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는 베트남 정보통신부와 전자정부 분야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9년 정보화 분야에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의 MOU를 체결한 지 6년 만이다. 베트남 측의 강력한 요청에 의해 성사됐다.
양 국은 이번 MOU에 따라 전자정부 인력 교류·모범사례 공유 등 역량개발사업을 펼치게 된다. 전자정부 설립에 관한 법령·제도 마련과 정책 자문·기술 지원에도 함께 나선다.
또 원활한 협력 활동을 위해 정기적 회의기구인 실무 협력위원회를 설립·운영한다.
정종섭 장관은 "베트남과 맺는 두 번째 업무협약을 통해 양 국의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화하고, 그간의 MOU 체결 성과를 바탕으로 실무 협력위원회에서 정부3.0·새마을운동 등 행정한류 사례를 전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행자부는 베트남과 첫 MOU 체결 후 2년 만인 2011년 베트남IT협력센터를 개소, 호치민-쭝릉 지능형교통망사업(1843만 달러)과 토지정보 종합관리시스템(325만 달러) 등을 수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