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는 4일 "올 한 해 일본은 도전하는 1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총리 관저에서 가진 연두기자회견에서 "저출산 고령화라는 오랜 현안에 정면으로 대처해 1억 총활약 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도전을 시작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또 "지난 3년 간 경제를 최우선으로 한 결과 아직 먼 길이 남았지만 더이상 디플레이션은 아닌 상황을 만들어냈다"면서 "세계 경제는 불확실성이 더해지는 상황 속에서도지속적인 성장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 오는 5월 이세시마(伊勢志摩)에서 열리는 주요 8개국(G8) 정상회담을 세계 경제의 미래에 도전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날 소집된 정기 국회에서 세출 규모 3조5000억엔의 추가경정예산안이 조기에 통과되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대외 정책에 대해 아베 총리는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짐에 따라, 세계는 지속적인 성장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 5월 (일본에서 개최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주요 국가 지도자들과 함께 세계경제의 미래에 도전하는 큰 계기로 삼으려 한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이날 저출산 고령화라는 일본의 오랜 현안에 정면으로 도전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전후 최대인 600조엔의 국내총생산(GDP)과 희망출산율 1.8명, 간호실직(부모의 병 간호를 위해 직장을 그만 두는 것) 제로라는 3개의 큰 목표를 내걸고 이의 실혐을 위해 새로 3개의 화살을 발사하고 1억 총활약 사회의 실현에 도전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4일 소집된 정기국회는 미래에 도전하는 국회"라며 "국내 정치에서도 외교에서도 올 한 해는 도전, 도전, 그리고 도전이 계속될 것이다. 올 한 해를 미래에 과감히 도전하는 1년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