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겨울철 진객 흑두루미가 지난해보다 닷새 빠른 18일 오전 순천만 갯벌을 찾았다. 18일 순천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흑두루미 선발대 3마리가 순천만에서 관찰됐으며 갯벌에서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일본 이즈미시도 같은 날인 18일 오전에 흑두루미 19마리의 첫 도래 소식을 전해와 흑두루미의 본격적인 이동이 시작됐음을 예고하고 있다. 순천시 흑두루미 영농단도 10월 말까지 추수를 마치고 11월부터 철새 지킴이 활동으로 전환한다. 흑두루미 희망농업단지 주변에 갈대 울타리를 설치해 차량과 사람들의 통행을 제한하고 친환경 볍씨를 제공하면서 새들이 안정적으로 서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겨울 철새 도래 기간 일시 폐쇄됐던 무진교~탐조대~안풍 습지 구간 일부를 개방했다. 순천만 입장객에 한해 흑두루미 탐조 코스를 운영함으로써 철새 서식지를 보호하면서도 철새를 관찰할 수 있는 탐조문화를 만들어 간다는 방침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천연기념물 228호 흑두루미는 국제적인 멸종위기종이자 국경 없는 하늘길을 따라 남북을 자유롭게 이동하는 평화 메신저"라면서 "두루미 하늘길 연결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흑두루미 국제 사진 공모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18일 성남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에서 불거진 초과이익 미환수 논란에 "예정된 이상의 이익이 생기면 민간사업자가 가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 수원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초과이익 환수가 없었다는 정의당 이은주 의원 지적에 "공모 단계에서 확정이익을 제시하고 그것을 전제로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됐는데 그후 실무부서에서 '초과이익이 더 생기면 일부러 우리가 가지자'는 내부 제안을 채택 안 한 게 배임이라고 말씀하시는데 공모 자체가 소위 청약이고 여기에 응모한 것은 승낙"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이 상태로 5억원을 내놓은 것을 5억에 계약하고 잔금 낼 때 집값 오른 것을 우리가 나눠 가지자고 하면 협상이 안될 것이고 그것을 이유로 거부하면 소송했을 것이고 부당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공공에서 토지를 강제수용했음에도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하지 않았다'는 이 의원 지적에도 "분양가상한제를 폐지한 것은 제가 아니라 국민의힘 정부인 박근혜 정부 때"라며 "이 일이 벌어진 것은 이명박·박근혜 정권에서 분양가상한제를 폐지했고 LH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10월 초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을 언급하면서 이르면 1일 북한이 우리측의 통화 시도에 응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 30일 북한 당 기관지 노동신문 등 매체에 따르면 10월 초 통신선 복원에 관한 김 위원장 의사표명은 전날(29일) 열린 최고인민회의 14기 5차 회의 2일차 회의 시정연설에서 나왔다. 연설에서 김 위원장은 남북 관계 경색 평가와 함께 '남조선(한국) 태도'를 지적하고 현 시기를 "화해, 협력의 길로 나가는가 대결의 악순환 속에서 계속 분열 고통을 당하는가 심각한 선택의 갈림길에 놓여 있다"며 통신선 복원을 다뤘다. 또 "대결적 자세와 상습적 태도부터 변해야 한다", "북남 선언들을 무게 있게 대하고 성실히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북조선 도발을 억제해야 한다는 망상과 심한 위기의식, 피해의식에서 빨리 벗어나야 한다"고 언급했다. 앞서 남북은 정상 합의에 따라 7월27일 통신선을 전격 복원했다. 대북전단 살포 문제가 대두했던 지난해 6월9일 북한 측의 일방적 전면 차단 조치 이후 약 14개월 만에 이뤄진 것이다. 당시 정부는 통신선 복원을 토대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최근 무소속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성남 대장동 개발 시행사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에 6년 가랑 근무한 뒤 50억원의 퇴직금을 수령한 사실이 알려지며 큰 논란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해 10년도 채 다니지 않고 50억원 이상의 퇴직금을 받은 일반인의 경우 최근 5년 동안 3명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국세청의 2019년 귀속 퇴직 소득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 동안 근로 기간이 10년 미만인 퇴직자 중 퇴직금(정산 퇴직 급여액·중간 지급액 포함)이 50억원 이상인 사람은 3명으로 집계됐다. 2019년 퇴직자 296만여 명의 평균 퇴직금이 1449만원에 불과한 점을 고려하면 이들은 단기간 일하고 상당히 많은 퇴직금을 챙겨간 것이다. 다만 이들의 신상 정보나 구체적 퇴직금 규모는 개별 납세자 정보이므로 공개되지 않았다. 2019년 퇴직자는 총 296만4532명, 퇴직금 총액은 42조9571억원이다. 