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정부가 현행 사회적 거리 두기가 끝나는 직후인 11월1일부터 바로 '단계적 일상 회복' 체계로 전환하는 방안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4만명분 예산만 편성돼 있는 이른바 '먹는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해선 10배 수준인 40만명분까지 늘릴 필요가 있다는 데 동의한다며 국회에 예산 확보 협조를 요청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20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11월1일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 진행 가능성을 검토 중이냐'는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 질문에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정부는 18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 사회적 거리 두기를 2주간 적용하고 있다. 이번 거리 두기를 '징검다리 거리 두기'로 표현하며 확진자 억제 중심에서 중환자 치료 중심으로 대응하는 '단계적 일상 회복' 체계로의 전환 전 마지막 거리 두기임을 시사한 바 있다. 여기에 예방접종 확대 등으로 감소 추세인 확진자 발생 상황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더라도 현재 적용 중인 접종 완료자 사적 모임 예외 인원 확대 등 외에 추가 방역 조처 완화 가능성은 낮다는 게 정부 입장이다. 이는 10월23~25일 사이 전체 인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44만명 이상이 코로나19 백신 기본 접종을 모두 마치면서 누적 접종 완료자가 3426만명을 넘었다. 전체 인구 대비 66.7%로 정부는 앞으로 168만여명이 추가로 접종을 받아 주말이면 접종 완료율이 70%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20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하루 접종 완료자는 44만3345명으로 누적 3426만5084명이다. 전체 인구(5134만9116명·2020년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 대비 66.7%, 만 18세 이상 성인 인구의 77.6%가 백신별 기본 횟수(얀센 1회·그 외 2회)를 모두 접종했다. 백신별 접종 완료자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28만2873명, 모더나 13만7513명,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2만1801명(화이자 교차 접종 6677명 포함), 얀센 1158명 등이다. 얀센 접종자는 '1차 접종'과 '접종 완료' 통계에 모두 추가되지만, 접종 건수는 1건으로 기록된다. 월요일 63만2000여명에 이어 화요일 44만3000여명이 접종을 마치면서 앞으로 168만여명이 추가로 접종을 완료하면 전체 인구 70%(3594만4382명 이상)가 접종을 완료하게 된다. 정부는 이번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571명으로 집계됐다. 평일 검사량을 회복하면서 확진자 수가 소폭 증가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0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1571명 증가한 34만6088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1073명보다 약 500명 증가했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556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5명이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501명, 경기 582명, 인천 109명 등 119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9명 늘어 누적 2698명이다. 누적 치명률은 0.78%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전날보다 1613명 감소한 2만6783명이다. 치료를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3175명 증가한 31만6607명으로, 격리 해제 비율은 91.48%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보다 3명 증가한 347명이다.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상승에도 확진자 규모가 급격히 줄어들지 않고 있는 상황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또 단계적 일상회복을 앞두고 있는 시기에 노동계의 전국적인 총파업은 방역 상황을 위협할 수 있다며 철회해 줄 것을 촉구했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차장 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2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전 장관은 "최근 일주일(10월 13~19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1480명으로 추석 연휴 이후 3주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며 "감염재생산지수는 경남권을 제외한 전역에서 2주 연속 1 미만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누적 치명률 역시 0.78%로 지속 감소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백신 접종률 상승의 가시적 효과가 확인되고 있지만 확진자 규모는 급격히 