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이민국은 내년 말까지 영입키로 했던 시리아 난민의 수를 두 배로 늘려 5만명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존 매캘럼장관이 20일 요르단의 암만에서 말했다.
이 장관은 캐나다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대기 중인 시리아 난민 가족들을 만나는 자리에서 "캐나다의 모든 사람들이 여러분을 만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환영의 말을 했다.
캐나다는 새 트뤼도 정부가 들어선 뒤 내년 2월 말까지 2만5000명의 시리아 난민을 받아들이기로 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서두르고 있으며 내년 말까지 3만5000~5만명의 시리아 난민을 더 받아들일 것이라고 매캘럼은 말했다.
이를 위해 유엔 난민기구와 요르단 정부, 유엔국제 이주기구(IOM)의 도움으로 사전검증을 거칠 예정이다.
매캘럼 장관은 이틀간의 여정으로 요르단내의 난민 수용시설을 돌아보고 난민을 위한 개발 계획을 점검하러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