한 이익을 가로채고, 경제 정의 및 공정한 거래질서를 침해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 개선 의지를 보이지 않았고, 피해 회복도 안 됐다"며 "김 대표 부부의 태도를 볼 때 피해가 회복될 가능성도 전혀 없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김 대표는 "미흡한 부분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단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수십억원대 회사 자금을 빼돌린 혐의 등을 받고 있는 김도균 탐앤탐스 대표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송경호)는 10일 김 대표에 대해 배임수재 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대표는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업체를 탐앤탐스 재료 공급 과정에 끼워 넣는 방식으로 회사 자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김 대표가 빼돌린 회사 자금은 수십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 대표는 우유 공급업체가 회사에 인센티브 명목으로 지급하는 ‘판매 장려금'을 가로챈 혐의도 받는다. 회사 직원에게 재판에서 거짓 증언을 하도록 교사한 혐의(위증교사)도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5월 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재 탐앤탐스 본사와 김 대표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면서 증거물을 확보한 바 있다. 이후 검찰은 지난 7월 김 대표를 피의자 소환해 조사한 뒤 신병을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지난 2001년 영업을 시작한 탐앤탐스는 전국 400여곳의 매장을 두고 있다. 김 대표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올해 쌀 생산량이 '쌀 생산조정제'(논 타작물 재배지원사업) 시행 효과로 7만~8만t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쌀 생산조정제 신청 후 쌀을 재배하는 농업인에 패널티를 주는 식의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냈다. 2022년까지 적용되는 쌀 목표가격은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최소 19만4000원까지 올려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 장관은 취임 한 달만인 10일 세종시에서 가진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쌀 재배면적이 1만7000ha(헥타르·1㏊=1만㎡) 줄어든 만큼 수확량도 약 7만~8만t 감소할 것"라고 밝혔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 벼 재배면적은 73만7769ha로 지난해(75만4713ha)보다 2.2%(1만6944ha) 줄었다. 농지 1만ha당 쌀 5만t을 휴경하는 효과가 나온다. 농식품부는 당초 올해 벼 재배면적 5만㏊ 감소를 목표로 1708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하지만 농가의 외면으로 목표치의 64% 수준인 3만2000ha만 신청이 들어왔고 신청치의 절반 가량(53.1%)만 이행한 것으로 나타나 생산조정제의 효과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 장관은 쌀 생산조정제를 신청하고도 쌀 농사를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서울시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2주간 선물세트 과대포장을 집중 단속한다고 10일 밝혔다. 과대포장으로 유발되는 생산자·소비자 비용부담 증가, 환경오염, 자원낭비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이번 추석 선물세트 과대포장 단속은 21일까지 2주간 시내 백화점과 대형 할인점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서울시 25개 자치구와 전문기관(한국환경공단,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 합동 점검에 나선다. 단속 대상은 제과류, 주류, 화장품류, 잡화류(완구, 벨트, 지갑 등), 1차 식품(종합제품)이다. 포장공간비율(품목별 10~35% 이내)과 포장횟수 제한(품목별 1~2차 이내)을 초과해 적발되면 최대 300만원 과태료가 부과된다. 과대포장 의심 제품에는 검사명령이 내려진다. 검사명령을 받은 제조자는 포장검사 전문기관에 검사를 의뢰한 뒤 검사성적서를 제출해야 한다. 검사 결과 과대포장으로 판명될 경우 100만원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후 시정되지 않아 추가 적발될 경우 2차 위반 시 200만원, 3차 위반 시 300만원 과태료가 부과된다. 포장 방법 기준은 제품 종류별로 다르므로 포장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제과류는 공기(질소) 주입한 음식료품
[파이낸셔데일리=김유미 기자]올들어 부동산신탁회사들이 역대 최고 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1개사 전부 흑자를 실현했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11개 부동산신탁회사 순이익은 285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7.6% 증가했다. 이는 반기기준 사상 최대치다. 11개사 모두 흑자를 실현했으며 회사별 평균 순이익은 259억원이다. 영업수익은 588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1.9%(1058억원) 증가했다. 영업수익 중 신탁보수는 3782억원으로 영업수익의 64.2%를 차지했다. 이중 토지신탁보수는 3045억원으로 신탁보수 80.5%에 달했다. 차입형토지신탁 보수는 220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4% 늘었다. 관리형토지신탁 보수는 83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6.8% 증가했다. 이는 일반 관리형토지신탁보다 보수가 높은 책임준공확약형 관리신탁의 수탁고가 늘어난데 기인한다. 책임준공확약형 관리신탁이란 시공사 부도 등 사유로 기한내 건축물을 준공하지 못할 경우 부동산신탁사가 책임준공의무를 부담한다. 영업비용은 212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1.4%(509억원) 늘었다. 