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일자리 창출의 전국적 모델로 정·관·재계는 물론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광주형(型) 일자리'에 대해 국내 굴지 대기업들이 앞다퉈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재계 서열 5위 이내 대기업에서만 이미 2곳 정도가 씽크탱크 조직을 가동해 기초 조사와 실행가능한 로드맵 등을 짜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쏠리고 있다.친환경차 부품 클러스터를 발판으로 친환경차 메카를 꿈꾸는 광주에 고용시장 변화와 함께 신규 투자가 이뤄질 지도 눈여겨볼 대목이다.18일 광주시와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시는 국내 굴지의 한 대기업과 광주형 일자리 창출을 궁극적인 목적으로 한 기초 논의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기업은 자체 연구소를 통하기 보다 직접 본사 정책팀에서 이를 콘트롤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가적 과제라는 사안의 중대성이 반영될 것으로 읽힌다. 글로벌 강자로 떠오른 국내 완성차업체 근로자 평균 연봉의 절반 수준의 혁신적 공장을 만들어 청년 일자리 창출과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복안으로도 풀이된다. 친환경차 부품클러스터 사업이 국가사업으로 확정돼 3030억 원 예산이 우선 확보된 데다 광주경제에서
가맹본부가 판촉행사 비용을 가맹점주에게 떠넘기지 못하도록 사전 동의를 의무화한다. 가맹점주가 안심하고 공정위에 신고할 수 있도록 가맹본부 보복조치 금지제도도 마련한다. 가맹본부의 불공정행위를 막기 위해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도 도입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가맹분야 불공정 관행 근절대책'을 발표했다. 공정위는 최근 가맹분야의 곪았던 부분이 터져 사회문제가 됨에 따라 국민들의 어려움이 더 커지기 전에 불공정관행을 근절해야겠다고 판단 아래 6대 과제를 수립했다고 밝혔다. 주요 대책을 보면, 가맹본부가 1+1 행사나 통신사 제휴할인 등 판촉행사 비용을 가맹점주에게 떠넘기지 못하도록 사전 동의를 의무화한다. 또 가맹점주가 안심하고 공정위에 신고할 수 있도록 표적 위생 점검을 통한 계약해지 등 보복조치 금지제도를 마련한다. 가맹본부의 불공정행위로 손해를 본 가맹점주에게 최대 3배까지 손해를 배상하게 한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도 추진된다. 가맹점주의 피해를 막기 위한 수단도 확충된다. 공정위는 본부 임원의 위법·부도덕한 행위 등으로 발생한 손해를 가맹점주가 배상받을 수 있도록 가맹계약서에 배상책임을 의무적으로 기재하도록 한다. 허위사실 유포로 가맹
고용노동부는 운전기사들에게 상습적으로 폭언한 사실이 드러난 제약회사 종근당 이장한 회장에 대해 서울서부고용노동지청이 내사에 착수했다고 18일 밝혔다. 고용부는 "이 회장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상황에서 피해자의 증언과 녹음파일 등을 바탕으로 근로기준법 위반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행 근로기준법에 따르면 사용자가 노동자를 폭행한 경우 5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고용부는 내사 결과 법 위반 사실이 드러되면 입건 등 수사에 착수하고, 사업장 전반에 대해 부당한 대우가 있었는지 근로감독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앞서 이 회장은 운전기사들에게 욕설과 폭언을 퍼부은 정황이 담긴 녹취파일이 공개되자 지난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사과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의 '기업의 자발적 변화' 주문에 재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포지티브 캠페인 방식을 지향하며 기다리겠다고 했지만 마지노선을 넘게 되면 정부가 직접 개입할 것임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재계 고위 관계자는 18일 "현재 대기업들은 정부의 정책 방향이나 깊이 등을 파악하기 위해 저마다 각종 채널을 동원하고 있다"며 "특히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비정규직의 정규직전환 등 3대 현안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재계의 긴장감이 상당하다는 것이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17일 열린 대한상의 CEO 조찬 간담회에서 "대기업들의 자발적인 변화를 최대한 기다리겠지만 한국 경제에 주어진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다"면서 기업들의 자발적 변화를 요구했다. 시간은 주겠지만 만족할만한 변화가 없다면 직접 개입을 통한 '대대적 수술'을 예고한 셈이다. 문재인 정부는 지난 16일 내년도 최저임금을 종전 6470원(시간당)에서 7530원으로 설정하면서 나머지 현안도 급물살을 탈 예정이다. 최저임금 인상액은 1060원으로 역대최고, 인상률은 16.4%로 역대 네 번째 수준이다. 정부가 2020년까지 최저임금을 1만원까지 인상한다는 방침을 지니고
