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메르스대책본부(본부장 차성수)는 23일 전날 밤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93번째 확진자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고 밝혔다.
93번째 확진자는 지난 9일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고 메르스 거점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그 동안 별다른 증세 없이 건강하게 지내왔다. 19일과 22일 두 차례 검사에서 완치 판정을 받았다.
이와함께 93번째 확진자와 접촉해 가택격나 능동감시 대상이었던 34명은 감시기간이 종료돼 모두 격리해제됐다.
이로써 93번 확진자와 관련된 금천구 내 메르스 상황은 일단락됐다.
23일 오전 10시 현재 금천구 메르스 관리대상자는 가택격리 8명, 능동감시 10명으로 총 18명이다.
금천구메르스대책본부 관계자는 "관내에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부터 추가감염을 막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다했는데, 정말 다행스럽다"며 "가택격리의 불편함을 감수해준 주민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