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New ICT와 결합된 디지탈 헬스케어가 미래 유망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SK텔레콤과 SK ICT 패밀리가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에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SK텔레콤과 SK플래닛이 독보적인 유방암 조기진단 기술 보유 기업인 '베르티스'에 대한 지분 투자 및 인공지능(AI) 기술협력, 해외 진출 지원 등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 헬스케어 시장 공략에 함께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베르티스에 150억원을 투자한 SK플래닛은 2대 주주가 된다. 베르티스는 혈액 한 방울로 AI 기반 단백질 분석을 통해 유방암 등 주요 질병을 조기진단 할 수 있는 프로테오믹스(단백질체학) 기반 차세대 의료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내년까지 국내 증시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프로테오믹스란 생체 내 존재하는 모든 단백질의 기능과 구조 등을 통합적인 시각에서 연구하는 학문이다. SKT는 SK ICT 패밀리의 AI 및 빅데이터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베르티스의 미국, 싱가포르 등 현지 법인 및 연구소 설립을 지원하고 글로벌 IR 활동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SK플래닛은 단순 투자를 넘어 베르티스와 ▲딥러닝 기반 기술 협력 ▲ 헬스케어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LG전자가 휘센 에어컨 사용 고객들을 위해 16일부터 5월 말까지 사전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겨울 한반도를 강타한 북극발 한파가 역대급 폭염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에어컨에 대한 고객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10년 중 가장 추웠던 2016년과 2018년에는 폭염일수도 가장 많았다. 휘센 에어컨 사용 고객은 LG전자 서비스 고객상담실을 통해 사전점검을 신청하면 문자 메시지나 메신저로 필터상태나 리모컨 배터리 용량 등을 확인하는 자가점검 방법을 안내 받을 수 있다. 자가점검을 진행한 후 전문가 조치가 필요한 경우 방문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LG전자 서비스 홈페이지 등을 통해서도 자가점검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또 고객이 무선인터넷을 탑재한 휘센 에어컨과 LG 씽큐(LG ThinQ) 앱을 연동시키면 냉매 상태 등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LG전자는 언택트(비대면) 시대에 맞춰 방문 서비스가 필요한 고객 중심으로 사전점검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엔지니어는 ▲냉매누설 여부, 냉기온도 등 성능점검 ▲실내기 필터오염 등 위생·청결점검 ▲전원콘센트 연결상태, 배선연결 등 안전점검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통관 단계 검사결과가 부적합해 수입이 반려된 식품과 동일한 식품이 국내에 이미 유통 중인 경우 영업자가 해당 수입식품을 신속하게 회수할 수 있도록 추진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 같은 내용의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25일 입법예고 한다고 밝혔다. 영업자가 회수하지 않을 경우에 한해 수거·검사를 실시, 검사 결과 부적합한 경우 영업정지 등의 처분을 하도록 개선했다. 또 인터넷구매대행영업자가 구매대행을 위해 식품을 수입하는 경우 식약처 검사 결과 확인 후, 세관에 통관을 진행하도록 영업자 준수의무를 부여했다. 본인이 운영하는 인터넷구매대행 사이트에 영업등록 번호를 표시하도록 했다. 아울러 통관단계 부적합 제품에 대한 반송·폐기 등의 사후조치를 부적합 통보 받은 날로부터 1년 이내에 조치하도록 법적 근거를 명확히 했다. 해외제조업소명 및 소재지 등을 사실과 다르게 수입신고한 경우 처분기준은 기존 영업정지 2개월에서 영업정지 10일로 완화됐다. 식약처는 “위해 우려 수입식품이 국내에 반입되지 않도록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며 “불합리한 규제는 해소해 신속한 수입식품 통관이 가능하도록 통관 절차를 합리적으로 개선해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서울시는 오는 21일 지구의 날을 기념해 서울광장에서 '2019년 지구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지구의 날은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바바라 해변에서 대규모 원유 유출사고를 계기로 상원의원 게일로드 넬슨이 환경오염의 경각심을 일깨워 주기 위해 제안했다. 4월22일이다. 현재 매년 세계 192개국 약 10억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21개 단체가 참여하는 홍보·체험 부스, 3가지 주제로 열리는 주제관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홍보·체험 부스’는 녹색자전거봉사단연합, 미세먼지해결시민본부 등 시민단체를 비롯해 볼리비아대사관, 세계자연기금, 에너지수호천사단 등 다양한 단체에서 운영한다. 부스에서는 북극곰과 온실가스 줄이기 협약, 친환경 손수건 만들기, 채식 빵 시식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3가지 주제로 운영되는 주제관에서는 '기후변화 사막화 사진전', 온실가스 및 미세먼지에 관한 시민들의 고충을 후련하게 쏟아내는 '시민발언대?