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내년 경제성장률이 당초 예상보다 낮은 2.6%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전미실물경제협회(NABE)가 경제학자 4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내년 미국의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연 2.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 9월의 NABE 예상치 2.7%에 비해 0.1%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반면 고용 시장은 다소 성장세를 보이면서 실업률이 현재 5%에서 내년 말 4.7%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또 응답자의 3분의 2는 향후 5년간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2%~2.5% 사이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경제학자들은 내년에 경제성장률이 더뎌질 뿐 아니라 올해 역시 당초 기대보다 낮은 2.4%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경제학자들은 올해 미국 경제가 3.1% 성장할 것으로 내다 봤었다.
고용주들은 내년 매달 20만명의 근로자를 새롭게 고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시간당 보수도 올해 예상 인상치 2.2%보다 높은 2.8% 인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경제학자 대부분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오는 15일 금리 인상의 스타트를 끊을 것으로 예측했다.
10년물 미 재무부채권 수익률은 2.27%에서 내년 말까지 2.88%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경제학자들은 수익률이 3%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