줄어들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외국인 확진자 규모는 3주 연속 전체 확진자의 20%를 넘어서고 있지만 접종 완료율은 49% 수준에 그치고 있어 감염 확산 우려를 키우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정부와 자치단체는외국인 고용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집중 방역 점검과 선제적 전수검사 조치를 이어가겠다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19일 코로나19 4차 유행 이후 가장 많은 21명이 사망한 데 대해 정부가 코로나19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고령층 중심으로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4차 유행 이후 가장 많은 2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며 "돌파감염도 7명 있지만 고령층 미접종자 중심으로 발생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사망한 21명 중 2명을 제외한 19명은 60세 이상 고령자로 나타났다. 80대 이상은 11명, 70대 6명, 60대는 2명이었으며, 50대는 2명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예방접종력을 확인한 결과 12명은 미접종자, 2명은 1차 접종자로 미접종·불완전 접종자가 66.7%였다. 2차 접종 이후 코로나19에 감염된 돌파감염 추정 사례는 7명이다. 지난 9월 말 추석연휴 이후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사망자 수도 증가하는 추세다. 추석 전인 9월 15~21일 사망자는 46명, 9월22~28일은 51명이었으나 9월29일부터 지난 5일까지 60명, 지난 6~12일 68명이 숨졌다. 가장 최근인 13~19일 사이에는 84명이 사망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2022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이 오는 11월 18일 시행된다. 수능이 3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학생과 학부모들은 학습 외에도 컨디션 관리와 심리 안정 등에 관심을 쏟을 수밖에 없다. 서울아산병원은 19일 "수능을 앞둔 지금부터라도 컨디션 조절을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이들의 노력뿐만 아니라 가족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아산병원은 소아정신건강의학과 김효원 교수의 도움을 받아 수능 30일 전 수험생과 가족들이 해야 할 5가지와 하지 말아야 할 6가지를 제시했다. 수능 30일 전 해야 하는 5가지 수칙은 ▲최소 6시간 숙면 ▲피곤할 땐 스트레칭 및 소량의 과일 섭취 ▲복식호흡으로 긴장 완화 ▲적당량의 아침식사 ▲하루 30분 걷기 등 가벼운 운동 등이다. 반면 하지 말아야 할 6가지 금기는 ▲수면 전 스마트폰 ▲새로운 신경안정제 투약 ▲과다한 카페인 섭취 ▲식사 자리에서 아이에게 잔소리 ▲평소 안 하던 격한 운동 ▲한번에 생체리듬 바꾸려는 시도 등이다. 아산병원은 특히 수면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서는 평소와 비슷한 수면 패턴을 유지하면서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며, 하루에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방역 당국이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률이 높아져도 방역 수칙에 소홀한다면 재유행이 나타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19일 오후 기자단 설명회에서 "싱가포르, 이스라엘, 영국 등 해외 사례에서 보듯 예방 접종률이 충분히 올라가도 다시 한번 유행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박 팀장은 "현재의 발생 양상을 속단하기는 어렵다. 평가하려면 이동량 등을 좀 더 봐야 한다"면서도 "예방접종의 효과가 어느 정도 나타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외국의 사례를 보면 (부스터샷) 권장 시기인 접종(완료)후 6개월이 지나면 방어 능력이 떨어지는데다 거리두기가 완화돼 실내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으면 유행이 되살아날 수 있다"고 "이들 국가도 예방 접종률이 충분히 올라가도 재유행에 대비한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강조했다. 앞서 박향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도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지표로 보면 4차 유행 규모가 줄어드는 상황이 분명하게 보이는 것 같다"면서 "이동량 추이가 높은 상황에서도 유행 규모가 감소세로 전환한 것은 예방접종 확대가 큰 효과를 보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18일 월요일 수도권 등을 중심으로 밤에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 비는 내일(19일) 전국 곳곳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19일 아침 기온은 이날보다 5~9도 오르면서 추위가 주춤하겠지만 모레(20일)부터는 다시 기온이 빠른 속도로 떨어지겠다. 