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호우·강풍 특보 잇따라…강한 비바람 '주의'

  • 등록 2015.07.12 15:53:20
  • 댓글 0
크게보기

12일 제9호 태풍 찬홈(CHAN-HOM)이 북상하면서 전북지역에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고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기상청은 낮 12시10분을 기해 남원시에 호우경보를 무주군에는 호우주의보를 각각 발령했다. 또 군산시, 김제시, 부안군, 고창군에 강풍 주의보를 내렸다.

이날 정오 태풍 '찬홈'의 중심기압은 980hPa, 최대풍속은 초속 29m(시속 104㎞)의 강도가 중인 소형 태풍으로 목포 서남서쪽 250㎞ 부근 서해 상에서 북북동진하고 있다.

이 태풍의 진로는 오후 6시께 군산 서쪽 210㎞ 부근 해상을 지나 자정에서 내일 새벽 사이에 북한 옹진반도 부근으로 상륙하면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의 영향으로 다음날까지 20~60㎜의 비가 내리겠으며 시간당 2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특히 지형적인 효과가 더해지는 지리산 부근을 중심으로는 최대 6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산간과 계곡 등의 야영객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겠다.

태풍이 서해 상으로 이동하면서 바다의 물결은 서해남부 먼바다에서 3~7m로 매우 높게 일겠고 서해 남부 앞바다에서도 1~4m로 높은 파도가 일고 있다.

해안에는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고 저지대는 침수될 가능성이 커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한편 제11호 태풍 낭카(NANGKA)는 이날 9시 현재 중심기압 955hPa, 최대풍속 40m(시속 144㎞)의 강도 '강'의 중형태풍으로 발달해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1350㎞ 부근 해상에서 서진하고 있다.

이 태풍은 점차 발달하면서 북서진해 17일께 일본 규슈 부근으로 진출해 17~18일 제주도와 남부지방, 동해안 지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강신철 kimm1728@hanmail.net
Copyright @2024 Fdaily Corp. All rights reserved.

[서울] (138-733) 서울 송파구 신천동 11-9 한신오피스텔 1017 | TEL : (02)412-3228~9 | FAX | (02) 412-1425 서울,가00345, 2010.10.11 | 창간 발행인 강신한 | 개인정보책임자 이경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김지원 Copyright ⓒ 2025 FDAILY 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fdaily.co.kr for more information
파이낸셜데일리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