내년 시간당 최저임금이 7530원으로 결정되면서 3년안에 1만원 시대가 가시권에 들어왔다. 최저임금 1만원은 한달에 5일만 쉬고 열시간씩 일한다면 250만원을 손에 쥘 수 있게 된다. 청년체감실업률이 20%를 훌쩍 넘고 있는 상황. 굳이 직장을 잡으려 아등바등할 것 없이 아르바이트로 생활비를 벌며 혼자 사는데 만족하는 일본의 프리터족들이 국내에서도 늘어날까.일본에는 수백만명의 프리터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프리터족은 Free(프리) + Arbeit(아르바이트)를 줄인 말로 직장없이 갖가지 아르바이트로 생활하는 청년층에게 붙여진 신조어다.일본의 경제불황과 실업의 장기화가 진행된 게 프리터족을 양산한 주된 원인이지만 높은 최저임금도 빼놓을 수 없는 하나의 요인이다. '프리터'라는 말이 처음 등장한 1987년에는 부정적 의미 보단 새로운 문화현상 정도로 여겨졌다. 기업에 종신고용돼 일하기보다 아르바이트로 돈을 벌면서 남는 시간에 자신의 인생을 즐기려는 청년들을 일컬었다. 1990년대 들어 장기불황이 시작되면서는 파트와 아르바이트에 내 몰리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불안정 고용의 대명사로 사용되기 시작했다.최근에도 일본에 프리터족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데는 최저임
신동주 일본롯데홀딩스 전 부회장은 "지난 17일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두우(대표변호사 조문현)를 통하여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및 롯데푸드 3개 회사의 오는 8월29일 임시주주총회를 대상으로 주주제안을 했다"고 18일 밝혔다. 주주제안의 주요 내용은 지난 4월26일 공시된 각 사의 이사회 결의 '롯데제과(주), 롯데쇼핑(주), 롯데칠성음료(주), 롯데푸드(주) 4개 회사의 분할합병 방안'에 대한 수정제안으로 분할합병대상인 4개 회사 중 롯데쇼핑을 제외한 3개 회사(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만의 분할합병으로 지주회사를 신설하는 내용이다. 아울러 신 전 부회장은 매수청구권 행사가격의 상향조정을 요구했다. 신 전 부회장 측은 롯데쇼핑의 사업위험이 제대로 평가되어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에 주주피해가 예상된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그러면서 신 전 부회장 측은 분할합병대상 회사 중의 하나인 롯데쇼핑의 중국사업의 위험성을 집중 제기했다. 이들은 "현재까지 공시된 롯데쇼핑㈜ 중국사업의 누적손실만도 2조6000억원에 달하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면서 "지금까지의 손실은 주로 유통부문의 무분별한 MA를 비롯한 투자 및 경영실패에서 비롯되었
최종구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자신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발생한 채용 비리 사건과 관련해 "이런 일이 벌어진데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최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출석, '당시 채용비리 사건과 관련이 있는가'라는 더불어민주당 이학영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최 후보자는 "금감원을 그만두고 나서 2년이 지나서 그런 일이 있었다고 처음 알았다"며 "당시 변호사, 정보기술(IT) 전문가, 금융 전문가 등 여러명의 경력직을 채용했는데 일반적인 채용 계획에 대해 전결을 한 기억이 있다"고 밝혔다.그는 "어쨌거나 제 소관 업무였고, 소관 라인에서 있었다는 일에 제 책임이 없을 수 없다"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다만 그는 "1차 시험 서류전형에 합격하기 위한 기준을 특정인을 위해 바꿨다는게 검찰 수사 대상인데, 그 부분은 전혀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주요 통화 대비 미국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가 17일(현지시간) 10개월 만의 최저치로 하락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날 미국 물가 지표 부진 여파로 달러 인덱스가 아시아 거래 장중 95.061으로 하락하면서 9개월 25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 대비 위안 환율을 6.7562 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로 인해 위안화 가치는 전 거래일 고시환율인 달러당 6.7774위안에 비해 0.31% 상승했다. 일본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 당 엔화 환율은 이날 11시37분 현재 112.67~112.68엔에 거래됐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0.18%~0.16% 오른 환율이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원8전 내린 1129원5전에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이 1120원대로 내려앉은 건 지난 6월 15일(1,124원1전, 종가 기준) 이후 한 달 여 만이다. 앞서 14일 미 노동부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과 비교해 변동 없었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는 0.1% 상승이었다. 