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집필진 숨기는 건, 당당하지 못하다는 고백"

  • 등록 2015.11.09 10:44:25
  • 댓글 0
크게보기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9일 국사편찬위원회가 역사국정교과서 편찬 집필진의 전면 공개를 하지 않고 있는 것과 관련, "정부가 집필진 공개를 않겠다는 것은 공개에 자신없고 당당하지 못하다는 고백이나 다를 바 없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집필진 명단을 숨긴다면 우리는 집필진이 부실하거나 편향됐기 때문이라고 판단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 역사학자의 90%가 좌파고, 검·인정 역사교과서 99.9%가 편향돼 있다는 것이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황교안국무총리가 역사국정교과서 강행하며 내세운 이유였다"며 "그렇다면 국민들은 정부가 국정교과서 집필진으로 선정한 분들이 어떤 분들인지, 그 구성이 편향 돼있지 않은지 알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가 문제삼은 근·현대사를 집필한 분들이 우선적으로 공개 돼야 마땅하다"며 "민간 발행 교과서는 모두 집필진 전원은 말할 것도 없고 내용을 검토한 검정위원과 연구위원 명단도 공개되고 있다"고 했다.

유한태 kimm1728@hanmail.net
Copyright @2024 Fdaily Corp. All rights reserved.

[서울] (138-733) 서울 송파구 신천동 11-9 한신오피스텔 1017 | TEL : (02)412-3228~9 | FAX | (02) 412-1425 서울,가00345, 2010.10.11 | 창간 발행인 강신한 | 개인정보책임자 이경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김지원 Copyright ⓒ 2025 FDAILY 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fdaily.co.kr for more information
파이낸셜데일리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