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5]현대차, 스마트카 미래 제시…손목시계로 시동

  • 등록 2015.01.06 18:35:18
  • 댓글 0
크게보기

현대차가 손목시계로 자동차 시동을 걸고, 운전자의 건강 상태, 생활 패턴을 기록하는 등 영화에서 나올 법한 다양한 미래 차량IT 신기술을 선보인다.

현대자동차㈜는 6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거스에서 열리는 '2015 국제 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첨단 차량IT 분야 신기술들을 공개하며 '인간을 위한 기술'을 미래자동차 콘셉트로 제시한다.

현대차는 이번 전시회에서 '인간을 위한 기술(Technology with Human Touch)'을 미래자동차 콘셉트로 제시하고, 연결성(Connectivity), 안전성(Safety), 친환경 등 3가지 테마 총 17종의 신기술들을 전시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된 신형 쏘나타와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제네시스를 전시하는 등 첨단 신기술이 적용된 차량들을 전시하고 관람객들이 실제로 경험해 볼 수 있게 한 데 차별화를 두었다"고 설명했다.

우선 현대차는 기존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손목시계를 통해 가능케 하는 '스마트 워치' 블루링크 시스템을 선보인다.

운전자는 이 기기를 통해 시동걸기, 문 여닫기, 주차장에서 자동차 찾기 기능을 목소리를 통해 제어할 수 있다. 공조장치나 전조등을 켜고 끄는 기능이나 경적울림, 긴급출동 서비스 호출도 가능하다.

현대차는 이번 스마트 워치용 차세대 블루링크를 올해 상반기 북미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스마트 워치 선행 기술도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다. 앞으로 나올 스마트워치는 운전자의 건강 상태, 행동 패턴을 기록해 정보를 제공해주는 차량용 라이프로그(개인생활 전반의 기록을 정리·보관해주는 서비스) 기능이 있으며 주행중 위험한 상황이 생기면 진동으로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기능도 있다.

현대차는 이와 함께 ▲별도의 접촉 없이 운전자의 손동작을 인식해 다양한 조작을 가능케 한 3차원 모션인식 ▲앞좌석 뒷면에 태블릿 PC를 거치해 연결하면 이와 연동해 각종 컨텐츠 제공, 공조 기능 제어 등을 가능케 할 뿐 아니라 뒷좌석 상태를 운전자가 확인할 수 있게 한 뒷좌석 스마트 태블릿(Smart Tablet) 거치대 등 미래형 인포테인먼트 전시물도 전시한다.

또 현대차는 애플의 카플레이와 구글의 안드로이드 오토 등을 차량용 멀티미디어 시스템에 공용으로 연동시켜 각종 스마트폰 기능을 가능하게 한 신기술을 신형 쏘나타와 그랜저에 적용해 전시한다.

아이폰 음성인식 기능인 애플 시리(Siri)와 연동해 주행 중 별도의 휴대폰 조작 없이 차량의 마이크 스피커를 통한 시리 음성명령을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이 시스템의 주요 기능 중 하나로 이 서비스는 올 해부터 북미 시장을 시작으로 다른 지역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첨단 기술을 통해 편의성뿐 아니라 소비자의 안전성까지 고려한 첨단 주행보조시스템 스마트 ADAS와 증강현실 HUD도 함께 선보인다.

스마트 ADAS는 스마트키를 통해 전자동 주차를 가능하게 해주는 원격 전자동 주차 시스템, 교차로 진입시 현재 신호등 상태 및 잔여 시간 정보를 제공해주는 신호 정보 제공 시스템, 고속도로 주행시 차선, 차간 거리를 유지해 안전하게 자동 운전을 가능하게 해주는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 운전자 비상상황 발생시 차량을 갓길에 안전하게 정차하는 응급상황 비상정지 시스템 등 종합 안전 주행 지원 시스템으로 구성된다.

현대차는 이 신기술이 적용된 제네시스 실차 주행 영상을 관람객들에게 상영함으로써 안전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게 된다.

또 이번에 처음 선보인 증강현실 HUD는 운전시 필요한 주요 주행정보를 전면 윈드실드 글라스에 3차원 이미지 형태로 투영해 속도계, 주변 위험 및 장애물 감지, 차선이탈·끼어들기 감지, 내비게이션 안내 등 각종 주행 관련 정보를 운전자에게 제공해 주행 안전 및 편의성을 향상 시킨다.

특히 제네시스 쇼카에 구현한 증강현실 HUD는 기존 HUD보다 크기는 약 4배(57인치), 해상도는 6배 향상시켰을 뿐만 아니라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신호 정보 제공 시스템, 끼어들기 경보, 충돌 주의 경고 등 운전자의 안전운전을 돕는 각종 시스템과 연동해 작동한다.

이외에도 현재 미국에서 판매 중인 투싼 연료전지차(FCEV)를 전시하고 신기술의 집약체인 친환경차의 대중화를 이끌어가는 선도업체의 모습을 선보일 계획이다.



김재욱 kimm1728@hanmail.net
Copyright @2024 Fdaily Corp. All rights reserved.

[서울] (138-733) 서울 송파구 신천동 11-9 한신오피스텔 1017 | TEL : (02)412-3228~9 | FAX | (02) 412-1425 서울,가00345, 2010.10.11 | 창간 발행인 강신한 | 개인정보책임자 이경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김지원 Copyright ⓒ 2025 FDAILY 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fdaily.co.kr for more information
파이낸셜데일리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