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검찰이 보이스피싱에 가담하는 범죄를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은행과 협력해 현금 자동입출금기(ATM)에 경고 메시지를 노출하기로 했다. 대검찰청은 은행연합회와 함께 ATM을 통해 입금거래를 할 때 '보이스피싱 범행 가담 주의' 경고메시지가 표시하도록 한다고 4일 밝혔다. 그간 해외에 거점을 둔 보이스피싱 조직은 대출금 회수나 고액 아르바이트가 가능하다며 국내에서 현금수거책을 모집한 사례가 많다. 특히 코로나19로 경제난이 심각해지면서 유혹에 노출된 이들이 늘고 있는 현실이다. 일부 검거된 수거책들은 수사나 재판과정에서 "이용당한 것일 뿐 범행에 가담한지 몰랐다"고 허위 변명을 하는 사례도 있다고 한다. 때문에 검찰은 자신들의 행위가 보이스피싱이라는 것을 인식시키고, 알지 못했다는 진술이 허위라는 점을 입증하기 위해 경고메시지 표시를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ATM에서 현금 입출금 거래를 할 때는 보이스피싱 피해자를 상대로 한 경고메시지만 표출된다. 이에 대검은 은행연합회와 협동해 현금수거책 등 범행 가담자를 상대로 한 경고메시지를 표시하고, 이를 열람해야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경고메시지에는 '타인의 주민등록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금융당국과 상호금융업권은 '통장에서 잠자는 숨은 자산 찾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캠페인은 오는 5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약 7주간 금융위원회·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산림청·금융감독원·금융결제원·상호금융 중앙회 공동으로 실시된다. 금융당국과 상호금융업권은 금융소비자의 숨은 자산을 찾아주기 위해 지속적으로 캠페인 등을 추진했으나, 지난 6월말 현재 상호금융업권에서 찾아가지 않은 휴면·장기미거래 예·적금(1조6320억원), 미지급 출자금·배당금(2574억원)은 여전히 총 1조8894억원에 이르고 있다. 이에 따라 휴면 예·적금 등을 쉽게 찾을 수 있는 캠페인을 진행할 필요가 있어, 지난 상호금융정책협의회에서 휴면 예·적금 등을 찾아주는 캠페인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숨은 자산이 있는 금융소비자에게 우편, 문자 등으로 개별 안내하고, 전 국민을 대상으로 자산 조회와 환급 방법에 대해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숨은 자산을 보유한 고객은 조합의 영업점을 직접 방문해 신청서 작성 이후 자산을 수령할 수 있다. 또 금결원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어카운트인포)'와 금감원 '금융소비자포털'에서 자산을 한번에 조회하고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비대면을 중심으로 한 인터넷전문은행의 성장세가 본격화되면서 이제는 금융플랫폼 경쟁 시대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카카오뱅크는 20·30대 중심 은행에서 전 연령층을 위한 금융플랫폼을 표방하고 있다. 다만 아직은 기존 은행과 같이 예대마진이 주 수익원이라서 향후 중저신용대출 확대와 리스크 관리 차별화 등이 관건일 것으로 보인다. 3일 인터넷은행 3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3분기 당기순이익 520억원을 포함한 누적 당기순이익 167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859억원 대비 95.6%(821억원) 증가한 규모다. 케이뱅크는 3분기 168억원을 포함한 누적 84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의 승승장구에 이어 케이뱅크도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제휴 효과로 올해 첫 연간 순익 달성이 가시화된 상태다. 이들 은행의 실적은 기존 은행과 마찬가지로 여수신 증가, 예대마진 확대가 주 수익원이다. 지난해 말 219만명이었던 케이뱅크 고객은 지난 9월 말 기준 660만명으로 441만명 늘어났고, 고객수 증가는 여수신 증가로 이어졌다. 시장에서는 카카오뱅크 연간 순익이 2026년께 1조원에 근접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SK증권은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내년부터 대출한도가 지금보다 더 줄어들게 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실수요자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내년 주담대를 계획하고 있는 수요자들은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대출을 가급적 줄여야 주담대를 더 많이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출 실수요자들은 은행 대출문턱이 갈수록 높아짐에 따라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관리로 은행권이 연이어 대출 가능 한도를 줄이자 자금조달 불확실성이 커진 탓이다. 