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지하철 흉기 난동범, 핸드폰에 IS 선전물 보유

  • 등록 2015.12.08 09:5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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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 지하철 역에서 흉기 난동을 저지른 남성이 휴대전화에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선전물을 보유하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휴대전화에는 프랑스 파리 연쇄 테러, 미국 샌버나디노 총기 난사 사건과 관련된 내용물도 담겨 있었다.

7일(현지시간) ABC뉴스에 따르면 영국 웨스트민스터 형사법원은 흉기 난동범 무하이딘 마이어(29)의 휴대전화에서 IS와 연관된 사진이 다수 발견됐다고 밝혔다.

IS의 깃발과 인질들이 입는 오렌지색 죄수복 사진을 비롯해 파리 테러와 샌버나디노 총격에 관한 사진들도 휴대전화에 들어 있었다.

마이어는 지난 5일 런던 동부 레이턴스톤 지하철 역에서 불특정 다수를 향해 흉기를 휘두르다 체포됐다. 이번 사건으로 3명 이상이 다쳤다.

검찰은 마이어를 살인 미수 혐의로 기소했다. 마이어의 재판은 오는 11일 열린다.

이기연 kimm1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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