기상청은 이날 "19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과 전라권에는 새벽부터 오전 사이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강원영서, 충남권남부, 충북 등에는 낮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이어 "경상권내륙과 제주도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사이 한때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동풍의 영향으로 낮부터 밤 사이 강원영동과 경북북부동해안에도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덧붙였다. 19일에는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아침 기온이 이날보다 5~9도 높아지겠다. 다만 19일 비가 그친 후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오는 20일 아침 기온은 다시 4~7도 낮아져 내륙을 중심으로 5도 아래로 떨어지겠다. 특히 경기북부, 강원영서·산지, 전북동부에는 0도 아래로 내려가는 곳이 있겠다. 19일 아침 최저기온은 5~12도, 낮 최고기온은 13~20도의 분포를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만 16~17세 청소년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18일 시작된 가운데, 12~15세 소아·청소년 대상 사전예약도 오후 8시부터 시작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접종을 앞둔 학생·학부모·교사들의 질문에 전문가가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많은 학부모님들이 학생들의 일상회복을 기대하면서도 백신 이상반응에 대한 불안과 걱정이 매우 크시다는 것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고 있다"며 "백신의 안전성 그리고 효과에 대해서 국내 또 해외 정보들을 소상하게 설명드리고, 또 투명하게 소통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브리핑에 참석한 최영준 고대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와 조은영 충남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의 답변을 정리했다. -고3 학생 중 접종 부작용으로 심낭염과 심근염이 발생한 경우가 있다. 고3 청소년의 이상반응 신고사례는 어느 정도인가 "고3 학생 43만여 명에게 화이자 백신 88만여 건을 접종했으며 이 중 이상반응은 3979건이 신고돼 0.45%의 신고율을 보였다. 이 중 97.6%는 발열이나 두통, 관절통 등의 흔한 이상반응이었다. 고3 접종 이후 10월10일까지 심근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방역 당국이 애초 예상했던 11월 둘째 주보다 빠른 11월1일부터 한국형 위드(with) 코로나인 '단계적 일상회복' 체계로 전환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전 국민 접종 완료율 70%은 빠르면 이번 주 말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8일 오후 소아·청소년 접종 특집 브리핑에서 "'접종 완료 후 14일 정도가 지나야 (단계적 일상회복이) 가능하다'는 게 절대 원칙은 아니다"라며 "유행 상황과 전반적인 접종률을 고려하고, 고위험군 접종률 등을 세부적으로 검토해서 결정해야 할 사항이 많아 기계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원칙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부는 전 국민 접종 완료율이 70%를 달성하면 단계적인 일상회복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르면 이번 주 말, 늦어도 다음 주에는 접종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있다. 그러나 당초 접종 완료율 70% 달성 후 항체 형성 기간(2주)을 고려해 2주 후인 11월9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이 가능하다는 예상과 달리 빠르면 다음 달 1일부터 시작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15일 조정된 마지막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달 31일 자정에 종료되기 때문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1일 금요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0도 이상(경상권 내륙 15도 이상)으로 크겠다. 밤부터는 수도권 등을 중심으로 얕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30일 "다음 달 2일까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1일 밤부터 2일 새벽 사이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에는 구름이 많겠다"며 "수도권, 강원영서, 충청권북부에는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다음 달 1일부터 2일 새벽 사이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북부·서해5도(1일 오전)에서 5㎜ 미만이다. 1일은 아침 최저기온 14~20도, 낮 최고기온 24~31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8도, 인천 19도, 수원 18도, 춘천 16도, 강릉 18도, 청주 17도, 대전 17도, 전주 17도, 광주 18도, 대구 16도, 부산 19도, 제주 21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4도, 수원 26도, 춘천 27도, 강릉 28도, 청주 27도, 대전 27도, 전주 27도, 광주 28도, 대구 29도, 부산 27도, 제주 26도다. 내일 낮 12시께까지 전국에 가시거리 200m 미만의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564명으로 집계되면서 최근 일주일 연속 2000명 이상의 유행이 이어지고 있다. 같은 기간 신규 확진자 수는 요일별 최다 기록을 넘어섰다. 