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해트트릭을 앞세운 레알 마드리드가 챔피언스리그 결승 문턱에 바짝 다가섰다. 레알 마드리드는 3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3-0으로 완파했다. 2년 연속이자 통산 12번째 우승을 노리는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11일 원정으로 치러질 2차전에서 세 골차 이상으로 패하지 않을 경우 결승에 오르게 된다. 앞서 치러진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1차전을 두 골차 이상으로 승리한 팀이 결승행 티켓을 내준 경우는 한 차례도 없었다.호날두의 날이었다. 호날두는 홀로 세 골을 쏟아내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무너뜨렸다. 호날두가 챔피언스리그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것은 이번이 7번째다.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카림 벤제마로 공격진을 꾸렸다. 부상 중인 가레스 베일의 자리는 이스코가 채웠다. 호날두는 전반 10분 만에 선제골을 가져갔다. 오른쪽 측면에서 카세미루가 올려준 공을 번쩍 뛰어올라 머리로 마무리 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공격은 번번이 레알 마드리드 수비진에 막혔다. 전반 17분 케빈 가메이로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골키퍼
'추추 트레인'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는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올해 올스타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MLB 사무국은 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 MLB.com을 통해 올스타 팬 투표를 시작하면서 양대리그 각 포지션별 후보를 발표했다.추신수는 아메리칸리그 지명타자 부문 후보에 올랐다.메이저리그 올스타 투표에서는 내셔널리그의 경우 포수 1명, 내야 각 포지션 1명씩 4명, 외야수 3명을 뽑는다. 아메리칸리그는 여기에 지명타자 1명을 더해 9명을 선발한다.올해에는 추신수가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후보에 올라 팬들의 선택을 받게 됐다.지난해 부상으로 고전했던 추신수는 올해 지명타자로 더 많이 나서고 있다. 그는 1일까지 타율 0.274 3홈런 11타점 1도루를 기록했다.KBO리그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출신 에릭 테임즈(31·밀워키 브루어스)도 내셔널리그 1루수 후보 한 자리를 꿰찼다.NC 다이노스에서 3년 동안 활약하고 메이저리그에 복귀한 테임즈는 1일까지 타율 0.345 11홈런 19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러 스타로 떠올랐다.투표는 다음달 30일까지 진행된다. 24시간 동안 한 사람이 최대 5번 투표할 수 있으며 총 35차례
2017 KBO리그 정규시즌 경기 시간이 지난해보다 평균 11분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1일 KBO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전체 일정의 18%인 130경기를 소화한 KBO리그는 9이닝 기준 평균 경기당 3시간 12분이 걸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기준 118경기의 경기당 시간이 3시간 23분이었던 것과 비교해 11분이 단축됐다.3시간 12분은 2013년부터 최근 5년간 개막 이후 4월 말까지 기준으로도 역대 최단 시간이다. 연장 경기를 포함하더라도 올 시즌 경기당 3시간 16분으로 지난해(3시간 23분)에 비해 7분 가량 줄었다. 비디오판독센터가 설립되면서 비디오판독 시간도 전년대비 크게 줄었다. 총 113번의 비디오판독 요청이 있었고 평균 1분 43초가 소요돼 지난해 2분 8초에 비해 25초 가량 단축됐다. 올해 비디오 판독은 포스아웃과 태그아웃이 각각 42.5%와 41.6%로 가장 높았다. 홈런(4.4%), 파울·헛스윙(3.5%), 페어·파울, 몸에 맞는 공(이상 2.7%), 포구(1.8%), 홈 충돌(0.9%) 순으로 집계됐다.113차례의 비디오판독 결과 73차례는 판정이 유지됐지만 40차례(35.4%)는 번복된 결과로 이어졌다. KBO 관계
손흥민(25·토트넘)이 시즌 20호골을 다음으로 미뤘다. 손흥민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날과의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약 80분을 소화했다. 2위 토트넘은 아스날과의 50번째 북런던 더비에서 델레 알리, 해리 케인의 연속골을 앞세워 2-0 승리를 거두고 선두 첼시(승점 81)의 뒤를 4점차로 바짝 쫒았다. 시즌 성적은 23승8무3패다.비록 기대했던 골은 없었지만 손흥민은 이날 왕성한 활동력으로 팀 승리를 도왔다. 한국인 선수 유럽 리그 한 시즌 최다 골 경신 도전도 다음 경기로 미뤘다. 이제 손흥민에게 남은 경기는 EPL 4경기다. 올 시즌 19골(프리미어리그 12골·FA컵 6골·챔피언스리그 1골)을 넣은 손흥민은 남은 경기에서 1골만 더 보태면 차범근(6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이 갖고 있는 한국 선수 유럽 무대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넘어설 수 있다. 시작부터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전반 1분 케인의 첫 슈팅을 시작으로 포문을 연 토트넘은 좌우 측면을 통해 아스날의 골문을 압박했다. 손흥민의 몸놀림도 가벼웠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