그나마 연초에는 가계대출 총량관리가 연말 대비 느슨해지는 경향이 있어 때를 저울질하는 실수요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은행권에서는 내년 주담대를 계획하고 있다면 불필요한 신용대출은 줄이고, 마이너스통장 한도도 최대한 줄여놓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내년 1월 차주별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가 시행되는데, 이 규제 아래서는 신용대출이 전체 한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기 때문에 신용대출이 많을수록 주담대 가능 금액이 줄어들 수 있어서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내년 주담대를 계획하고 있다면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마통) 한도를 가급적 줄여야 한다"며 "마통을 안쓰면 한도를 줄이고, 신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주식시장에 입성한 카카오페이가 공모가 2배로 출발해 따에는 성공한 후 강세를 기록하고 있으나, 상한가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3일 오전 9시7분 현재 카카오페이는 시초가 대비 1만원(5.56%) 오른 1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페이의 시초가는 공모가의 2배인 18만원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공모주에 투자했던 투자자의 경우, 1주당 수익 10만원을 얻고 있는 셈이다. 따상에 성공하지 못한 배경으로는 2대 주주 지분 출회에 대한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카카오페이의 기관투자자 전체 배정 물량 중 의무보호 미확약 물량은 41%로 집계됐다. 미확약 물량의 90% 이상이 해외 투자자에게 배정됐으며, 이 중 28%가 2대 주주인 알리페이 지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상장했던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경우, 상장 첫날 해외투자자들의 물량이 쏟아지면서 급락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상장했던 하이브(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경우, 4대 주주의 매물이 쏟아진 것이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따상의 실패로 시가총액은 24조원 수준을 보이고 있다. 같은 그룹사인 카카오뱅크의 시총과는 약 5조원 차이다. 현재 카카오뱅크는 코스피 시총 10위를, 카카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한국씨티은행이 소매금융 단계적 폐지(청산)에 대한 소비자 보호 계획서를 이르면 이달 말 금융당국에 제출할 전망이다. 금융소비자들의 기존 대출 연장이 얼마나 받아들여지는지가 관건이다. 현재 금융당국과 씨티은행은 대출 연장에 대해 어느 정도 공감대가 형성됐지만, 연장 기간은 여전히 명확하게 결정된 것이 없는 상태다. 대환대출 역시 다른 은행들의 의사가 중요한 만큼 강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3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씨티은행은 소매금융 폐지 계획서를 이르면 이달 말에 제출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현재 씨티은행과 소비자 보호 관련 협의를 서두르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대출 연장을 가장 불안해하는 만큼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실제 씨티은행이 소매금융 단계적 폐지를 결정하면서 씨티은행에서 대출을 받아둔 차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기존에 대출이 있는 사람들 가운데 만기를 앞둔 경우 연장이 가능할지에 대한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현재 씨티은행은 기존 고객에게 대출 만기까지 약정된 조건을 유지하고 있다. 원리금 납부나 상환 조건은 기존과 동일하다. 또 조기상환을 유도하기 위해 이달 1일부터 중도상환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6만전자에 발목이 잡혔던 삼성전자가 반등을 시작하고 있다. 오랜만에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주가가 7만원대에 재안착했다. 다만 향후 전망은 안갯속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지만 주가의 본격적인 반등 여부를 놓고는 각기 다른 의견을 내놓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600원(2.29%) 오른 7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종가 기준 지난달 29일 7만원 밑으로 떨어진 이후 이틀 연속 6만원대에 머물렀지만 이날 강세를 보이며 3거래일 만에 7만원대를 회복했다. 주가 상승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끌었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 주식 1461억원을 순매수하며 당일 순매수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외국인이 삼성전자에 대해 순매수를 나타낸 것은 지난달 21일 이후 8거래일 만이다. 기관 역시 2597억원어치의 물량을 사들이며 주가에 힘을 보탰다. 앞서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올리는 등 호실적을 기록했음에도 반도체 업황 둔화 우려에 부진한 흐름을 이어왔다. 8~9월만 해도 7만원대 중반, 8만원대를 오가던 주가는 지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와화자산 운용수익 증가 등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한 달 새 52억 달러 넘게 늘면서 또다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외환보유액 순위는 8위에서 9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21년 10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692억1000만 달러로 전월말(4639억7000만 달러)보다 52억4000만 달러 늘었다. 