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수입물가 7.3% 하락…환율·유가 영향

  • 등록 2015.02.11 08:59:54
  • 댓글 0
크게보기

수입물가가 올 들어서도 원화 강세 및 유가 하락 영향으로 큰 폭의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월 수입물가지수(원화기준)는 80.25로 전월에 비해 7.3%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09년 4월(-7.8%)이후 가장 큰 하락 폭이다.

수입물가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1월까지 11개월 연속 하락 행진을 이어갔다.

수입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은 ▲국제유가 하락 ▲원화 강세 등의 영향 때문이다. 국제유가(두바이유)는 작년 12월 배럴당 60.23달러에서 올해 1월 45.77달러로 24%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도 같은 기간 1104.33원에서 1088.86원으로 1.4% 하락했다.

원유 등 수입 원재료 하락률이 14.6%에 달했고, 중간재와 자본재도 각각 5.3%, 1.9% 떨어졌다. 소비재 하락률도 2.1%에 달했다.

품목별로는 원유(25.1%), 프로판가스(23.8%), 벙커C유(20.0%), 철광석 (14.1%), 동광석(10.4%) 등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초음파진단기(9.8%), 대형승용차(1.7%), 돼지고기(4.9%), 기계용엔진(2.4%) 등도 떨어졌다.

김재욱 kimm1728@hanmail.net
Copyright @2024 Fdaily Corp. All rights reserved.

[서울] (138-733) 서울 송파구 신천동 11-9 한신오피스텔 1017 | TEL : (02)412-3228~9 | FAX | (02) 412-1425 서울,가00345, 2010.10.11 | 창간 발행인 강신한 | 개인정보책임자 이경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김지원 Copyright ⓒ 2025 FDAILY 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fdaily.co.kr for more information
파이낸셜데일리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