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예금 한달 새 감소 전환…달러· 위안화 모두 줄어

  • 등록 2015.12.11 12:14:58
  • 댓글 0
크게보기

위안화 예금, 만기도래 정기예금 해지로 6.3억 달러 감소

11월 거주자 외화예금이 한 달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달러화 예금과 위안화 예금이 모두 줄어든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2015년 11월말 거주자외화예금'에 따르면 외화예금 잔액은 623억1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10억9000만 달러 감소했다. 

거주자외화예금은 올 5월부터 5개월 연속 감소했다가 지난달 반등했지만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는 달러화 예금과 위안화 예금이 감소한 영향이 컸다. 

달러화 예금은 공공기관의 외화채권 상환 등을 위한 자금인출로 전월 대비 8억3000만 달러 감소한 486억2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 예금은 최근 위안화 약세로 환차손 리스크가 커짐에 따라 만기도래한 정기예금이 해지되면서 전월 대비 6억3000만 달러 줄어든 65억6000만 달러로 축소됐다. 이는 지난 2013년 11월말(41억7000만 달러) 이후 2년만에 최저치다. 

엔화예금(36억 달러)은 증권사의 단기자금 예치가 늘어나면서 3억 달러 증가했고, 유로화 예금(24억2000만 달러)도 1억 달러 늘었다. 영국 파운드 및 호주달러 등 기타통화 예금은 3000만 달러 줄어든 11억1000만 달러를 나타냈다. 

주체별로는 기업 예금은 14억5000만 달러 줄어든 546억9000만 달러, 개인 예금은 3억6000만 달러 증가한 76억2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강민재 kimm1728@hanmail.net
Copyright @2024 Fdaily Corp. All rights reserved.

[서울] (138-733) 서울 송파구 신천동 11-9 한신오피스텔 1017 | TEL : (02)412-3228~9 | FAX | (02) 412-1425 서울,가00345, 2010.10.11 | 창간 발행인 강신한 | 개인정보책임자 이경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김지원 Copyright ⓒ 2025 FDAILY 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fdaily.co.kr for more information
파이낸셜데일리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