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풀 꺾였던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로 인한 전국 휴업 유치원, 초등학교 수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11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휴업 중인 전국의 유치원과 학교는 2622곳으로 이날 오전 2431곳보다 191곳 늘었다.
학교급별로는 ▲유치원 772곳 ▲초등학교 1200곳 ▲중학교 352곳 ▲고등학교 236곳 ▲특수학교 33곳 ▲각종학교 6곳 ▲대학교 23곳 등이 휴업을 결정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491곳 ▲대전 41곳 ▲세종 1곳 ▲경기 1759곳 ▲강원 87곳 ▲충북 46곳 ▲충남 77곳 ▲전북 106곳 ▲전남 12곳 ▲경북 2곳 등이다.
특히 이날 오후 강원 지역 휴업 학교가 15곳에서 87곳으로 급격히 증가했고, 전북 역시 73곳에서 106곳으로 늘었다. 전남 지역은 휴업 유치원과 학교가 12 새로 추가됐다.
부산, 대구, 인천, 광주, 울산, 경남, 제주에서는 휴업이 진행되고 있는 유치원과 학교가 없다.
한편 이날 현재 메르스 환자는 14명 추가돼 총 122명으로 늘어났다. 추가된 환자 중 8명은 삼성서울병원에 감염됐다. 확진자 중 추가로 숨진 사람은 없다. 현재 사망자는 총 9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