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16일 직원들이 세종시에서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맞벌이·주말부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인사교류를 추진해 16명의 기재부 직원 및 배우자가 세종시 인근지역과 수도권으로 전출입했다고 밝혔다.
기재부에 따르면 우선 기재부 직원 배우자 10명이 세종시 인근 정부기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국세청·문화재청 등 중앙행정기관 5명, 세종시청 등 지자체 5명 등이다.
또한 육아 등으로 인해 지자체로의 전출을 원하는 기재부 직원 6명은 서울시청·과천시청 등 수도권으로 새둥지를 틀었다.
기재부 관계자는 "서울~세종간 떨어져 주말부부 생활을 하면서 육아 등 가정생활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맞벌이·부부공무원의 애로 해소를 위해 인사교류를 실시하게 됐다"며 "이번 인사교류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앞으로도 계속 직원의 인사고충 등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적극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