해우소',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둘의 관계가 궁금해' 전시 등이 열린다. 또 22일 오후 8시부터 1시간 동안 수소에너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휘발유 가격이 꾸준한 상승곡선을 그리면서 연비 좋은 차량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전국평균 유가는 1644.98원, 서울 유가는 1735.48에 이른다. 유가에 민감한 소비자들이 선호할만한 연비 '베스트'5를 추려봤다. ◇작은차 스마트 포투…24.4km/ℓ '가장 작은 자동차'로 불리는 스마트 포투는 작은 만큼 연비도 좋다. 250cm를 간신히 넘는 길이로 한 주차구역에 2대를 댈 수 있는 스마트 포투의 국내 인증 복합연비는 무려 24.4km/ℓ다. 71마력을 발휘하는 1.0리터 3기통 가솔린 엔진을 사용한다. 포투보다 큰 포포 역시 23.8㎞/L라는 높은 연비를 자랑한다. SK엔카닷컴이 지난 7월 판매를 시작한 스마트 포투 카누에디션 1은 1주일 만에 초도물량이 완판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국산차 연비 1위,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국내 연비 1위는 2018년형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다. 이 차량은 22.4km/ℓ의 연비를 자랑한다. 연료 탱크 용량은 준중형 아반떼보다 조금 큰 45ℓ지만 연료탱크에 기름을 가득 채우면 1000㎞ 이상 달릴 수 있다. 아이오닉 하이브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박근혜(66) 전 대통령에게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를 전달한 혐의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문고리 3인방' 이재만(52)·안봉근(52)·정호성(49) 전 청와대 비서관이 2심 첫 재판에서 원심 판결이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19일 서울고법 형사4부(부장판사 김문석) 심리로 열린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및 국고손실) 방조 등 혐의 항소심 1차 공판에서 모두 "원심 판결이 과중하다"고 주장했다. 이 전 비서관 측 변호인은 "원심에서 유죄로 인정된 국고손실방조죄는 사실과 다르다"면서 "돈 전달 당시 이 전 비서관은 청와대 총무비서관으로 재직한지 2개월밖에 안됐고, 상급자 지시를 거부하기 어려워 단순히 수령하는 역할만 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안 전 비서관 측 변호인은 "안 전 비서관이 돈을 전달할 당시 위법성을 인식했다는 구체적인 증거가 없고, 전달 과정에서 관여 내역이 전혀 없다는 점에 비춰보면 원심 판결은 부당하다"고 설명했다. 안 전 비서관이 이헌수 전 국정원 기조실장으로부터 뇌물을 받았다는 혐의에 있어서는 "구체적인 직무관련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만약 받았다고 해도 횡령에 해당하지 뇌물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정부가 집값 담합 수단으로 '허위매물 신고' 행위를 악용하고 있는지 실태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들을 적발한 뒤 형사처벌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 조사에서 집값 담합 행위가 사실로 밝혀지면 당연히 형사처벌 대상이라는 게 법조계 시각이다. 형법상 업무방해는 물론이고 무고죄까지 더해져 '경합범'까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13일 부동산 매물 검증기구인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 부동산매물클린관리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31일까지 부동산 허위매물 신고 접수 건수는 총 2만1824건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3773건)의 5.8배에 달하고, 전월(7652건) 대비 1만4000건 이상 늘어난 수치이다. 월 기준 2만 건 초과 사례가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13년 이후 처음일 정도로 과열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7월 전까지 올해 월별 신고접수 건수는 1월 7368건, 2월 9905건, 3월 9102건, 4월 6716건, 5월 5736건, 6월 5544건이었다. 이는 입주자 카페 등에서 집값을 인위적으로 올리기 위한 '호가 담합'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온라인상 지역주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회사 소속 경비 인력을 사적 목적으로 동원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12일 오후 2시께 경찰에 출석해 13일 오전 1시까지 약 11시간의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올해 들어 세 번째 공개 소환된 조 회장은 이날 귀갓길에 기자들을 만나 "(조사에) 성실히 응답했다"고 밝혔다. 국민들에게 할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아니다"고 대답했다. 