증가폭도 전달(4000억 달러)에 비해 크게 확대됐다. 와환보유액은 지난 4월, 5월 2개월 연속 사상 최대를 기록한 후 6월 미 달러 강세 등의 영향으로 감소 전환했다 7월 다시 증가 하는 등 4개월 연속 증가했다.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미달러화 환산액, 외화자산 운용수익 등이 증가한 영향이다. 지난달 중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지수는 93.35로 전월(94.34)보다 1.0% 줄었다. 이에 유로화와 파운드화가 각각 0.7%, 2.7% 절상됐다. 호주달러도 5% 절상됐으나 엔화는 1.4% 절하됐다. 한은 관계자는 "기타표시 외화자산의 미달러화 환산액과 외화외평채 발행, 금융기관 외화 예수금 등이 증가했다"며 "전체 외환보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3분기 당기순이익 520억원을 기록했다. 앞으로 플랫폼 비즈니스 확장과 더불어 중저신용대출 확대로 카카오뱅크만의 성장을 이어나가겠다는 포부다. 2일 카카오뱅크 실적 발표에 따르면 3분기 순익은 520억원으로 전분기 693억원 대비 25%(173억원) 감소했다. 하지만 누적 기준으로 보면 1679억원으로 전년 동기 859억원보다 95.6%(821억원) 불어났다. 카카오뱅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월간 순이용자수(MAU)는 1470만명으로 전분기보다 67만명 증가했다. 이번 실적은 이같은 지속적인 고객 기반 확대 결과라고 보고 있다. 청소년 대상 금융서비스인 카카오뱅크 미니(mini) 고객 증가와 40대 이상 중장년층 유입 확대로 20~30대 중심의 은행에서 전 연령층을 위한 금융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게 카카오뱅크 설명이다. 카카오뱅크 고객은 지난해 말 1544만명에서 지난 9월 말 기준 1740만명으로 늘어났다. 경제활동인구의 60%가 카카오뱅크를 이용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대별로 보면 만 14~18세 대상 서비스인 미니는 지난 9월 말 고객수가 100만명에 육박한다. 40대 이상 중장년층 고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근 10년 만에 3%를 돌파한 가운데, 한국은행이 소비자물가가 당분간 2%를 상당폭 상회하면서 올해 연간으로 지난 8월 전망수준(2.1%)을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은행은 2일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통신비 지원에 따른 기저효과가 사라지고 유류세 인하 조치가 시행되면서 점차 둔화되겠지만 당분간 2%를 상당폭 상회하는 수준이 이어질 것"이라며 "4분기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분기(2.6%)보다 높아지면서 올해 연간 상승률은 지난 8월 전망수준(2.1%)을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11월 중순부터 적용될 것으로 보이는 유류세 인하에 따른 물가 하락 효과는 12월부터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은 "1월 중순경부터 적용될 것으로 보이는 유류세 인하의 영향으로 월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2~0.3%포인트 정도 낮아질 것으로 추정되나 시행 시기 등을 감안할 때 본격적인 물가 하락 효과는 12월부터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근 10년 만에 3%를 돌파한 것에 대해서는 '기저효과'라고 평가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8.97(2015=100)로 1년 전보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3분기 당기순이익 520억원을 기록했다. 2일 카카오뱅크 실적 발표에 따르면 3분기 순익은 520억원으로 전분기 693억원 대비 25%(173억원) 감소했다. 하지만 누적 기준으로 보면 1679억원으로 전년 동기 859억원보다 95.6%(821억원) 불어났다. 카카오뱅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월간 순이용자수(MAU)는 1470만명으로 전분기보다 67만명 증가했다. 이번 실적은 이같은 지속적인 고객 기반 확대 결과라고 보고 있다. 청소년 대상 금융서비스인 카카오뱅크 미니(mini) 고객 증가와 40대 이상 중장년층 유입 확대로 20~30대 중심의 은행에서 전 연령층을 위한 금융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게 카카오뱅크 설명이다. 카카오뱅크 고객은 지난해 말 1544만명에서 지난 9월 말 기준 1740만명으로 늘어났다. 경제활동인구의 60%가 카카오뱅크를 이용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대별로 보면 만 14~18세 대상 서비스인 미니는 지난 9월 말 고객수가 100만명에 육박한다. 40대 이상 중장년층 고객도 빠르게 늘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신규 유입 고객의 60% 가량이 4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비트코인이 지난달 40%를 넘는 상승률을 기록 후 조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연말 10만달러론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시장은 여전히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이 충분하다고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비트코인의 채굴난이도가 어려워지고 기관들의 매수세가 이어지는 등 가격을 뒷받침할 요인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2일 오후 2시13분 기준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6만1384달러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7256만5000원에 거래됐다. 