기성용(28)이 선발 출전한 스완지시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무승부를 거뒀다.스완지시티는 30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유와의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이날 선발 출전한 기성용은 약 61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 포인트 달성에는 실패했다. 기성용은 후반 16분 르로이 페르와 교체됐다.승점 1점에 그친 스완지 시티는 9승5무21패(승점32)를 기록하며 강등권인 18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맨유는 17승14무3패(승점 65)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이 주어지는 4위권내 진입을 다음으로 미뤘다. 순위는 5위다. 기성용은 공격과 수비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량을 보였다. 전반 6분 첫 슈팅을 날리며 골대를 조준했고 후반 8분에는 페르난도 요렌테에게 찬스를 만들어주는 등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선제골의 몫은 맨유가 가져갔다. 전반 종료 직전 래시포드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웨인 루니가 성공시키면서 1-0으로 앞서나갔다. 스완지시티가 후반 32분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프리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길피 시구르드손이 오른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광주FC가 무패행진을 달리던 선두 전북 현대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광주는 30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8라운드 전북과의 홈경기에서 여봉훈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이날 승리로 광주는 6경기 무승(3승3패)이라는 부진을 끊어냄과 동시에 전북전 무승 징크스를 깼다.광주(승점 9)는 지난 2011년 팀 창단 후 전북을 상대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4무6패로 절대 열세의 모습을 보였지만 6년 만에 감격적인 첫 승을 맛봤다. 순위도 11위에서 9위로 뛰어올랐다.7경기 무패행진을 달리던 선두 전북(승점 17)은 광주에 첫 패배를 맛보며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경기 초반 광주가 주도권을 잡고 전북을 몰아붙였다. 전북은 전반 1분 이용이 부상을 입고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응급치료를 받고 돌아왔지만 결국 전반 12분 김신욱과 교체돼 나가는 변수를 맞았다.광주는 정동윤, 주현우가 위협적인 슈팅을 날리며 전북의 골문을 조준했지만 소득이 없었다. 전북도 김신욱과 고무열, 에두 등을 앞세워 받아쳤다. 하지만 골키퍼 선방에 웃지 못했다.팽팽하던 승부는 전반 종료 직전 갈렸다. 전반 46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지현(26·한화)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125개 대회 만에 첫 정상에 올랐다.김지현은 30일 30일 경기 용인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500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7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김지현은 올 시즌 1승의 이정은(21·토니모리)을 비롯해 또 다른 이정은(29·교촌FB)과 14언더파로 우승경쟁을 펼쳤다.두 이정은이 경기를 마친 가운데 김지현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약 5m 거리의 극적인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승부를 매조지했다. 전날 버디 11개, 보기 1개로 무려 10타를 줄이며 KLPGA 18홀 최소타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을 세운 김지현은 전반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우승 경쟁에서 탈락하는 듯 보였다.그러나 후반들어 10번 홀(파4) 버디를 시작으로 무려 5타를 줄이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쟁쟁한 경쟁자를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거머 쥐었다. 2010년부터 정규투어에서 뛰어든 김지현은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시드전을 통해 출전권을 따냈고, 2014년부터 풀타임 회원으로 활약했다. 이번 대회까지
