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유아인 '사도', 아카데미 외국영화 부문 출품

  • 등록 2015.09.03 16:3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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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유아인 주연 영화 '사도'(감독 이준익)가 제88회 미국 아카데미시상식 외국어영화 부문 출품작으로 선정됐다고 이 영화 배급을 맡은 쇼박스가 3일 밝혔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사도'는 한국 역사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지만, 외국인도 충분히 공감할 보편적인 내용을 수준 높은 연출력으로 담아냈다"고 평가했다. 앞서 2013년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 2014년 심성보 감독의 '해무' 등이 같은 부문 출품작으로 선정됐다.

영화는 조선 21대 왕 영조와 그의 아들 사도세자의 이야기를 다룬다. '사도'는 아들을 뒤주에 가둬 죽인 아버지라는 조선 왕실 최대 비극을 가족의 이야기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배우 송강호가 영조를, 유아인이 사도세자를 연기했다. 이 밖에 김해숙, 문근영, 소지섭 등이 힘을 보탰다.

이 영화 연출을 맡은 이준익 감독은 2005년 내놓은 '왕의 남자'를 아카데미 시상식에 출품한 경험이 있다.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내년 2월2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다. '사도'의 국내 개봉일은 16일이다.


연예뉴스팀 kimm1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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