지난달 비트코인은 6만1319달러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유명 암호화폐 트레이더인 플랜비의 예측보다 조금 낮은 수준이었다. 플랜비는 지난 8월과 9월의 종가를 정확히 맞춘 바 있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플랜비의 예상이 다시 한번 적중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았었다. 다만 현지 기준 비트코인이 10월 종가로 6만1000달러대를 기록하면서 플랜비의 예측에서 살짝 빗나가게 됐다. 앞서 플랜비는 지난달 '최악의 시나리오'의 경우에도 비트코인 가격이 못해도 6만3000달러 이상 갈 것이라고 봤다. 하지만 플랜비는 가격 적중 실패에도 긍정적인 시선을 유지했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 국민연금 수익률이 올해 8월 말 기준 9.65%로 나타났다. 주식시장 호조세와 환율 효과에 따른 양호한 해외채권 수익률에 힘입은 결과다. 29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공시에 따르면 국민연금의 운용수익률은 올 8월 말 기준 9.65%로 잠정 집계됐다. 자산군별로 보면 금액가중수익률 기준 해외주식 24.87%, 국내주식 12.29%, 대체투자 8.46%, 해외채권 6.67%, 국내채권 0.14%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주요 경제지표 개선과 코로나19 백신 보급 확대 등으로 세계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가 지속된 것이 국내와 해외주식의 양호한 수익률로 이어졌다. 해외주식은 7월 말 21.06%에서 8월 말 24.87%로 3.87%포인트 올랐고 해외채권은 5.05%로 6.67%로 1.62%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국내주식 수익률은 같은 기간 2.81%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국내주식은 12.78%에서 12.29%로 0.49%포인트 감소했다. 국내주식인 코스피의 연초 이후 상승률이 7월 11.44%에서 8월 11.34%으로 감소한 영향이다. 글로벌 주식시장(MSCI ACWI ex-Korea·달러 기준) 상승률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 금융당국이 전세대출 분할상환 유도를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로 시장에서는 의구심이 일고 있다. 차주들이 경제적 부담으로 분할상환을 크게 꺼리는 상황에서 이를 끌어낼 법적 구속력도, 유도할 인센티브 방안도 뚜렷하게 없기 때문이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금융당국은 대출상품 분할상환에 대한 정책을 발표했다. 개별 주택담보대출의 분할상환 목표치를 기존 73.8%에서 내년까지 80%로 상향하고, 전세대출 분할상환이 우수한 금융사에 정책모기지를 우선 배정한다는 계획이다. 또 신용대출 분할상환 유도를 위해 DSR 산정 시 분할상환 신용대출의 적용만기를 실제만기로 적용하기로 했다. 금융권에서 가장 고심하고 있는 것은 전세대출 분할상환이다. 차주들이 전세대출의 분할 상환에 적극적으로 응하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현재 은행들이 전세대출의 10~20% 범위내에서 분할상환을 유도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차주들이 부담스러워해 꺼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권 관계자는 "차주들은 만기 2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큰 금액을 모두 상환해야한다는 점을 매우 부담스러워 한다"며 "약 20%를 부분 상환하더라도 2년안에 2000만원을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NH농협은행이 다음달부터 한시적으로 가계대출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하기로 한 결정이 시중은행 전반적으로 확산될지 주목된다. 여당을 중심으로 한 정치권에서는 기존 대출 고객들이 빚을 갚을 유인을 만들어야 한다는 이유로 중도상환수수료를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반면 은행권에서는 최소한의 비용 보전을 위해 중도상환수수료를 두는 건 불가피하고 이를 없앨 경우 이자 부담으로 전가될 수 있다고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29일 은행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다음달 1일부터 연말까지 가계대출 일부·전액상환시 중도상환수수료를 전액 면제하기로 했다. 중도상환수수료란 고객이 약정과 달리 대출을 조기 상환할 경우 은행 입장에서 자금운용에 공백이 생기는 동안 발생하는 기회비용을 고객이 부담하게 하는 일종의 페널티를 말한다. 은행권 중도상환수수료율은 1.2~1.4% 수준이다. 일할 계산으로 대출기간이 길어질수록 중도상환수수료는 줄어들며, 보통 3년이 지나면 중도상환수수료가 면제된다. 여윳돈이 생겨도 중도상환수수료 때문에 빚을 갚지 못하는 고객의 불편함을 해소해 상환을 유도하고 고객들의 실질 이자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라는 게 농협은행 설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