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韓증시서 외인 5개월 만에 순매수 전환

  • 등록 2015.11.17 10:3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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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6940억원 유입

한국 증권시장에서 매도세를 이어오던 외국인 투자자가 지난달 5개월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0월 외국인투자자가 상장 주식과 채권 각각 5840억원, 1100억원을 매수하면서 모두 6940억원의 자금이 한국 증권시장에 순유입 됐다고 17일 밝혔다.

외국인은 한국 증시에서 지난 6월 이래로 순매도를 이어오다가 지난달 '사자'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6월 9500억원 ▲7월 4조8790억원 ▲8월 4조1600억원 ▲9월 2조7590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인 바 있다.

이는 지난달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 완화로 글로벌 자금이 일부 유입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금감원에 따르면 10월말 기준 외국인 보유 상장주식은 441조8000억원으로 시가총액 대비 29.3%, 상장 채권은 101조9000억원으로 전체 6.6%인 것으로 집계됐다.

주식 시장에서는 싱가포르가 가장 많은 1조906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보였다. 스위스와 아일랜드는 각각 4367억원, 3386억원 매수했다.

반면 사우디아라비아와 룩셈부르크는 1조8965억원, 1704억원을 매도했다.

국가별 주식 보유 규모는 미국이 가장 많은 177조3050억원으로 전체 외국인의 40.1% 비중을 차지했다. 영국은 35조5040억원으로 8.0%, 룩셈부르크는 25조7300억원으로 5.8% 순이었다.

채권 시장에서 순매수가 3조4567억원이었던 반면 만기 상환 등은 3조3561억원을 기록, 전월 대비 순유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별로는 스위스가 가장 많은 7544억원, 카자흐스탄과 태국이 각각 2261억원, 1998억원 순투자했다.

반면 순유출 상위 국가들은 싱가포르 4365억원, 말레이시아 1945억원, 룩셈부르크 886억원 등이었다.

국가별 채권 보유 규모는 미국이 18조2020억원으로 17.9%로 가장 많았다. 이외 중국과 룩셈부르크가 17조2830억원, 12조1210억원으로 각각 17.0%, 11.9%를 기록했다.

 

강민재 kimm1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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