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 '군위자두 공직자‧시민 자율구매 캠페인' 전개

  • 등록 2025.07.25 08: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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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민을 대상으로 직거래 장터를 운영하는 등 피해 농산물 판로 확보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대구시 군위군(군수 김진열)은 지난 5월 29일 발생한 우박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두 재배 농가를 돕기 위해, 공직자 자율구매 캠페인을 전개하고 대구시민을 대상으로 직거래 장터를 운영하는 등 피해 농산물 판로 확보에 적극 나섰다.

 

당시 우박은 군위군 효령면, 우보면 일대를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내리며 수확을 앞둔 자두에 심각한 외관 손상을 입혔다. 맛과 당도는 그대로지만 흠집으로 인해 정상적인 유통이 어려워 피해 농가들은 깊은 시름에 빠졌다.

 

이에 군위군은 즉시 공직자 자율구매 캠페인을 실시하여 초기 물량 해소에 나섰으며, 이후 ‘우박이 선택한 자두’라는 슬로건으로 대구 시민 대상 직거래 장터를 운영하며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혔다.

 

감성적인 접근으로 소비자의 공감과 호응을 얻으며 자두 소비 확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피해농가인 효령면 은모씨는 “우박이 한 순간에 자두밭을 쑥대밭으로 만들었을 땐 앞이 캄캄했다. 그래도 공직자분들과 시민들이 이렇게 도와주시니 정말 큰 힘이 된다. 혼자가 아니라는 게 얼마나 큰 위로가 되는지 모른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진열 군수는 “흠집 난 자두에는 농민의 정성과 자연의 시간이 그대로 담겨 있다”며, “앞으로도 농가의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갈 수 있는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으며, 지역 농업이 재해로 무너지지 않도록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미화 기자 bmh234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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