6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대비로는 1.6% 상승했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6월 근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1060원(16.4%) 오른 시급 7530원으로 결정된 가운데 최저임금을 올리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 법으로 정해진 최저임금도 못받는 근로자 수를 줄이는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김강식 한국항공대 경영학부 교수는 2017년 국회 입법조사처보 여름호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그는 "최저임금 인상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법으로 정해진 최저임금도 못 받는 근로자를 줄이는 일"이라며 "최저임금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근로자가 계속 늘어난다면 최저임금 1만원 시대가 온다해도 먼 나라 얘기만 될 뿐"이라고 덧붙였다.김 교수는 또 "최저임금에 민감한 곳은 경영여건이 열악하고 지불능력이 취약한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고, 이런 중소기업이 우리나라 고용 85%를 담당하고 있다"며 "영세 중소기업들은 생존의 위기로 내몰리고 그 결과 필연적으로 고용의 위기가 수반될 수 있다"고 말했다.최저임금 상승이 빈곤완화에 기여하는 정도는 최저임금근로자의 어느 정도가 빈곤가구에 속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게 김 교수의 분석이다. 최저임금근로자 중 다수가 빈곤가구가 아닌 저소득층 또는 중산층이기에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란 설명이다. 김 교수에 따르면 우리나라 임
한국의 디지털 발전 수준은 우수하지만 미래 성장 가능성은 낮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마스터카드는 미국 터프츠대 플레처스쿨과 공동으로 조사한 '2017 디지털진화지수'(Digital Evolution Index 2017)를 17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60개국의 디지털 경제 발전 정도와 온라인 연결성 등을 총 170개의 지표를 활용해 측정했다.조사 결과 한국의 디지털진화지수는 조사대상 60개국 중 7번째로 높았다. 하지만 2008년부터 2015년 사이의 디지털 변혁 속도를 기반으로 미래 성장 가능성을 측정한 순위에서는 49위에 머물렀다.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은 미국, 캐나다, 호주, 네덜란드 등의 선진국들과 함께 '정체'(stall-out) 단계에 속했다. 보고서는 "현재의 디지털 진화 수준이 향후 미래의 성공까지 보장하지는 않는다"며 "혁신에 얼마나 개방적이고 지원을 아끼지 않는지가 국가의 미래 성장을 결정짓는 결정적 요인이며, 정체(stall-out) 단계에 속한 국가들은 디지털 경제에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추가적인 혁신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디지털 신뢰 수준도 평가했다. 디지털 경제와 관련한 실사용자의 경험이나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최저임금 인상분에 대해 정부가 재정을 투입하는 것과 관련해 "정부가 민간기업의 임금을 보전해주는 방식을 영원히 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17일 오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CEO 조찬 간담회에서 "최저임금과 관련된 문제는 공정위에서 답변을 드리기가 어렵다"면서도 "현재의 (재정 투입) 정책은 한시적인 정책"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우리나라가 거대한 변화의 출발점에 서있는데 변화를 촉발하고 드라이브를 걸기 위해 정부가 마중물 역할을 하는 것으로 이해해달라"며 "정부가 민간 기업에 임금을 보존해주는 방식은 영원히 갖고 갈수 없다"고 언급했다. 이어 "최저임금 인상은 편의점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생에게 도움이 되겠지만 반대로 가맹점주에게는 어려운 문제일수 있다"며 "정부의 고민은 우리사회의 어려운 부분을 도와야 하는데 이로 인해 또 다른 어려움이 생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정책으로 인해 다른 분들이 비용을 치르게 된다면 보완대책을 만드는 것이 정부가 할 일이다. 과도기의 출발점에 있는 대책"이라며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정책은 시장질서 자체를 공정하고 자유롭게 만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기획재정부는 17일부터 국고보조금통합관리시스템(e나라도움) 구축을 완료하고 대국민 보조사업 정보공개를 시작한다고 밝혔다.기재부 국고보조금통합관리시스템 구축 추진단은 올해 1월 회계연도와 예산순기에 맞추기 위해 교부·집행 등 집행관리 서비스를 먼저 시작했다. 통합시스템 구축으로 이제부터 중복·부정수급 관리 및 보조금 집행 후 정산관리 기능과 보조사업 정보공개 시스템이 전면 가동된다.e나라도움은 예산편성, 공모, 사업수행, 집행 및 정산, 사후관리에 이르기까지 보조사업 진행 전 과정에 걸쳐 ▲유사·중복사업 확인 ▲보조사업자 및 수급자 자격 검증 ▲보조금 중복수급 검증 ▲물품가격 적정성 확인 ▲거래 유효성 검증 ▲부정징후 모니터링 ▲중요재산 사후 검증 등 7단계 중복·부정수급을 검증하게 된다. 특히 부정징후 모니터링 기능은 보조금에 최적화된 부정거래 탐지시스템(FDS)으로 보조사업 및 관련자에 대한 다차원적 분석을 통해 시스템이 부정거래 위험도가 높은 사업을 자동 추출해낸다. 추출된 사업은 집중관리 대상으로 선정되고, 관계기관의 실지조사 등을 통해 부정수급 여부가 검증된다. 현재 위장거래, 영수증 변경, 허위 증빙 등 50개 부정패턴을 개발·적용해 이번 7월부터
