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오세훈 서울시장이 18일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빗물저류조와 지하차도 점검에 나섰다.
오 시장은 이날 신림공영차고지 빗물저류조 현장과 서초구 염곡동서지하차도를 차례로 방문해 수해 방지시설 정상 작동 상태 등을 살폈다.
신림공영차고지 빗물저류조는 폭우 시 도림천 범람을 막기 위해 3만5000톤의 빗물을 일시 저장하도록 설계된 저류조로 지상과 지하 1층에는 버스 주차장으로 활용되는 공영차고지가, 지하 2층에는 대용량 빗물저류조가 각각 설치된 복합 구조물이다.
오 시장은 빗물저류조의 저류 준비 상태, 펌프 설비 작동 준비, 자동제어 시스템 운영 방안 등 가동 상황을 점검했다.
염곡동서지하차도 점검에 나선 오 시장은 진입 차단 시설, 수위 감지 시스템, 배수펌프 시설 등의 작동 준비 상황을 직접 확인했다.
오 시장은 "폭우 시 지하차도 침수 불안을 차단하기 위해 진입차단 시설 설치를 조기에 마무리하고, 저류조 등 침수 피해를 막아줄 설비도 집중 점검했다"며 "소방·경찰 등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유지하면서 침수 피해 없이 장마철을 안심하고 안전하게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