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문은행에 선정된 카카오뱅크와 K뱅크 컨소시엄에 참여한 주주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카카오뱅크와 K뱅크 등 2곳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승인을 받았다.
카카오뱅크 컨소시엄에는 한국투자금융지주(지분율 50%), 카카오(10%), 국민은행(10%) 등이 주주로 참여했다.
K뱅크 컨소시엄에는 KT(지분율 8%)를 비롯해 우리은행(10%), GS리테일(10%), 한화생명(10%), 다날(10%) 등이 힘을 합쳤다.
이번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받은 카카오뱅크와 K뱅크 주주 중 상장사들의 주가가 강세를 띠고 있다. 특히 상장사가 많은 K뱅크 관련주가 큰 폭으로 상승 중이다.
이날 오전 9시10분 현재 카카오뱅크에서 카카오는 전 거래일(11만6100원) 보다 10.16% 오른 12만7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시작 후 강세를 띠던 로엔은 현재 전 거래일 보다 0.65% 내린 7만6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민은행과 관련 있는 KB금융 역시 -0.56%로 소폭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K뱅크에서는 다날이 전 거래일 대비 15.88% 상승해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이고 있고, 이어KG이니시스 7.05%, 한국정보통신 6.48%, 이지웰페어 4.94%, KT 4.36%, GS리테일 2.00% 등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우리은행, 한화생명 등도 0.62%, 0.51%로 소폭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K뱅크 컨소시엄에서 유일하게 현대증권만이 -0.45%로 소폭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