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유한양행의 폐암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가 미국, 유럽, 영국, 일본 등에 이어 중국에서 판매허가를 받았다.
31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렉라자의 글로벌 판권을 가진 미국 얀센은 지난 29일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서 렉라자(JXHS2400009)의 시판을 승인받았다.
앞서 얀센은 렉라자를 얀센의 '리브리반트'(이중항체)와의 병용요법으로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변이 양성 진행성·재발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 사용하도록 허가 신청낸 바 있다.
렉라자 병용요법은 작년 8월 미국에서, 12월 유럽에서 허가 받은 후 올해 3월 영국과 일본에서 잇따라 허가됐다.
렉라자는 국내 바이오 기업 오스코텍이 개발해 2015년 유한양행에 기술 수출된 약이다. 유한양행은 렉라자의 임상 1상을 진행하던 중간인 2018년 렉라자의 글로벌 개발·판매 권리를 얀센(존슨앤드존슨 자회사)에 총 1조4000억원 규모로 기술 수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