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작별상봉…다시 기약 없는 이별

  • 등록 2015.10.22 11:39:27
  • 댓글 0
크게보기

오전9시30분부터 진행…1시간 늘어난 2시간 진행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에 참여한 남측 가족 389명이 상봉 마지막 날인 22일 오전 9시30분(북한시간 오전 9시)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북측 가족 141명과 '작별상봉'을 시작했다.

이산가족들은 2시간의 짧은 작별상봉을 끝으로 기약 없이 또 헤어진다. 이전 상봉에서는 작별상봉이 1시간이었지만 이번에는 우리 측의 요청을 북측이 받아들여 2시간으로 늘었다.

전날 오후부터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단체상봉에 참석하지 못했던 남측 가족 염진례(83)씨는 작별상봉에는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측 가족들 중에도 다행히 아픈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작별상봉이 끝나면 남측 가족들은 오후 1시30분 금강산을 떠나 육로를 통해 오후 5시20분께 강원도 속초로 돌아올 예정이다. 꿈만 같았던 2박3일을 보낸 이들은 다시 각자의 집으로 흩어지게 된다.

한편 남측 90가족·255명이 북측 가족 188명을 만나게 되는 2차 상봉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2박3일 동안 같은 장소에서 이뤄진다. 1차 상봉과 마찬가지로 남측 가족들은 행사 전날인 23일 속초 한화리조트에 집결한다. 


유한태 kimm1728@hanmail.net
Copyright @2024 Fdaily Corp. All rights reserved.

[서울] (138-733) 서울 송파구 신천동 11-9 한신오피스텔 1017 | TEL : (02)412-3228~9 | FAX | (02) 412-1425 서울,가00345, 2010.10.11 | 창간 발행인 강신한 | 개인정보책임자 이경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김지원 Copyright ⓒ 2025 FDAILY 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fdaily.co.kr for more information
파이낸셜데일리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