영업비용 중 판매비와 관리비가 154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7.3%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각종 부동산 규제대책에도 불구하고 서울 집값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는 가운데 아파트 채팅방 등을 통한 담합 의혹이 일자 정부가 허위매물 신고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부동산 매출 검증기구인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 부동산매출클린관리센터가 지난 8월의 부동산 허위 매출신고건수를 집계한 결과 총 2만1824건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같은기간의 5.8배에 달하는 것으로 월 매물신고건수가 2만건을 초과한 것은 2013년 관련 통계 작성이후 처음이다. 국토부는 최근의 집값 상승세에 편승에 집값을 높이고 유지하기 위해 이같은 행위가 자행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전용면적 59㎡(주택형)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가 3.3㎡ 환산시 1억원(총 24억5000만원)이 넘는 가격에 팔렸다는 소문이 퍼지는가 하면 온라인 채팅방을 통해 아파트가격을 일정가격 밑으로 팔지 못하도록 담합하는 행위가 횡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토부가 조사를 서두른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국토부는 최근 KISO로부터 허위매물 의심자료를 넘겨받아 조사에 들어갔다. 국토부는 이를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국내 6개 제강사들이 4조원대 규모의 철근을 공급하면서 가격 담합한 사실이 발각돼 거액의 과징금을 물고 검찰 수사까지 받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현대제철·동국제강·한국철강·YK스틸·환영철강·대한제강 등 6개 제강사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1194억원을 부과한다고 9일 밝혔다. 공정위는 또 YK스틸을 제외한 5개사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이들 6개사는 2015년 5월부터 2016년 12월 사이 총 12차례에 걸쳐 월별 직판향 또는 유통향 물량의 할인폭을 축소·제한하는 방식으로 건설용 철근 판매가격을 담합한 혐의를 받는다. 과거 제강사들이 t당 철근 가격을 인상하는 수법으로 담합하다 적발된 사례는 있었지만 월별로 적용할 할인폭을 합의해 가격 지지 효과를 얻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담합 어떻게 이뤄졌나…팀장급 모임체서 할인폭 결정 철근 시장은 크게 제강사가 대형건설사에 직접 판매(직판향·30%)하거나 유통회사를 거쳐 중소건설사에 판매(유통향·60%)하는 '민수 시장'(90%)과 정부·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에 판매하는 '관수 시장'(10%)으로 나뉜다. 민수 시장에서의 철근 가격은 제강사 대표격인 현대제철과 건설사 협의체인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농림축산식품부는 축산물 수요가 급증하는 추석을 맞아 축산물이력제 특별 단속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단속 기간은 오는 10일부터 21일까지 2주 간이다. 도축장과 식육포장처리업소, 축산물유통전문판매업소, 식육즉석판매가공업 및 식육판매업소, 수입쇠고기 취급업소를 대상으로 한다. 이력번호 표시 여부와 표시 상태의 정확도, 거래내역 신고, 장부관리 실태 등을 중점적으로 살피게 된다. 위반 개연성이 높은 업소는 DNA 동일성 검사도 병행한다. 이 검사는 축산물 도축 시 보관한 시료와 판매 중인 시료를 수거한 뒤 각각의 유전자 감식을 통해 동일 여부를 검증해 위반업소를 적발하는 방식이다. 위반사항 적발 시 '가축 및 축산물 이력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500만원 이하의 벌금 또는 과태료를 부과한다. 위반자 중 최근 1년 이내 위반 사례가 있으면 농식품부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한국소비자원 등 주요 홈페이지에 12개월간 영업소의 명칭과 소재지, 대표자 성명, 위반 내역 등의 정보를 공개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력번호가 표시된 안전한 축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도·단속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제21호 태풍 '제비'가 4일 일본 오사카를 강타했다. 6명 이상 숨지고, 163명이 부상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관문인 간사이 국제공항은 활주로와 주차장 등이 침수되면서 공항 전체가 폐쇄되는 사태마저 빚어졌다. 피해를 미처 수습하지 못한 상황에서 6일 새벽에는 최북단 홋카이도의 삿포로시 동남부 아쓰마초에서 규모 6.7의 강진이 일어났다.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하고 정전과 단수가 이어졌다. 2명이 숨지고, 최소 48명 부상, 20여명 실종 등 인명피해도 크다. 인기 여행 목적지인 오사카와 홋카이도에서 재난이 잇따르면서 한국인의 일본 여행 불안감도 고조하고 있다. 국내 여행 업계에 따르면, 오사카에서 한국인 관광객의 직접적인 피해는 거의 없다.오사카는 한국인이 많이 가는 지역인만큼 우려가 컸다. 그러나 현지 관광을 마친 뒤 귀국하기 위해 간사이 공항에 간 관광객 중 비행기가 이륙하지 못하면서 공항에 고립된 케이스는 다수 있었으나 태풍에 직접 피해를 본 관광객은 없다. 간사이공항에 머물던 관광객들도 이용하는 여행사 측이 준비한 차량으로 나고야, 오카야마, 후쿠오카 등 주변 공항으로 이동해 귀국했다. 홋카이도에서는 지진으로 불안을 느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올해 추석 차례상 차림비용이 지난해 추석때보다 6% 늘어난 평균 28만원이 들 것으로 조사됐다.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10만원 가량 더 저렴했다. 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추석 차례상 차림비용은 평균 28만500원이었다. 이는 전국 19개 시·도 전통시장 18곳과 대형마트 27곳의 추석 성수품 28개 품목을 조사한 결과로, 지난해 추석때보다 5.9% 오른 것이다. 전통시장이 23만2000원, 대형마트가 32만9000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6.9%, 4.9% 상승했다.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9만7000원 더 싼 셈이다. 품목별로는 생산량이 급감한 쌀 가격이 전통시장 기준 32.6%(대형마트 19.6%) 올랐다. 폭염에 의한 작황 부진으로 출하량이 줄어든 배추·무·시금치의 가격도 전통시장 기준 23.9%, 37.8%, 105.3% 각각 올랐다. 봄철 이상저온과 여름철 폭염으로 사과와 배는 상품과(上品果) 비중이 줄었고, 밤·대추는 낙과 피해 가격이 다소 올랐다. 반면 계란은 산란계(알낳는 닭) 사육마릿수 증가로 13.8% 저렴해졌고, 북어와 조기는 재고량이 넉넉해 가격이 낮아졌다. 이기수 aT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