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실종 아동 2만1591명…"지문 사전등록 동참하세요"

  • 등록 2015.05.20 09:3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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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와 경찰청은 '세계 실종아동의 날(5.25)'을 맞아 20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23층 컨벤션홀에서 '제9회 실종아동의 날 행사'를 연다.

복지부 등에 따르면 경찰에 신고된 실종 아동(18세 미만)은 2011년 2만8099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지난해 2만1591명으로 줄었다

실종에 대비해 보호자 신청을 받아 지문·사진 등 정보를 경찰 실종자 관리 시스템(프로파일링 시스템)에 등록하는 '지문 사전등록제'가 어느 정도 효과를 거뒀다는 평이다.

행사는 KBS 원석현 아나운서의 사회로 지난 10년간의 실종아동 관련 기록과 실종가족 다큐멘터리 상영, 실종가족 편지낭독, 희망메세지 선포 등이 이어진다. 올해는 '실종아동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제정된 지 10년이 되는 해다.

아울러 연기가 엄태웅이 올해 실종아동 예방 및 찾기 홍보대사로 위촉된다.

장옥주 복지부 차관은 인사말을 통해 "법 제정이후 10년간 실종아동 예방 교육·홍보, 조기발견지침 제정 등 적지 않은 성과도 있었지만 아직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아이들을 둔 부모님을 보면 너무 부족하다"며 "그간의 실종아동 찾기지원, 가족 심리상담 등 가족 지원에 부족함이 없는지 살펴보고 현실적으로 필요한 지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원 경찰청 차장은 "지난 해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조기발견지침(코드 아담)이 잘 정착돼 조기 발견에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문사전등록 제도 활성화 등 실종예방과 조기 발견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보호자는 아동의 지문사전등록에 관심을 갖고 동참해 주시길 당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광화문광장에서는 실종아동의 조속한 귀환을 바라는 'Big Wish' 캠페인이 열린다. 실종아동 가족뿐만 아니라 일반시민도 동참할 수 있다. 
강신철 kimm1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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