여름철 폭염이 계속되면서 전력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정부가 문을 열어놓고 냉방하는 업소에 대해 일제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일주일간 대표적 에너지 낭비사례로 꼽히는 '문 열고 냉방영업' 실태 점검을 전국 주요상권에서 일제히 시행한다고 밝혔다.'문 열고 냉방영업'은 문을 닫고 냉방하는 경우보다 최대 3~4배 전력소비가 증가한다고 조사된 바 있다.주요 단속지역은 ▲서울 홍익대, 강남역, 명동역, 가로수길 인근▲부산 서면, 남포동 인근▲인천 부평역 인근 ▲강원 춘천시 명동 인근 ▲대전 갤러리아백화점 인근 ▲대구 중앙로역, 동성로 인근 ▲광주 금람로·충장로 인근 ▲경기 수원역, 안양 범계역 인근 ▲충북 청주 성안길 중심상가 ▲전북 전주시청 인근▲경남 창원광장 인근▲제주 제주시청 인근 등 전국 18개 상권이다. 이번 단속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자치단체, 시민단체, 한국에너지공단 등 총 305명의 점검인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산업부는 단속지역 이외에도 자치단체별 자체 계도계획 수립을 통해 상시적인 점검 및 홍보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특히 향후 전력수급 전망 및 문 열고 냉방영업 일제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에너
우리나라 근로자가 연차휴가의 절반밖에 사용하지 못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6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가 발표한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한 휴가 사용 촉진방안 및 휴가 확산의 기대효과 조사 결과'(연구기관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임금근로자는 연차휴가 평균 15일 중 7.9일을 사용해 52.3%의 사용률을 보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의 평균 휴가일수가 20.6일, 휴가사용률 70% 이상인 것과 비교할 때(2016년 11월 익스피디아 OECD 주요국 휴가사용률 인용) 낮은 수준이다. 특히 전체 응답자 중 휴가 사용일이 5일 미만이라는 대답이 33.5%로 가장 높았다. 연차 휴가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는 응답자도 11.3%로 나타났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연차휴가 부여일수는 늘어났다. 하지만 사용일수는 20대와 50대가 모두 평균 7.7일로 차이가 없었다. 공공 기관의 연차휴가사용률(44.7%)이 민간기업의 사용률(55.1%)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차휴가를 모두 사용하지 못한 장애요인으로는 직장 내 분위기가 44.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업무 과다 또는 대체 인력 부족(43.1%) ▲연차휴가 보상금 획득(
정부가 최저임금 상승에 따른 영세중소기업 부담을 줄이기 위해 4조원 규모의 지원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취임 후 첫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전날 최저임금위원회에서 결정된 16.4%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후속 대책을 마련해 발표했다. 김 부총리는 "이번 최저임금 인상은 소득 주도 성장의 큰 모멘텀으로 내수 활성화를 기여하고 잠재적 성장을 견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영세업자들이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초과 부담이 없도록 과거 인상추세를 추가하는 부분은 정부가 직접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우선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영세 사업주의 인건비 부담 완화를 지원하기 위해 지원대상 사업자를 선정해 3조원 가량을 직접 지원키로 했다. 지원 금액은 내년 최저임금 인상률 16.4%에서 최근 5년간 최저임금 인상률인 7.4% 포인트를 제외한 9% 포인트 부분에 대한 인상분에 해당한다. 구체적인 지원대상, 지원금액, 전달체계 등을 관계부처 태스크포스(TF)를 통해 구체화해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정부 추산에 따르면 최저임금이 내년부터 시간당 7530원으로 인상되면서 직접 혜택을 받는 근로자는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