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이라크와 시리아 지상전에 미국이 끌려들어가는 것이 IS가 원하는 것"

  • 등록 2015.12.07 10: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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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발표한 대국민연설에서 이슬람국가(IS) 격퇴를 위해 대규모 지상병력을 파견하는 것은 "장기간의 전쟁과 많은 비용을 초래한다"며 "미국은 시리아와 이라크 지상전에 또다시 끌려들어가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그것(미국을 지상전에 끌어들이는 것)이 바로 IS가 원하는 것"이라며 지상군 파병 입장을 재확인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테러 위협은 실질적인 것이지만 미국은 이를 극복할 것이라며 미국인들에 최근 발생한 테러에 동요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발표한 대국민연설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IS를 비롯해 우리를 해치려는 테러 단체들을 모두 파괴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비자 없이 미국으로 입국하는 외국인들에 대한 공항 검색을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며 비자 면제 프로그램을 재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바마 대통령은 미 의회에 총기규제 법안을 통과시킬 것으로 다시 한 번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오바마 대통령은 '비행금지 명단(No-fly List)'에 올라있는 사람들이 상점에 가서 총을 구입할 수 있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대국민연설을 발표한 것은 대통령 취임 이후 이번이 3번째다.

이기연 kimm1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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