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아세안 파머징시장 베트남 진출…"영업 강화"

  • 등록 2025.08.28 17:49:51
  • 댓글 0
크게보기

램시마·허쥬마, 베트남에 출시 완료
하반기 램시마SC·트룩시마 허가예정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셀트리온이 아세안(ASEAN) 대표 파머징 시장인 베트남에 본격 진출한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베트남 법인 설립 이후 본격적인 시장 진출을 준비해왔으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와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트라스투주맙)의 판매 허가를 획득하고 각 올해 6월, 8월에 출시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출시와 함께 셀트리온 베트남 법인은 현지 최대 규모의 군(軍) 병원과 램시마 공급 계약을 맺으며 1년간 제품을 공급하게 됐다. 허쥬마 역시 출시 직후 베트남 중남부 지역 의료기관 입찰에 낙찰돼 2년간 공급될 예정이다. 하반기에도 베트남 주요 병원에서 트라스투주맙 성분 제품의 입찰이 예정돼 있어 추가 수주 확보를 위한 영업 활동을 진행한다.

베트남은 병원 입찰 및 영업 중심의 유통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셀트리온 베트남 법인은 현지 제약 시장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시장 조기 안착에 성공하며 판매 가속화를 이끌고 있다.

베트남 전역의 병원 및 기관 등 주요 이해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구축하고 ▲제품 경쟁력 ▲직판 역량 ▲공급 안정성 등을 내세워 입찰 시장에서도 경쟁 우위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국내 선진 의료 환경과 기술을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할 계획이다. 규제기관과 협력해 의약품 허가 및 입찰 과정에 필요한 제언을 이어가며 한-베 양국 제약바이오 산업 교류의 촉매 역할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베트남 제약 시장은 2023년 기준 약 10조원 규모다. 최근 10년간 연평균 7% 이상 성장하며 주요 파머징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 중 셀트리온의 주요 5개 바이오의약품 원료물질을 기준으로, 공립 시장에서만 약 1700억원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베트남 제약 시장의 성장성을 고려해 현지 법인 인력을 단계적으로 확충하면서 영업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세계 유일 인플릭시맙 성분의 피하주사제 ‘램시마SC’와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의 판매 허가 획득 및 연내 출시를 추진한다.

셀트리온 정승섭 중부아시아 담당장은 “매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베트남 제약 시장에서 바이오의약품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으며, 셀트리온은 이러한 시장 변화에 발맞춰 주요 제품을 성공적으로 출시해 현지 환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수 fdaily@kakao.com
Copyright @2024 Fdaily Corp. All rights reserved.

[서울] (138-733) 서울 송파구 신천동 11-9 한신오피스텔 1017 | TEL : (02)412-3228~9 | FAX | (02) 412-1425 서울,가00345, 2010.10.11 | 창간 발행인 강신한 | 개인정보책임자 이경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김지원 Copyright ⓒ 2025 FDAILY 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fdaily.co.kr for more information
파이낸셜데일리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