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사무처 "北해킹, 국정원으로부터 통보 받은 적 없어"

  • 등록 2015.10.22 16:5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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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국회 사무처장은 22일 북한이 국회의원 및 보좌진 컴퓨터를 해킹했다는 사실을 국가정보원으로부터 통보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박 사무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진행된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새누리당 문정림 의원의 해킹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문 의원이 해킹에 대해 국회 사무처에도 책임이 있다고 지적하자 "책임이 없다는 건 아니고 개인이 사용하는 PC까지도 전반적으로 보완해야 한다"며 "어떤 내용이 유출됐다는 보고를 받은 적은 없다"고 말했다.

박 사무처장은 "특정 의원실이 해킹당했다는 통보를 받지는 않았다"며 "특정 의원과 보좌관을 지칭해 해킹 당했다는 보고를 받은 적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국정원이 피해 의원 사무실에 해킹 사실을 전달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의원실에 전달됐는지는 모르지만 저희는 전달받은 적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청와대나 행정부처는 업무망 외엔 다룰 수 없다"며 "국회만 개인 이메일 등을 활용해 망을 분리했는데 의원이나 보좌관들이 업무망을 이용하지 않아 해킹을 당해 유출을 당했는지 확인할 길이 없다"고 덧붙였다.



유한태 kimm1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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