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총리 "한중 FTA, 우리 농업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할 것"

  • 등록 2015.11.11 11: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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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창 中총리 방한 계기 쌀과 삼계탕, 김치 중국 수출길 열려"

황교안 국무총리는 11일 "정부는 한·중 FTA와 관련해 우리 농업이 최대한 보호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이날 전북 전주 농촌진흥청에서 열린 제20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지난주 리커창 중국 총리 방한을 계기로 우리의 쌀과 삼계탕, 김치의 중국 수출길도 열리게 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황 총리는 현재 농업과 농촌이 큰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시장 개방과 농촌인구 고령화 등으로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최근 들어 귀농·귀촌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등 희망적인 측면도 적지 않다. 우리는 이러한 도전과 기회를 농업발전과 농촌부흥의 전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총리는 "정부는 우리 농업에 정보통신과 생명공학 등 첨단 과학기술을 융합해 그 경쟁력을 배가해 나갈 것"이라며 "생산 중심의 전통적 농업에 유통과 가공, 그리고 관광산업까지 결합하는 6차 산업화를 이루어 농업의 새로운 활로를 열어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직거래를 확대하는 등 유통비용을 줄여 풍년이 들어도 가격 때문에 걱정하는 농업인들의 고충을 덜어드리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 총리는 "농업과 농촌은 우리에게 중요한 삶의 터전"이라며 "정부의 노력과 더불어 우리 농업의 주역이신 농업인 여러분이 더 큰 자신감을 갖고 도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유한태 kimm1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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