경찰은 자택 경비원 용역비를 계열사가 대신 지급하게 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는 조 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를 적용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경찰은 지난 4일 그룹 계열사인 정석기업에 대해서도 4시간에 걸쳐 압수수색을 벌인 바 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한진그룹 측 경비원 급여 관련 도급비용 지급내역서와 계약서 등 관련 문건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회장은 회사 경비 용역 노동자를 서울 평창동 조 회장 부부의 자택에 근무시키며 반려견 관리, 청소, 빨래, 조경 등 사적 업무를 맡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5월 용역업체 유니에서 소속 경비원들의 인건비를 한진그룹 정석기업이 지급해 왔다는 의혹에 대해 내사를 벌여오다 조 회장과 정석기업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인천경찰청은 추석 및 코리아 세일 페스타 기간을 맞아 시민들이 이용하는 종합어시장 등 전통시장 25개소에 대해 13일부터 10월7일까지 한시적으로 주차를 허용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전통시장 주차 허용은 2시간 이내 주차를 허용해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 시민 편의를 높이기 위해 결정됐다. 주차가 허용되는 시장은 모두 25개소로 이중 3개 시장(송현, 석바위, 송도역전시장)은 출·퇴근 시간외 주차를 전면 허용한다. 또 한시적으로 주차를 허용하는 전통시장 22개소에 대해서는 시장 상황에 맞게 낮과 밤, 새벽 시간 등 탄력적으로 주차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주차 허용구간에 교통안전표지와 안내 플래카드를 설치하고 지자체와 협조해 허용구간온 주차단속을 유예할 방침이다. 주차 허용기간 내 전통시장 주변에 교통경찰관과 상인회 자체 질서관리인을 배치해 계도 위주의 교통관리를 펼칠 계획이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전통시장 주변의 2열 주차, 허용구간 외 주차, 2시간 이상 장기 주차 등 주차질서 문란행위에 대해서는 집중 계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시장 주변의 교통 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종로구, 중구, 동대문구, 동작구 등 이번에 투기지역으로 추가 지정된 지역은 앞으로 한층 강화된 대출 규제가 적용된다. 투기지역은 투기 수요를 억제하기 위한 고강도 처방으로 주택담보대출를 규제하는 것이 주내용이다. 이번에 추가 지정된 지역을 포함해 서울 15개 구에 적용된다. 주택담보대출은 같은 세대내에서 차주(대출자)당 1건까지 가능하지만 투기지역으로 지정될 경우 세대당 1건으로 대출이 제한된다. 또 아파트담보대출이 2건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만기연장이 제한되며 임대사업자의 주택취득 목적의 기업자금 신규 대출을 받을 수 없다. 또 농어촌주택 등을 보유한 경우 받을 수 있었던 양도세, 취·등록세 중과 대상 배제 등에서도 제외된다. 투기과열지구로 추가 지정된 광명·하남시 등 2개 지역도 청약·금융·세제 등 다양한 부동산 규제가 새로 적용된다. 현재 서울 전역과 과천시, 성남시 분당구, 대구시, 수성구, 세종시에 적용중인 투기과열지구 지정은 20종의 부동산 규제를 망라한 '종합세트'다. 우선 주택담보대출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한도는 각각 60%, 50%(조정대상지역 기준)에서 40%로 내려 금융권 문턱이 높아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홍대 몰카 사건에서 촉발된 남녀 갈등이 두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지만 사그라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상당수 여성은 수사 속도와 구속 여부, 재판 결과 등에서 성차별이 일어나고 있다며 거리로 나섰고 동조하는 수는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반면 남성들 사이에서 일부는 수사에서의 '역차별' 우려를 제기하거나, 남성 전체를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하는 것이라고 강한 거부감을 드러내고 있어 갈등의 골이 깊어져가는 모습이다. ◇"편파 수사 중단하라"…또 거리로 나선 대규모 여성 군중 지난 7일 '불편한 용기'는 종로구 혜화역 인근에서 '불법 촬영 편파수사 3차 시위'를 열었다. 주최 측은 참석자가 6만명(경찰 추산 1만9000여명)에 이른다고 주장하면서 "성차별적인 편파 수사에 분노한 여성들이 모든 남성 중심적 권력에 맞서고자 한다"라고 선언했다. 참석자들은 수사기관 고위급 남녀 비율을 5대 5로, 남녀 경찰 비율을 9대 1로 조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성폭력처벌법을 개정해 처벌의 기준을 '불쾌감 유발'로 변경해야 한다는 취지의 주장도 전개했다. 논란의 시작은 홍익대 회화 수업에서 촬영한 남성 모델의 나체 사진이 유포된 사건이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국제유가가 산유국의 감산 완화 이슈에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두 달 만에 배럴당 65 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4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1.61%(1.06달러) 하락한 배럴당 64.7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WTI 선물 가격은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4월 9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전일 대비 2%(1.50 달러) 내린 배럴당 75.29 