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수출입물가 두달째 동반 감소…환율 하락 영향

  • 등록 2015.11.10 09:56:51
  • 댓글 0
크게보기

지난달 원·달러 환율의 하락으로 수출입물가가 동반 감소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10월 수출입 물가지수'에 따르면 수출물가(원화 기준)는 82.12로(2010년 100기준) 전월 대비 3.5%로 전월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6.2%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가운데 전기 및 전자기기(-3.8%), 화학제품(-3.8%), 정밀기기(-4.9%) 등을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지난달 원·달러 평균 환율은 1148.18원으로 전월(1184.76원) 대비 3.1% 떨어졌다.

수입물가도 78.42로 전월 대비 3.0% 하락하면서 넉달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4.8%의 하락 폭을 보였다. 이는 국제유가가 보합세를 보였으나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영향이다.

용도별로는 원유 등 광산품(-3.0%)을 중심으로 원재료가 3.2% 하락했고, 화학제품(-4.0%), 제1차 금속제품(-3.8%) 등 중간재는 3.1% 하락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2.9%와 2.5% 하락했다.

한편 계약통화(수출입 때 결제수단으로 사용하는 통화)를 기준으로 한 수출물가는 전월보다 0.5% 하락했고,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보합을 나타냈다.

강민재 kimm1728@hanmail.net
Copyright @2024 Fdaily Corp. All rights reserved.

[서울] (138-733) 서울 송파구 신천동 11-9 한신오피스텔 1017 | TEL : (02)412-3228~9 | FAX | (02) 412-1425 서울,가00345, 2010.10.11 | 창간 발행인 강신한 | 개인정보책임자 이경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김지원 Copyright ⓒ 2025 FDAILY 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fdaily.co.kr for more information
파이낸셜데일리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