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메르스 확진 14명 추가, 총 64명…사망자도 1명 추가

  • 등록 2015.06.07 08: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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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명 중 10명이 삼성서울병원서 감염 추정

국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가 14명이 추가돼 총 64명으로 늘었다.

추가 환자 중에서는 70대 사망자 1명도 포함돼 있다. 메르스로 인한 사망자 수는 총 5명이 됐다.

추가된 환자 14명 중 10명은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로써 삼성서울병원에서 바이러스를 옮은 환자는 총 17명으로 불어났다. 17명 중 2명은 이 병원 의료진이다.

삼성서울병원에서 연관된 환자는 55번째(36), 56번째(45), 57번째(57), 58번째(55), 59번째(44), 60번째(여·37·의료인), 61번째(55), 62번째(32), 63번째(여·58), 64번째(75·사망) 환자다. 이들은 5월26~29일 사이에 삼성서울병원에 내원·체류했다.

삼성서울병원에서의 전파는 14번째(35) 환자에 의해 시작됐다. 이 환자는 지난 5월21일 처음 메르스 의심 증상이 나타났고, 보통 체내 바이러스 양이 많은 시기인 증상 발현 후 5~7일째에 해당하는 5월27~29일 사이에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내원했다.

보건당국은 14번째 환자가 3차 감염자를 양산했을 것으로 우려, 그와 밀접하게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삼성서울병원 의료진과 환자, 방문자 등 600명에 대한 추적에 나섰다.

또한 추가 환자 중 3명은 1번째 환자가 입원했던 평택성모병원의 같은 병동에 입원한 환자들이다. 나머지 1명은 ⓕ병원에서 16번째 환자와 같은 병실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의료기관에 의한 2차 유행이 진행되면서 많은 환자가 발견되는 것"이라면서도 "추가 사례는 모두 '병원 내(內) 감염'이며 관리 범위 내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초 환자로부터 평택성모병원 내 다른 환자와 의료진에게 원내 감염의 형태로 전파되는 1차 유행은 정체 내지는 감소 추세"라고 덧붙였다.

평택성모병원에서 1차 유행으로 메르스에 감염된 환자는 총 36명이며, 이중 1번째 환자로부터 직접 전파된 경우는 28명, 추가 전파로 추정되는 경우는 8명으로 파악됐다. 

강신철 kimm1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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