구간별로 보면 1000만원 이하인 최하위 근로자 수가 220만1699명으로 전체의 74.3%를 차지했다. 퇴직금이 1억원을 넘긴 근로자 수는 6만9582명으로 전체의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29일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언론중재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상정을 위한 최종 담판에 나섰지만 또 다시 접점 찾기에 실패했다. 여야는 각당의 의견을 수렴한 뒤 이날 오후 다시 원내대표 간 협상에 나설 예정이지만 본회의 개의 자체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민주당 윤호중·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갖고 언론중재법 쟁점 해소에 나섰지만 합의는 재차 불발됐다. 여야는 당초 언론중재법 처리 시한으로 잡았던 지난 27일 이후 사흘 연속으로 릴레이 협상을 이어가고 있지만 핵심 쟁점인 징벌적손해배상과 열람차단청구권 등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은 기존 '최대 5배'였던 징벌적손해배상 규정을 놓고 국민의힘이 완전한 삭제를 주장하자 '충분한 손해배상이 되도록 하되 보도 경위나 피해 정도에 따라 증액한다'는 타협안으로 한발 물러선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손해배상 증액의 여지를 둔 것에 반발하며 징벌적손해배상의 원천 삭제를 요구하고 있다. 열람차단청구권과 관련해서도 민주당은 '사생활의 핵심 영역의 침해'의 경우에 국한해 유지시켜야 한다는 입장이지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세입자의 전세보증금 358억원을 떼먹은 '빌라왕' 진모씨가 지난해 자신이 소유한 법인 명의로 주택을 다수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소병훈 더불어민주당은 의원은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빌라왕 진씨가 작년 6월과 7월 서울시 강서구 화곡동과 동대문구 장안동에 있는 빌라 4채를 법인 명의로 취득한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소 의원에 따르면 진씨가 법인 명의로 매입한 주택은 모두 전용면적 8평에서 13평 사이 '투룸'으로 모두 청년 또는 신혼부부의 임대 수요가 많은 주택이다. 진씨는 주택임대사업을 하던 조모씨와 황모씨가 수요하던 주택을 매입했는데 이들 역시 진씨와 마찬가지로 지난 2019년부터 세입자들에게 전세보증을 돌려주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 의원은 "이들은 전세보증금 미반환 사고건수가 증가하고, 각종 세금 미납으로 인해 각 구청으로부터 주택을 압류당하기 시작하자 이런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진 씨에게 이를 팔아넘긴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는 이들과 같은 나쁜 임대인이 소유한 법인에 대해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1화 '무궁화 피던 날'에 등장한 술래 인형이 술래잡기에 나섰다. 28일 충북 진천 마차박물관 체험마을 관계자에 따르면 인형은 전날 비공개로 전환됐다. 박물관은 인형을 위장막으로 싼 뒤 중장비를 동원해 다른 장소에 옮겨 보관 중이다. 박물관 측은 지난 17일 영화가 개봉한 후 10여 일 동안 인형을 일반에 공개했다. 하지만 제작진과 협의 없이 인형을 공개했다가 27일부터 비공개로 전환했다. 애초 인형은 28일 오전까지 오른손이 파손된 채 박물관 뒤편에 위장막을 쓴 채 세워져 있었다. 오른손은 이동 중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부터 인형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박물관 관계자는 "영화 소품제작 업체의 비공개 요청으로 인형을 가렸고, 당분간 일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며 "보관 장소, 재공개 여부는 말해주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오른손의 행방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 네티즌은 "인형 손 한쪽 어디 감"이라고 했고, 다른 네티즌은 "이병헌이 꼈다"고 댓글을 달았다. '오징어 게임'에서 이병헌은 게임을 진행하는 프론트맨으로 등장한다. 이병헌은 영화 '내부자들'에서 오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내달 2일 오 시장을 소환할 예정이다. 검찰은 조사 내용 등을 바탕으로 조만간 기소 여부에 대해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 도중 '파이시티' 인허가 관련 의혹과 내곡동 땅 '셀프보상' 의혹 등에 있어 오 시장이 허위사실을 언급했다는 혐의를 동시에 수사하고 있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검사 김경근)는 내달 2일 오 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이 오 시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소환을 통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은 오 시장의 파이시티 관련 허위사실 유포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경찰로부터 넘겨받아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공공수사2부는 이와 함께 오 시장의 내곡동 땅 셀프보상 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해왔다. 