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7일 "섬유패션인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차별화, 고부가가치화 전략이 어느 때 보다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날 오후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섬유패션업계 최고경영자(CEO)와 전문가 등 19명이 참석한 가운데 '섬유패션업계 신년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윤 장관은 "올해에도 미국의 경기회복 등의 긍정적인 측면은 있으나 유럽연합(EU), 신흥국의 경기둔화 지속 등의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면서도 "업계 자율적인 구조의 기능을 높이고 한류와 연계해 중국, 동남아 등 신흥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나감으로써 올해 수출목표 164억 달러를 달성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착용 할 수 있는 장치(웨어러블 디바이스)는 시계, 안경 등의 기기에서 직물과의 결합으로 트랜드가 변화하는 만큼 섬유패션 업계의 참신한 패션 디자인과 결합해 새로운 무경쟁시장을 창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섬유패션 업계 측은 애로사항으로 염색공단의 현대화 지원, 탄소섬유 등 산업용섬유의 자동차·항공산업과의 수요연계 확대, 부족한 인력문제 해소 등을 건의했다.
윤 장관은 이에 대해 "업계가 건의한 애로사항은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대책을 마련해 업계의 어려움이 없도록 적극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