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5일 백신을 접종한 돼지에서 항체가 형성되면 더 이상 구제역은 확산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올 겨울 발생한 구제역은 2010~2011년 때와 비교하면 피해가 4%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2010년에 발생한 구제역 발생건수는 2011년 1월3일까지 총 816건에 달했으나 2014~2015년에는 32건으로 대폭 줄었다.
이 장관은 "2010~2011년에는 500m, 3Km 방역대에 구제역이 발생하면 살처분 등의 조치를 즉각 취해 발생빈도가 적어 보이지만 최근에는 개체별 증상에 따라 처분하기 때문에 발생 빈도가 많은 것처럼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방역대책을 강화해 시스템이 느슨한 곳은 확인하고 추스려 나가겠다"며 "(구제역 상황이) 장시간 계속돼 국민들께 죄송하다"고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