선거법 공소시효는 지난 4월7일 재·보궐 선거일로부터 6개월로, 다음 달 중 끝나게 된다. 수사팀은 공소시효가 얼마 남지 않은 점을 고려, 이번 조사에서 오 시장에게 관련 의혹 전반을 물을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팀은 오 시장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뒤 기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집행유예 기간 중 또다시 마약을 투약한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3)씨의 변호인이 코로나19 자가격리 대상자로 분류되며 항소심 첫 재판이 내달로 연기됐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1-1부(부장판사 성지호)는 이날 오전 진행할 예정이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를 받는 황씨의 항소심 첫 공판을 내달 18일 오전 10시30분으로 변경했다. 이날 출석할 예정이었던 황씨 변호인의 가족 중 한명이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변호인은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자가격리 대상자로 분류 됨에 따라 재판부가 기일을 변경한 것으로 파악됐다. 황씨는 지난해 8월 지인들의 주거지와 모텔 등에서 필로폰을 사흘간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황씨는 같은 해 11월에는 지인의 집에서 500만원 상당의 물건을 훔친 것으로도 조사됐다. 기소 당시 황씨는 앞선 마약 투약 등 혐의로 징역형 집행유예 기간이었다. 황씨는 지난 2015년 5월부터 같은 해 9월까지 서울 강남 등지에서 필로폰을 3차례 투약하고, 1차례 필로폰을 매수해 지인에게 건넨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이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 아들인 곽모(31)씨가 경기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개발사업의 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에서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온라인을 중심으로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지난 26일 곽씨는 자신의 아버지 페이스북을 통해 "퇴사 전 50억원을 받는 것으로 성과급 계약이 변경됐고 세금을 뗀 뒤 약 28억원을 수령했다"며 "이 돈은 모두 제 계좌에 있고 제가 화천대유에 입사해서 일하고 평가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화천대유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개발 사업으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2014년 성남시장 재선에 성공하면서 추진한 1조1500억 규모 공영 개발 사업이다. 정치권에서는 대장동 개발 사업 컨소시엄으로 선정된 '성남의 뜰'과 이 컨소시엄에 참여한 업체 화천대유가 이 지사와 특수 관계에 있어 출자금 대비 1154배에 달하는 막대한 이득을 챙길 수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상태다. 곽씨에 따르면 지난 2015년 6월 화천대유에 입사한 뒤 2018년 2월까지 3년간 세전 233만원을 받았다. 이후 같은해 9월까지는 333만원을 받았고 올해 1월까지는 383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여야는 24일 정부와 한국전력의 4분기 전기요금 인상을 두고 상반된 평가를 내렸다. 이번 전기요금 인상은 지난 2013년 11월 이후 약 8년 만이다. 이날 국민의힘이 "문재인 정권의 잘못된 탈원전 정책 청구서가 날아왔다"고 공세를 펼치자, 더불어민주당은 "기승전 탈원전으로 국민을 호도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가정용 전기요금 뿐 아니라 업소용, 산업용 요금도 함께 인상된다"며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자영업자, 소상공인, 산업계에도 큰 부담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은 문 대통령의 임기인 2022년까지 추가적인 전기요금 인상이 없다고 큰 소리를 쳤지만 알고 보니 가짜뉴스였다"고 말했다. 김도읍 정책위의장도 전기요금 인상에 우려를 표하며 "문재인 대통령의 탈원전 정책의 하수인 역할을 했던 백운규 전 산자부 장관은 국회에서 '탈원전 정책을 펴더라도 전기요금 인상 없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것'이라며 황당무계한 강변을 한 바 있다"고 발언했다. 김연주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국가채무 1000조 시대에 더해 '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24일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종전선언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 남측이 적대 정책을 철회하면 종전선언은 흥미있는 제안이라고 밝혔다. 