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술에 취한 채 운전하다 추돌사고까지 낸 혐의로 박모(28)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박씨는 이날 오전 3시16분께 만취 상태에서 매그너스 승용차량을 몰고 서대문구 남가좌동 내부순환도로 연희IC에서 홍제IC 방향으로 향하던 중 앞서가던 소나타 택시차량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택시 운전자 윤모(66)씨가 머리와 허리 등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 당시 박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에 해당하는 0.122%였다.
경찰은 박씨에 대해 도로교통법 위반 또는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사상 혐의를 적용할 지를 놓고 법리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