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차세대 영화상영 시스템 육성 방안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이같은 내용의 '미래성장동력분야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차세대 영화상영 시스템은 다면상영 시스템으로도 불리며 극장의 양쪽 벽면까지 영화를 상영하는 기술이다.
정부는 다면 영상시스템 관련 글로벌 표준을 제정하고 다면 영상시스템 관련 전문 인력을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을 정했다.
또 CJ 등 민간기업은 장편 영화를 다면 영상시스템에 적합하게 제작·상영할 수 있는 기술을 추가로 개발하고 다면상영시스템 설치 스크린을 현재 75개에서 올해안에 95개로 늘리기로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다면 영화상영 시스템이 글로벌 표준으로 정착할 경우 경제적 효과는 1조 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우리의 우수한 기술력과 콘텐츠를 바탕으로 한국이 전 세계 콘텐츠 산업 리더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