NC 다이노스가 갈 길 바쁜 kt 위즈를 제압하고 파죽의 8연승을 질주했다.NC는 26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최금강의 호투와 재비어 스크럭스의 연타석 홈런을 앞세워 11-4로 승리했다.최금강은 7이닝 동안 2피안타(1홈런) 1볼넷 4탈삼진 1실점 호투로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시즌 2승째(1패)를 올렸다.스크럭스는 한국 무대 데뷔 후 첫 연타석 홈런포를 가동했다. 0-1로 뒤진 2회말 동점 솔로 홈런을 친 스크럭스는 3회 시즌 8호 투런 홈런을 날려 승리에 기여했다.김태군은 안정된 투수 리드와 함께 2회 결승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승리를 이끌었다.8연승을 달린 2위 NC는 시즌 14승1무7패를 기록해 1위 KIA 타이거즈(16승6패)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유지했다.kt는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박경수가 1회초 선제 솔로, 8회 3점포를 쳤을 뿐, 타선이 NC 투수진을 공략하지 못했다. 5할 승률(11승11패)에 턱걸이 하면서 6위로 미끄러졌다.KIA 타이거즈는 삼성 라이온즈를 안방인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로 불러들여 7-0으로 완승을 거뒀다.KIA 에이스 헥터 노에시는 7이닝 4피안타 2볼넷 5
안양 KGC인삼공사의 '캡틴' 양희종(33)이 4쿼터에 역전극을 이끌며 팀에 소중한 승리를 안겼다.KGC인삼공사는 2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어려운 경기를 펼쳐야 했다. 일단 경기장을 가득 메운 삼성 팬들의 야유를 견뎌야했다. 2차전에서 벌어진 주축 가드 이정현(30)과 이관희(29)의 과도한 신경전 탓이다.당시 1쿼터 중반 이정현이 팔로 미는 바람에 넘어진 이관희가 이정현을 고의로 밀쳐 넘어뜨리는 일이 벌어졌다. 이정현의 과도한 '플라핑(파울을 유도하는 행위)'이 도마 위에 올랐고, 비판의 대상이 됐다.이정현이 볼을 잡을 때마다 삼성 팬들은 엄청난 야유를 쏟아냈다. KGC인삼공사 팬들이 이정현을 연호했지만 삼성 팬들의 야유에 묻혀 잘 들리지 않았다.게다가 1차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해 2차전에 결장한 키퍼 사익스가 이날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여러 악재 속에 KGC인삼공사는 3쿼터 초반 삼성에 11점차 리드를 내주는 등 4쿼터 중반까지 끌려갔다. 하지만 '캡틴' 양희종이 중심을 잡아줬다. 원래 공격보다 수비에 집중하는 양희종이지만 이날 자신에게 기회가 올 때마다 과감하게 슛을 던졌다.양희종은 3점포 세 방을 포함해 13점을 터뜨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5)가 2경기 만에 안타를 날렸다.추신수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7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지난 24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멀티히트를 친 이후 2경기 만에 안타를 때려냈다. 또한 이날 멀티 출루로 6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0.230으로 끌어올렸다.추신수는 1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선바 어빈 산타나의 4구째 93마일(약 150㎞)짜리 높은 직구를 잡아 당겨 2루수 글러브를 스치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상대 2루수 브라이언 도져가 몸을 날렸지만, 타구가 워낙 빨랐고 코스도 좋았다.그러나 1회 1사 2루에서 상대 포수가 공을 빠뜨린 사이에 3루를 노리다가 아웃됐다.추신수는 6회 볼넷으로 출루했을 뿐, 이후 타석에서는 누상에 나가지 못했다.추신수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유격수 실책으로 1루에 나간 듯 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아웃 판정을 받았다.경기는 미네소타가 5안타의 빈공에 시달린 텍사스에 8-1로 크게 이겼다.
두산 베어스의 투수 김명신(24)이 경기 중 타구에 맞아 광대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당했다.김명신은 2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1회말 타구에 맞고 쓰러졌다.김명신은 1회말 4타자 연속 안타를 맞는 등 난조를 보였다. 1회 1-2로 뒤진 2사 1,2루에서 넥센 김민성의 타구에 입을 맞았다. 김민성 등 양측 선수들 모두 깜짝 놀라 김명신을 바라봤다.경기는 곧바로 중단됐고, 입에서 연신 피를 흘린 김명신은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두산 벤치는 다급하게 홍상삼을 마운드에 올렸다.두산의 한 관계자는 "구로 고려대병원에서 CT 촬영을 했다. 검사 결과 왼쪽 광대뼈에 3군데 골절이 발견됐다"고 말했다.이어 "붓기 때문에 당장 수술은 할 수 없다. 시력 부분에서는 문제가 없어 보인다. 삼성병원에서 다시 검사를 한 후 수술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다. 재활기간도 수술이 끝나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김명신은 지난 15일 NC 다이노스전에서 5이닝 2실점 피칭으로 생애 첫 선발승을 거두면서 선발투수로 가능성을 보인 바 있다.
