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릉이, 최근 3년간 매년 100억대 적자…관리대책 마련해야"

  • 등록 2025.09.04 17:2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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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따릉이가 최근 3년간 매년 100억원대의 운영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민의힘 이경숙 서울시의원(도봉1)이 서울시설공단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109억원, 2024년 127억원의 적자에 이어 올해 7월까지도 이미 101억원이 넘는 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의원은 "공공교통의 대표 정책인 따릉이가 시민 생활 속에 자리 잡았지만, 재정 구조는 여전히 취약하다"며 "지속가능한 운영 모델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최근 3년간 따릉이 도난·분실 건수는 1078대에 달하며, 이 가운데 54대는 아직 회수되지 못했다. 같은 기간 안전사고도 2068건 발생했는데, 대부분은 이용자 부주의에 의한 사고였지만 자전거 하자에 따른 사고도 138건에 달했다.

후화와 파손으로 인한 자전거 교체도 적지 않다. 2023년부터 올해까지 총 7900대가 폐기되고 동일 수량이 교체됐다. 이 과정에서 성북천 투척 사건 등으로 수십 대가 파손되는 사례까지 발생했다.

 

이 의원은 "따릉이는 시민 교통의 중요한 자산이지만 적자와 도난·분실, 안전사고 등으로 수난을 겪고 있다"며 "시민 안전과 효율적 자원 관리를 최우선으로, 장기적이고 과학적인 관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철규 fdaily@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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