정부는 현재 유행 상황을 고려해 10월4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0월1일 발표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30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날보다 2564명 증가한 31만1289명이다. 2564명의 신규 확진자 수는 국내에서 4번째로 큰 규모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4일 2430명을 시작으로 7일 연속 2000명을 넘었다. 또 지난 24일부터 요일별 신규 확진자 수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과 비교하면 신규 확진자 수는 2885명에서 2564명으로 321명 감소했지만, 일주일 전인 23일 1715명과 비교하면 849명 증가했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평일인 28~29일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이틀간 검사량은 각각 19만504건, 18만186건 등이다.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의 현행 거리두기는 10월3일까지 유효하다. 정부는 오는 10월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미접종자에 대한 사전 예약이 30일 마감되는 가운데 다시 한번 적극적인 접종 참여를 당부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오는 30일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18세 이상 미접종자에 대한 사전예약이 진행되고 있다. 사전 예약은 기존과 동일한 방법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 예약 홈페이지(https://ncvr.kdca.go.kr)를 통해 할 수 있다. 자체 예약이 어려운 고령층과 외국인 등은 보호자를 통한 대리예약도 가능하다. 사전 예약자들은 10월1일부터 전국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화이자·모더나 등 메이저리보핵산(mRNA) 백신으로 접종받으실 수 있다. 건강보험 미가입자의 경우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이 실시된다. 카카오, 네이버 등 사회관계방서비스(SNS)를 통한 당일신속 예약서비스를 통해 잔여백신을 접종받을 경우 더 빨리 접종받을 수 있다. 추진단은 "현재까지 1회 이상 접종 기회가 있었으나 다양한 사정으로 접종을 하지 않고 있는 분들이 접종을 받으면 자신과 공동체 모두 보다 안전해진다"면서 "그간 기회를 놓쳐 예약하지 못한 이들과 접종받지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소방청은 오는 30일 행락객이 급증하는 가을철 대형 산불 발생에 대비해 유관기관 합동 대응훈련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주민 보호와 주요시설 방어에 중점을 둔 '상황조치훈련' 방식으로 이뤄진다. 상황조치훈련은 강풍 특보가 내려진 강원 강릉·동해시에서 발생한 산불이 밤 사이 동해안을 따라 7㎞까지 확산되는 상황을 가정해 각 참여 기관의 상황조치 사항을 단계별로 보고하게 된다. 이때 단계는 '기상특보 발령 및 산불 대비-산불 초기대응-대형 산불로 확산-총력 대응 및 주불 진화-잔불 진화 및 수습'으로 구분된다. 참여 기관별로는관할인 강원소방본부가 산불 신고를 접수해 관계기관에 상황을 전파·보고하는 동시에 소방대를 출동시킨다. 산불이 확산됨에 따라 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해 현장 지휘와 자원집결지를 운영한다. 재난대응 총괄기관인 소방청은 대형 산불 방어를 위해 지휘관이 상황판단회의를 거쳐 전국의 소방력을 동원하는 '대응3단계'를 발령하고 현장에서 필요한 소방력이 충분히 지원될 수 있도록 지휘한다. 서울·경기·충북소방본부는 동원령에 따라 소방력을 현지로 출동시키고 자원집결지에서 임무를 부여받아 진화 활동을 한다. 산림청과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서울중앙지검은 대규모 수사팀을 꾸리며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수사에 본격 돌입했다. 검찰은 수사팀 구성 직후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등 압수수색에 나서며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의혹 사건 전담수사팀은 이날 오전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화천대유 사무실 등 다수의 관련 장소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는 화천대유를 비롯해 엔에스제이홀딩스로 이름을 바꾼 천화동인4호 실소유주로 알려진 남욱 변호사의 사무실과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실, 관련자 주거지 등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자료를 확보한 뒤 의혹에 관계된 인물들을 소환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은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 전반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사업과 관련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업무상 배임 의혹, 초호화 법률 고문단이 꾸려진 배경과 이와 관련된 정·관계 로비 의혹, 곽상도 무소속 의원(전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이 50억원대 퇴직금을 받은 배경 등이 수사 대상에 포함된다. 이와 관련해 김오수 검찰총장은 전날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와 공공수사2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