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서거]서울광장 분향소 설치…시민 발길 이어져

  • 등록 2015.11.23 15:3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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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하기 위해 서울광장 앞에 설치한 합동분향소에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조문을 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박 시장은 23일 오후 1시56분께 분향소를 찾아 헌화와 묵념을 한 뒤 "많은 서울 시민들이 김영삼 전 대통령을 조문할 수 있도록 서울광장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26일 자정까지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보다 많은 시민들이 고인의 생애를 기리고 민주주의와 통합을 이끈 위대한 업적을 가진 대통령을 성찰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명복을 기원했다.

이어 박래학 서울시의회 의장도 분향소를 찾아 헌화한 뒤 "김영삼 대통령이 1995년 처음으로 지방자치제를 실시해 지방자치의 발판을 만드신 데 대해 감사한다"고 말했다. 

서울시 간부공무원들도 분향소를 찾아 헌화와 함께 분향하며 애도를 표했다. 김 전 대통령을 조문하려는 일반 시민들의 줄도 점점 길어지고 있다.

분향소는 이날 낮 오후 1시40분부터 영결식을 치르는 26일 자정까지 운영되며 국민 누구나 분향할 수 있다. 분향에 필요한 국화꽃이나 향 등은 일괄 제공된다. 

분향소 규모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국장과 유사한 가로 22m, 세로 10m, 너비 10m 수준이며 제단꽃 2만4000여송이로 장식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분향소 운영에 있어 천막과 테이블 등 각종 시설을 설치하고 1일 3교대 120명의 직원이 조문객들을 안내하는 등 전직대통령에 대한 예우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한태 kimm1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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