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내년 4월 독일을 방문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회담한다.
30일(현지시간) 백악관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4월 세계 최대 산업기술 전시회인 하노버 산업박람회 참석차 독일을 방문해 메르켈 총리와 만난다.
백악관은 "미국 현직 대통령이 이 박람회에 자리하는 것은 오바마 대통령이 처음"이라며 "대통령의 참석은 미국의 혁신과 독창성을 소개하고 미국을 우선 투자 대상국으로 강조할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메르켈 총리와 만나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추진하는 자유무역협정인 범대서양무역투자동반자협정(TTIP) 체결에 관해 논의할 계획이다.
백악관은 이번이 오바마 대통령의 다섯 번째 독일 방문이라며 미국과 독일은 정치 경제적 유대관계를 지속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오바마 대통령과 메르켈 총리는 임기 중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시리아 내전 사태와 유럽 난민 문제, 유로존 경제 위기 등을 논의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