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영천시 화남면 안천3리 마을주민 일동은 최근 잇따른 영남지역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웃을 돕기 위해 150만원의 성금을 9일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피해 주민들의 아픔을 같이 나누고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하고자 마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십시일반 마음을 모은 것으로, 빠른 일상 회복을 기원하는 안천3리 주민들의 마음을 담았다.
김제일 안천3리 이장은 “산불 피해 소식을 접하고 정말 마음이 아팠다”며, “우리 주민들의 작은 정성이 갑작스러운 대형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규식 화남면장은 “안천3리 주민분들의 따뜻한 관심과 나눔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주민들의 온정이 이재민들에게 큰 위로가 될 것이다”라며, “피해지역이 하루빨리 복구되어 이재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번 성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영남지역 산불피해 주민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며, 특별모금은 4월 말까지 진행해 산불 피해지역 주민들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