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는 6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4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1-1로 비기면서 지난 3일 1차전(3-1 승리)과 합계에서 4-2로 승리했다.
지난 2012년 챌린지(2부 리그)로 강등됐던 광주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3시즌 만에 다시 클래식 무대에 복귀, 내년 시즌부터 다시 최고의 팀들과 경쟁하게 됐다.
올해 챌린지 정규리그에서 FC안양과 승점이 같았지만 골득실에 앞서 간신히 4위로 끝낸 광주는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서 강원FC(1-0 승)와 안산경찰청축구단(3-0 승)을 차례로 제압하고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그리고 클래식 11위 경남을 상대로 1승1무를 거두며 클래식 복귀를 확정했다.
1차전에서 2골 차로 패했던 경남은 광주를 따돌리기 위해선 무실점과 함께 최소 2골 이상을 넣어야 했다. 초반부터 스토야노비치, 이학민 등을 배치하며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다.
광주는 경남의 공격을 막는데 초점을 맞추면서도 틈이 생기면 역습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전반 내내 대등한 양상이었다.
먼저 포문을 연 것은 경남. 경남은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25분 송수영의 선제골로 균형을 깼다.
경남이 한 골만 더 넣으면 광주를 제치고 잔류가 가능한 상황이 되면서 광주도 쫓기기 시작했다. 마냥 수비만 할 수 없었다.
그러나 광주는 4분 만인 후반 29분에 김호남이 여름의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해 경남의 골망을 흔들었다. 사실상 승격을 알리는 결정적인 동점골이었다.
광주는 전반 14분 디에고, 45분에 임선영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송승민, 오도현이 대타 역할을 잘 수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