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SK, 전자랜드 꺾고 홈 8연승 질주

  • 등록 2014.12.04 22:4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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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가 인천 전자랜드를 물리치고 홈경기 8연승을 질주했다.

SK는 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전자랜드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76-70으로 승리했다.

지난 경기에서 나란히 연승이 끊긴 팀끼리의 대결에서 웃은 것은 SK였다.

높이 면에서 유리함을 안고 있는 SK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으나 외곽 싸움에서 전자랜드에 앞섰다. SK는 3점슛을 18차례 시도해 7개를 성공한 반면 전자랜드는 20개 가운데 3개만을 넣었다.

지난달 30일 원주 동부에 61-87로 대패해 8연승을 마감했던 SK는 이날 승리로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렸다. 홈경기 8연승을 달린 SK는 16승째(5패)를 수확해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김선형이 3점포 3방을 포함해 18점을 몰아치며 SK 승리에 앞장섰다. 애런 헤인즈가 골밑에 버티고 서서 20득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김민수(17득점 9리바운드)와 코트니 심스(12득점)도 제 몫을 했다.

3쿼터에 흐름을 내준 전자랜드는 4쿼터에서 치열한 추격전을 펼쳤으나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주 득점원인 리카르도 포웰이 11득점 4리바운드에 그쳤고, 국내 선수들은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정효근(12득점 5리바운드)이 분전했으나 팀 패배에 아쉬움을 삼켰다.

지난 2일 전주 KCC에 77-88로 져 6연승을 행진을 마감한 전자랜드는 이날도 지면서 연승 뒤 연패에 빠졌다. 12패째(9승)를 기록한 전자랜드는 안양 KGC인삼공사와 공동 6위가 됐다.

전반 내내 팽팽한 흐름이 이어진 가운데 전반에만 15점을 몰아친 김선형을 앞세운 SK가 41-33으로 근소하게 앞선채 전반이 끝났다.

SK는 2쿼터 막판 김선형의 3점포 두 방이 터지고 심스의 골밑 득점이 더해지면서 41-33까지 앞섰다.

3쿼터 시작 직후 김민수의 골밑슛으로 10점차(43-33) 리드를 잡은 SK는 포웰의 득점으로 따라붙는 전자랜드에 박상오의 3점포와 김선형의 중거리슛으로 응수하며 10점차 이상의 리드를 지켰다.

SK는 3쿼터 중반 헤인즈가 펄펄 날아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헤인즈는 골밑에서 착실하게 득점을 올리더니 3쿼터 막판 중거리슛과 3점포를 터뜨리면서 SK의 65-49 리드를 이끌었다.

전자랜드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4쿼터 초반 박성진과 테렌스 레더의 골밑 득점으로 점수차를 좁힌 전자랜드는 함준후가 골밑슛과 3점포를 연달아 꽂아넣어 58-65로 추격했다.

심스의 자유투와 골밑슛으로 다시 달아나며 숨을 돌리는 듯 했던 SK는 4쿼터 중반 이후 함준후, 정효근에게 잇따라 골밑 득점을 헌납해 71-64로 쫓겼다.

그러나 김민수의 중거리슛과 자유투로 숨을 고른 SK는 헤인즈의 골밑슛으로 경기 종료 1분22초전 76-66으로 앞서며 승부를 갈랐다.

원주종합체육관에서는 원주 동부가 창원 LG를 69-66으로 물리쳤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동부는 14승째(7패)를 수확해 단독 3위를 유지했다.

윤호영이 15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 활약을 선보여 동부를 승리로 이끌었고, 두 외국인 선수 앤서니 리처드슨(17득점 7리바운드)과 데이비드 사이먼(13득점)이 힘을 더했다.

김종규의 부상 공백을 안고 있는 LG는 유병훈(18득점)과 제이본 제퍼슨(13득점 8리바운드)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패배, 2연패에 빠졌다. 시즌 14패째(8승). LG의 순위는 여전히 8위다.

 

스포츠뉴스팀 kimm1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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