조건부로 종전선언에 응할 수 있다는 의사를 내비친 것이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부부장은 담화를 통해 "장기간 지속돼 오고 있는 조선반도의 불안정한 정전상태를 물리적으로 끝장내고 상대방에 대한 적대시를 철회한다는 의미에서의 종전선언은 흥미있는 제안이고 좋은 발상"이라고 말했다. 김 부부장은 "종전선언은 나쁘지 않다"며 "그러나 지금 때가 적절한지 그리고 모든 조건이 이런 논의를 해보는데 만족되는지를 먼저 살펴봐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과 같이 우리 국가에 대한 이중적인 기준과 편견, 적대시적인 정책과 적대적인 언동이 지속되고 있는 속에서 반세기 넘게 적대적이었던 나라들이 전쟁의 불씨로 될 수 있는 그 모든 것을 그대로 두고 종전을 선언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며 "서로 애써 웃음이나 지으며 종전선언문이나 낭독하고 사진이나 찍는 그런 것이 누구에게는 간절할지 몰라도 진정한 의미가 없다"고 단언했다. 아울러 "종전이 선언되자면 쌍방 간 서로에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각자의 여자친구를 대신해 싸우러 나왔다가 상대 남성을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구속심사 이후 침묵을 지켰다. 23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김용찬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살해미수 혐의를 받는 A(47)씨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이날 오전 11시21분께 검은 반팔과 반바지 차림으로 구속심사를 마치고 나온 A씨는 '혐의 인정하냐', '왜 싸웠냐', '흉기를 왜 들고 간거냐', '술에 취해있었던 게 맞냐'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호송차를 타고 이동했다. A씨는 지난 21일 오전 1시20분께 서울 중랑구 한 거리에서 40대 남성 B씨에게 준비해 온 흉기를 이용해 옆구리와 허벅지 등 8곳을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흉기에 찔린 B씨는 치명상을 입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각자의 여자친구가 전화 통화로 말다툼하는 모습을 본 이후 직접 만나 싸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B씨도 A씨를 폭행한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A씨는 범행 직후 경찰에 자수해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미 식품의약국(FDA)이 65세 이상 고령층의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승인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CNN, 뉴욕타임스(NYT) 등 따르면 FDA는 이날 성명을 통해 65세 이상 고연령자, 중증 환자, 코로나19 감염 고위험군 등에 한해 화이자 백신 부스터 샷 긴급사용을 승인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재닛 우드콕 FDA 국장 대행은 성명에서 "과학적 근거와 독립적인 외부 전문가 자문위원회 심의 끝에 화이자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부스터샷 대상에는 의료계 종사자, 교사 및 어린이집 직원, 식료품점 근로자, 노숙자 센터 입소자, 교도소 수감자 등 직업이나 환경 특성상 코로나19에 노출될 위험이 높은 인구도 포함된다. 추가 접종 시기는 2차 접종을 한 지 최소 6개월 이후다. 완전 접종 후 6개월이 경과한 미국인은 약 2200만명으로, 절반가량이 65세 이상 고령자다. FDA 백신 업무를 관장하는 피터 마크스 박사는 성명을 통해 "자문위 의견과 자체 검토를 통해 이번 결정에 도달했다"며 "제출된 자료를 계속 검토해 추가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FDA 자문위인 백신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추진한 대장동 개발사업에 참여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가 시행사 선정 과정에서 상대평가 점수 20점을 단독으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권은희 국민의당 의원실이 입수한 당시 사업계획서 평가 분야 및 평가·배점기준에 따르면, 운영계획평가(350점) 중 ‘자산관리회사(AMC) 설립 및 운영계획’이 상대평가 방식으로 20점 배정됐다. 성남도시개발공사는 당시 공모지침서에서 "자산관리회사의 조직 운영계획을 상세히 기재할 것"을 명시했다. 하지만 자산관리회사를 사업구성원으로 동반한 경우는 3개 경쟁 컨소시엄 중 화천대유가 있는 '성남의뜰' 컨소시엄뿐이었다. 그 외 컨소시엄 두 곳은 증권사와 은행으로만 구성돼 있었다. 3개 컨소시엄이 2015년 3월 26일 제안서를 제출한 뒤 접수 당일인 26~27일 평가를 거쳐 '성남의뜰'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 지사가 대장동 개발 이익을 전액 시민에게 환원하겠다며 내걸었던 1공단 공원 조성사업 역시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사는 2017년 개발이익금 5500억 원을 환수해 그중 1공단 공원 조성에 2761억 원, 대장동 인근 터널공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