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경찰대는 미래 경찰 간부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경위 공개경쟁 채용시험을 실시한다. 경위 공개경쟁 채용시험은 과거 경찰간부후보생제도가 지난해부터 바뀐 제도다.
경찰대는 26일 경위 공개경쟁 채용시험을 통해 남녀 50명(일반 40명·세무회계 5명·사이버 5명)을 선발한다고 공지했다. 특히 세무회계와 사이버 분야의 전문 인력을 발굴해 경찰 조직의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채용 일정은 ▲원서 접수 ▲필기시험 ▲신체·체력·적성검사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게 된다. 이날 시작한 원서 접수는 다음 달 5일까지 진행된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12월 11일 발표될 예정이다.
시험 과목은 전 분야 공통(형사법·헌법) 2과목, 분야별 필수 2과목, 선택 1과목으로 각 분야 모두 5과목 객관식으로 치러진다. 영어와 한국사 과목에 한해서는 검정제를 적용한다.
이번 채용시험은 앞선 시험과 달리 면접시험이 ▲상황판단·문제해결 능력 ▲의사소통 능력 ▲경찰윤리의식(공정·사명감·청렴성) ▲성실성·책임감 ▲협업 역량 등 5개 항목을 평가하는 개별면접으로 통합된다.
제1종 대형면허나 제1종 보통면허를 요구했던 과거 시험과 달리 올해부터는 제1종 보통 자동변속기 면허 소지자도 응시할 수 있게 되는 등 지원 자격에 일부 변화가 있어 수험생의 주의가 필요하다.
채용과 관련한 구체적인 정보는 경찰대 누리집이나 경찰청 원서 접수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위 공개경쟁 채용시험 최종 합격자는 경찰대에서 1년 동안 교육과정을 마친 뒤 경위 계급으로 임용된다.
경찰대는 "수험생이 면접시험 방식 등 변경된 내용을 숙지하고 응시할 것을 당부한다"며 "이번 공개 채용은 미래 치안을 책임질 차세대 경찰 리더를 양성하기 위한 중요한 과정인 만큼 선발 절차는 매우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