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면세점 사업자 사전유출 조사 내달 중 마무리

  • 등록 2015.11.24 10:3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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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공무원에 이어 심사위원 등 민간인 조사 실시 중

금융위원회가 지난 7월 서울시내 면세점 사업자 선정 결과 사전유출 의혹에 대한 조사를 내달 중 마무리할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 자본시장조사단은 관세청 공무원들에 대한 조사 결과를 관세청 감사 부서에 통보했다. 

금융위는 당시 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된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주식을 대량으로 거래한 민간인과 심사위원 등에 대한 조사를 내달까지 추가로 마무리해 관련 의혹을 밝혀낼 방침이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지난 7월10일 HDC신라와 함께 신규 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 과정에서 선정 결과 사전유출 의혹이 불거졌다. 

심사 결과는 오후 5시에 발표됐는데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주가는 오전부터 상한가를 달렸다. 전 거래일 2만352주에 그쳤던 거래량은 87만5764주까지 치솟았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김현미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면세점 사업자 심사 3일간 관세청 직원 전화기 4대에서 외부 통화 257건 및 문자 163건, 11명과의 카카오톡 대화, 밴드 2건 등의 수발신 사실이 확인됐다.

금융위는 보안에 유의하며 관련 의혹을 철저히 조사하겠다는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정보 사전유출 의혹이 있는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가 여전히 진행 중이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며 "내달까지 조사를 실시해 의혹이 드러나면 관련자를 검찰에 고발하는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민재 kimm1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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