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 가격은 지난달 8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산유국들이 이달 말 일평균 180만 배럴의 감산 조치를 조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면서 국제유가는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등 OPEC 회원국과 러시아 등 비 OPEC 산유국들은 이달 22∼23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주요 산유국 장관 회의에서 감산 완화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세븐스 리포트의 타일러 리치 공동편집장은 이날 마켓워치에 "산유국들이 현재의 생산 제한 정책에 대한 개정을 언급한 것이 최근 유가 급락의 촉매제가 됐다"며 "사우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경제 전문가들이 문재인 정부의 2년차 경제성장률이 당초 목표치인 3%를 밑돌 것이란 전망을 이견없이 밝혔다. 최근 고용부진과 분배지표 악화, 통상마찰 등에도 3% 성장 경로를 유지하고 있다는 정부의 진단과는 대조되는 모습이다. 현재 경제가 회복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보더라도 하반기 전망이 썩 밝지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 미국 금리인상, 미중 통상마찰, 국제유가 상승 등 대외적인 위협요소와 가계부채, 부동산 경기둔화, 최저임금 인상에 다른 갈등 등 대내적인 불안요소가 여전하다는 분석이다. 고용과 성장, 복지의 선순환을 만들겠다는 정부의 소득 주도 성장론에도 우려가 높아지는 모양새다. 장기적인 안목을 지니고 정책의 효과가 나타나기를 기다려봐야한다는 견해가 있는 반면, 더 늦기 전에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에 전환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회복 아닌 하강 국면"…"추경 효과 더해도 3% 나오기 힘들 것"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3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전반적으로 거시 상황을 본다면 우리경제는 정부가 목표했던 3%의 성장 경로를 비교적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음 날에는 CBS 라디오 '김현정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검찰이 대선 전후 댓글여론 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드루킹' 김모(49·구속기소)에 대해 체포 영장을 9일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이진동)는 이날 경찰이 드루킹에 대해 신청한 체포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드루킹을 지난 3월25일 구속한 뒤 검찰 송치 전 4차례에 걸쳐 조사했다. 송치 후에는 지난달 17일과 19일 2차례 추가로 구치소 접견조사를 실시했다. 이후 드루킹 측과 500만원 거래한 사실이 확인된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의 전 보좌관인 한모(49)씨를 조사한 후 드루킹에 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 이달 3일부터 전날까지 3차례 접견조사를 시도했으나 드루킹이 특별한 사정 없이 조사를 거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까지 드루킹 등의 범죄사실은 올해 1월17일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 관련 기사에 대한 댓글 2개에 대해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회원 등의 명의로 추정되는 614개 아이디를 동원, 매크로 프로그램(자동 반복 프로그램)을 실행해 공감 클릭으로 댓글 순위를 조작한 혐의다. 그러나 경찰은 드루킹의 범죄 사실을 추가로 인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LG전자가 지난 1분기 TV와 생활가전을 합친 가전사업에서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삼성전자와의 격차는 4배 이상 벌어졌다. 26일 각사의 실적자료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1분기 가전 사업에서 1조1304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이 기간 삼성전자의 가전 사업 영업이익은 2800억원이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영업이익률도 차이가 컸다. LG전자의 가전 부문 영업이익률은 12.5%로 삼성전자(2.9%)보다 4배 이상 높았다. 가전 시장에서 LG전자의 높은 수익성은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지배력 강화와 원가경쟁력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부품 공용화 및 표준화, 모듈러 디자인 설계, 플랫폼 효율화 등을 통해 프리미엄 전략과 원가경쟁력 개선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생활가전을 맡고 있는 H&A사업본부는 2016년 초 선보인 초프리미엄 브랜드 'LG시그니처(LG SIGNATURE)'를 필두로 '트윈워시 세탁기', '노크온 매직스페이스 냉장고' 등을 글로벌 시장에 잇따라 내놓았다. 올레드 TV를 전면에 내세운 HE사업본부는 화질, 디자인, 음질 등 TV의 핵심요소에서 기존 LCD TV와의 차별화 전략으로 2500 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