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 대장간 체험 ‘소리, 쇠의 혼을 깨우다’

  • 등록 2014.09.13 10:3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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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박물관과 철박물관은 11월2일까지 충북 음성군 감곡면 철박물관에서 ‘철(鐵)’과 소리를 주제로 한 ‘소리, 쇠의 혼을 깨우다’ 공동기획전을 연다.

전통에 깃든 삶의 흔적을 살펴보는 전시로 대장간에서 쇠를 다루는 소리와 일상생활 철제품의 소리와 관련된 자료 77건 96점을 소개한다.

대장간에서 쇠를 두드려 물건을 만드는 영상, 대장간을 상징하는 도구인 망치와 모루, 낫·호미·기자도끼 등 대장간에서 생산하는 대표적인 물품, 대장간에서 불렀던 민요인 풀무 노래 ‘불아 불아’ 등을 만날 수 있다.

특히 대장간 외에 장터의 모습을 담은 ‘정겨움의 소리’, 학교 교실을 배경으로 한 ‘배움의 소리’, 어머니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집에서의 ‘살림의 소리’ 등으로 구성해 관람의 재미를 더했다. 장터의 명물인 뻥튀기 기계와 엿가위, 초등학교 교실의 풍금과 학교 종, 재봉틀과 괘종시계 등을 볼 수 있다. 여러 가지 소리를 들어보는 소리체험 코너도 마련됐다.

야외전시장에서는 금속 악기를 불거나 두드려서 소리를 체험해 볼 수 있다. 또 ‘정평(定平)’ 대장간을 통해 실제 대장간의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했다. 대장간에서 대장일할 때 사용하는 각종 도구와 시설, 한국·중국·일본의 낫 제작 방법을 비교 설명하는 애니메이션 ‘낫, 같은 모양 다른 방법’ 등도 있다.


정춘옥 kimm1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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