한국과 태국의 여자배구 슈퍼스타들이 태국 방콕에서 한판 대결을 벌인다. 한국배구연맹은 6월3일 오후 4시(한국시간) 태국 방콕 후아막 스타디움에서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를 갖는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경기는 V-리그의 글로벌 마케팅 효과 창출과 향후 아시아 진출에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지난 시즌 리그 우승팀인 IBK기업은행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올스타팀에는 세계적인 슈퍼스타인 김연경(페네르바체)을 비롯해 김희진·박정아(이상 IBK기업은행), 이재영·김수지(이상 흥국생명) 등 14명이 선발됐다. 태국에서는 김연경과 한솥밥을 먹고 있는 세계적인 세터인 눗사라 떰꼼(페네르바체)과 쁘름짓 띤카우 등 대표급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대회를 주최하는 태국배구협회 찬닛 웡쁘라섯 회장은 "이번 슈퍼매치가 아시아 배구발전을 위한 양국의 정기전으로 성장하기를 희망한다. 양국 배구 팬들에게 의미 있는 경기를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국배구연맹 구자준 총재는 "V-리그의 해외진출 교두보를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대회 주관방송사인 KBSN은 배구 팬들에게 현지 관전의 기회를 주고자 올스타전 여행 상품을 기획했다. 5월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과격한 파울을 저질러 퇴장당한 서울 삼성의 가드 이관희(29)가 1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KBL은 24일 서울 강남구 KBL 센터에서 재정위원회를 열고 지난 2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 삼성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 도중 발생한 몸싸움에 대해 심의했다.1쿼터 종료 5분 12초를 남기고 이정현을 압박하며 수비하던 이관희는 이정현과 충돌하면서 스크린을 하던 사이먼에 걸려 넘어졌고, 심판들의 휘슬이 울렸다. 느린 화면에는 이정현이 이관희를 팔로 미는 장면이 나왔다. 넘어졌다 벌떡 일어난 이관희는 화를 참지 못하고 가만히 서 있던 이정현을 고의로 밀쳐 넘어뜨렸다.비디오 판독에 들어간 심판들은 이정현에게 언스포츠맨라이크파울(U-파울)을 선언했다. 이관희에게도 파울을 주고 퇴장을 명령했다.재정위원회는 이관희에 1경기 출전 정지 및 제재금 200만원을 부과했다.또 먼저 수비하던 이관희의 목 부분을 팔로 밀치는 행위로 U-파울을 받은 이정현에게 제재금 150만원의 징계를 내렸다.상황이 벌어진 후 KGC인삼공사 선수 7명, 삼성 선수 3명 등 총 10명의 선수가 코트 안으로 들어왔음에도 심판들이 적절한 조치를 하지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경남FC가 8경기 무패행진과 함께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경남은 23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8라운드 안산 그리너스와의 홈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이날 승리로 6승2무를 기록한 경남은 8경기 무패행진과 함께 승점 20점 고지에 올랐다. 반면 안산은 2승1무5패(승점 8)로 7위에 머물렀다. 안산은 최근 5경기에서 1무 4패라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선제골의 몫은 경남이었다. 경남은 전반 20분 말컹이 황성민 골키퍼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골문을 열었다. 말컹의 시즌 4호골. 말컹은 득점 선수 이정협(부산·7골)을 3골차로 따라 붙었다. 또 이 골은 경남의 통산 500호골로 기록됐다. 안산이 만회골을 위해 반격에 나섰지만 단단한 경남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오히려 후반에 2골을 더 내주며 무너졌다. 후반 6분 정원진이 프리킥 상황에서 그림 같은 프리킥 골을 터뜨리며 2-0으로 앞서나갔다. 안산은 후반 30분 나시모프를 빼고 루카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오히려 후반 추가시간 김도엽에 쐐기골을 내주며 영패에 고개를 떨궜다.서울 이랜드는 수원FC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서울 잠실올
김민선(22·CJ오쇼핑)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 2017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김민선은 23일 경남 김해의 가야골프장(파 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아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2위 배선우(23·삼천리)를 3타차로 따돌리고 비교적 여유 있는 우승을 차지했다.김민선은 올해 5경기 만에 첫 승을 올렸다. 통산 4번째 우승이다. 2014년 KLPGA 투어 무대에 데뷔 후 매 시즌 1승씩 신고했다.2번홀까지 공동 1위를 달렸던 김민선은 3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앞서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배선우가 4번 홀에서 버디를 낚아 다시 공동 선두가 됐다.6번 홀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배선우가 6번 홀에서 보기를 범한 사이에 김민선은 파를 기록했다. 김민선은 7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배선우와의 격차를 2타차로 벌렸다.김민선은 10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3타차로 벌렸고, 이후 안정한 경기 운영으로 배선우의 추격을 따돌렸다.시즌 2승에 도전했던 김해림(28·롯데)은 6언더파 210타로 3위에 머물렀다. 마지막 날 들쑥날쑥한 플레이로 1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박결(21·삼일제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