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서북부 시장에서 13일 폭탄테러가 일어나 최소한 10명이 숨지고 30명 넘게 다쳤다고 현지 우르두어 지오 TV가 보도했다.
방송은 지방 관리들을 인용해 아프가니스탄 국경에 인접한 파키스탄의 파라키나르에서 이날 낮 12시30분께 폭탄이 터져 이 같은 사상자를 냈다고 전했다.
폭발은 인파로 붐비는 시장에 있는 고물상 안에서 발생했으며 사상자 외에도 상점 여러 곳이 파손됐다고 목격자들은 밝혔다.
당국은 초동수사 결과 원격조정 장치를 부착한 폭탄이 폭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폭탄이 터진 직후 구조대와 경찰이 현장으로 출동해 부상자 전원을 인근 병원들로 옮겼으며, 이중 7명은 위독한 상태라고 한다.
경찰은 현장 주변을 봉쇄하고 남은 폭발물 등을 수색하고 있으며 용의자 2명을 체포했다. 아직 이번 폭탄 테러를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세력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